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생활이든 사람이든 틀에 박힌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고 싶어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했고, 사진을 통해 삶을 관조하는 방법을 배웠다. 차(茶)와의 만남으로 다시 한 번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낸 그녀가 커피의 깊은 향취에 매혹되어 이번에는 커피광이 되었다. 작은 탁자 위에서 만난 차와 커피. 그녀에게 차와 커피는 소소한 일상이 특별해질 수 있는 ‘놀이’이다. 그녀는 느긋한 리듬으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오늘도 꿈꾼다. 성균관대 생활과학대학원 예다 전공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신촌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커피를 강의하며, 차 강의도 겸하고 있다.
대만 유학 때 일본인 룸메이트에게 선물 받은 칼리타 드리퍼가 그녀를 커피의 세계에 푹 빠지게 했다. 또한 커피는 그녀를 차의 세계로 이끌어주었다. 대만 륙우다예중심에서 포다 과정을 이수했고, 현재 중국차를 강의하고 있다. 이화여대 행정학과와 성균관대 생활과학대학원 예다 전공 석사 과정 졸업 후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문화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 『현대 중국생활차』(공저)가 있다.
다큐멘터리 사진가인 그는 풀무원, 삼성, LG, 교보생명 등 여러 기업체의 홍보 매체에 사진을 기고했다. 현재 논현동 라이브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광고, 인물, 패션, 브로슈어,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분야를 종횡무진하며 사진 작업에 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