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공포에 직면하기도 한다
공황장애가 발생하면 갑작스러운 발작과 함께 매우 괴로운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발작한 사람은 그대로 죽거나 미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에 사로잡힌다. 초기 공황장애를 겪은 사람은 각종 검사를 받아도 몸에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당혹스러워한다. 또한 발작이 강렬한 만큼 공포심도 강하게 남으므로 재발에 대한 심한 불안에 시달리게 된다.---p.30

어떤 사람에게 많이 발생할까?
세계 각지에서 실시한 역학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광장공포를 동반하지 않는 공황장애를 두 배나 겪기 쉽다고 한다. 또한 광장공포를 동반하는 공황장애는 발병률일 세 배 더 높다고 한다. 이와 같이 공황장애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30대 중반에 많이 나타난다. 10대에 발병한 사례도 있으나 드물며 비교적 젊은 청년층 후기에 많이 나타난다.---p.48

약물치료와 정신치료
환자들은 ‘뇌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약을 평생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에 대해 걱정한다. 하지만 그런 일은 극히 드물다. 공황장애 치료는 약물치료로도 가장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증세가 호전되었다면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한동안 복용을 지속할 필요는 있다.

‘공황장애’는 최근 언론의 영향에 힘입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병이 되었다.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었던 예전과 달리 평범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환자의 수도 늘기 시작했다. 그런데 대중매체에서 소개하는 공황장애에 관한 정보 주에는 간혹 적절치 못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내용도 있다. 이 책은 잘못 알려진 공황장애 관련 상식을 바로잡고, 공황장애로 괴로워하는 환자와 가족, 그리고 일반인들이 공황장애를 이해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br/><br/><b>만화로 살펴보는 공황장애</b><br/>아무런 징조도 없이 갑자기 닥쳐온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겪은 적이 없는가? 그렇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 보라. 공황장애는 집안, 길거리, 슈퍼마켓 , 공공장소 등 예기치 않게 발작할 수 있는 병이다. 공황장애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이 책은 처음 도입부터 공황장애의 증상과 발병 사례들을 보기 쉽게 만화로 보여 주며 공황장애의 이해를 돕고 있다. <br/><br/><b>공황장애 대처와 치료법 소개</b><br/>최근 공황장애란 말이 화제에 자주 오르고 있다. 과연 공황장애란 무엇일까?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때와 장소 및 발작의 조짐들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했으며, 공황장애의 특징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하였다. 공황장애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처법이다. 숨 막힘, 두근거림, 오한, 발한 등 공황발작 증세에 대해 언급하고, 통원 치료를 위한 병원 환경의 조건과 진찰받을 때 주의할 점 등 세심한 부분까지 소개하였다. <br/><br/><b>공황장애의 증례 및 주요 치료 약물표 수록</b><br/>책의 중간 중간에는 쉬어가며 읽기 좋은 공황장애 증례 칼럼이 담겨 있다. 실제로 공황장애를 겪은 환자들의 이야기와 치료 사례를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공황장애는 만성이 되기 쉽기 때문에 장기간 발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황장애라는 진단을 받기까지 환자들은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그렇기 때문에 공황장애 환자들은 증세가 상당히 악화된 사례가 대부분이다. 이 장은 공황장애 진단 후 적절히 대처할 방법과 국내에서 공황장애 치료로 쓰이는 약물들을 살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