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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소비에트 러시아의 사회와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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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704쪽 | 862g | 152*224*40mm
ISBN13 9788976824578
ISBN10 897682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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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에트 시대 대부분에 걸쳐 합의된 바와 같이, 엘리트와 대중문화의 구분은 이 초기 프롤레타리아 문화의 역사에서 근원한다. 만약 많은 초기 볼셰비키가 그 자신이 엘리트주의의 새로운 형식을 찾으려 하면서도 거부하고자 애썼던 지적 엘리트로부터 나온 것이라면, 그들은 또한 엘리트 문화와 소위 대중문화 간에 아무런 차이가 없는 시대, 계급 구분이 소멸하면서 다양한 계급들의 예술과 문화 간 구분이 또한 사라지는 시대를 내다보았던 셈이다. 이 꿈은 1930년대에 예술적 신념으로서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창조하면서 그 정점에 달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2장 「문화 공장」, 51쪽)

카탸는 코스트로마와 러시아에 사는 대부분의 어린 소녀들과 마찬가지로 바비 인형을 좋아했다. 그녀 자신만 해도 거의 세 개나 가지고 있었다. 거의 세 개…, 왜냐하면 중국산 인형은 머리가 녹색으로 변해서 바비로 치기가 곤란하고, 또 다른 인형 ‘크리스틴카’는 미국 바비의 러시아 버전인데, 그래서 또한 진짜로 바비에 포함시키긴 어려웠다. 카탸는 또한 ‘켄’과 다양한 부속 장식품들을 가지고 있었다. 카탸의 친구 올레샤는 두 부모님이 모두 내과의사인데 일곱 개의 진짜(즉, 미국에서 만들어진) 바비를 가지고 있었다. 카탸로서는 진지한 경외감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내가 카탸에게 이 인형에서 그렇게도 좋아하는 점이 뭔지 물었을 때 카탸는 망설임없이 대답했다. “왜냐하면 바비는 정말 다르거든요. 왜냐하면 바비는 어떤 러시아 인형과도 비슷하지 않거든요. 왜냐하면 바비는 너무나 많은 멋진 것들을 갖고 있어요 ?장식품, 가구, 집, 차, 이런 것들을 사서 바비에게 갖춰줄 수 있어요.” “그럼 너는 바비가 외국 것이라서 좋은 거니” 내가 물었다. “네!” (6장 「포스트페레스트로이카 러시아의 대중 아동문화」, 238~239쪽)

반체제 글과 비공식 농담 담론 간의 두드러지는 차이는, 반체제 인사들은 시스템이 거짓임을 공공연히 드러낸 반면 농담의 청중은 오직 그에 대해 공상을 펼쳤다는 것이었다. 반체제 인사들은 ‘진실 안에서 살았지만’, ‘농담가’들은 단지 그 안에서 농담할 따름이었다. “브레즈네프가 노동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동지들! 곧 우리는 더욱더 잘 살게 될 겁니다!’ 청중 속에서 한 목소리가 물었다. ‘그럼 우리는요?’” (10장 「‘레닌’이라 말하면서 ‘당’을 의미하기」, 387쪽)

포르노그래피가 국가를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았을 때조차도, 포르노그래피의 도덕성에 대한 공격은 국가 당국에 대한 빤히 들여다보이는 공격으로 여겨졌다. 당국은 일종의 정치적 운동으로서 성적 방종이 확산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 결과로 러시아와 소련의 ‘도덕적 검열’이 정치화되었다. 한 관찰자가 표현한 대로, “에로틱하거나 포르노적인 책과 사진들은 그것들이 도덕적으로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금지되는 것이 아니라 전복적이기 때문에 금지된다”. 민화조차도 검열 기구, 정교회, 그리고 차르의 법률을 약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출판되었다. 나중에 NEP 시대 포르노그래피는, 필경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국가의 대중 통제 열망에 갈수록 더 상반되는 것으로 드러난 자유연애 이데올로기와 결부되었다. (14장 「러시아의 포르노그래피」, 500~501쪽)

두번째의 특권적 문신은 성모와 성자였다. 비록 이 문신이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러시아 정교 신앙을 보여 주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상 이것은 다음과 같이 긴밀히 연결된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 어떤 것도 종교적인 의미는 아니다. ① 문신을 지닌 자가 ‘대를 이은 범죄자’라는 것(즉, 그의 아버지 또한 복역했음), ② 그가 매우 어렸을 때(‘팔에 안긴 아기’였을 때) 범죄에 뛰어들었다는 것, 또는 ③ 그가 감옥을 고향처럼 여긴다는 것을 의미했다. 비록 속담 ‘감옥이 나의 고향 집’이 종종 문신되는 슬로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모와 성자는 비공식적인 교도소 시스템에서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죄수만이 지닐 수 있었다. 범죄 권력에 연관된 대부분의 감옥 문신과 마찬가지로, 그럴 권위가 없는데도 이 문신을 새기는 것은 곧 스스로 죽음을 청하는 일이었다 (15장 「신체 그래픽」, 513~514쪽)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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