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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어려움의 이해와 극복, 작업기억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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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어려움의 이해와 극복, 작업기억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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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54g | 153*224*20mm
ISBN13 9788997724031
ISBN10 899772403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장 뇌 속의 포스트잇 메모지 … 12
2장 작업기억 진단 … 36
3장 읽기장애 … 62
4장 수학장애 … 86
5장 통합운동장애 … 102
6장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 126
7장 자폐 스펙트럼 장애 … 148
8장 작업기억 진단 … 170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이병렬
1963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시사영어사 월간지 『시사영어연구』 편집장, 안그라픽스 편집주간을 거쳐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언론이란 무엇인가』, 『위대한 탐험가들』, 『투덜이의 심리학』 등이 있다. etran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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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기억working memory이란 정보를 기억하고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다. 쉽게 말해서 뇌 속의 ‘포스트잇 메모지’와 같다. 우리는 기억해야 하는 정보 조각을 마음속에 메모한다. 그리고 그 메모를 이용해 정보를 기억할 뿐만 아니라 인지적으로 처리하거나 관리한다. 작업기억은 독해, 암산, 수학 문제처럼 복잡한 과제에서부터 필기나 수업이동처럼 간단한
일에 이르기까지 학교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데 꼭 필요하다.
--- p.13

최근 연구에 따르면 2년 전 실시한 검사에서 작업기억이 부족하다고 진단받은 10대 아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학교 성적이 저조하다고 한다. 이런 학생들에게 작업기억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평생 뒤쳐진 삶을 살게 된다. 대학생 나이의 자녀를 둔 부모들을 면담할 때면 작업기억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아이가 공부하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을까, 그랬다면 아이가 입시에 성공해서 지금쯤
대학생이 되어 있지 않았을까 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한탄하는 경우를 본다. 희망적인 소식은 아이의 작업기억을 변화시키면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 p.26

작업기억은 학업 성취도를 예측하는 가장 뛰어난 지표이며 IQ보다 훨씬 중요하다.나의 연구를 비롯한 과학적 연구결과들은 IQ점수와 상관없이 작업기억이 언어, 수학, 역사, 심지어 예술까지 각 교과목의 성적을 예측해주는 지표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작업기억은 학령기 초기에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IQ가 아니라 작업기억이 학업 성취도를 결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p. 40

실제로 뇌 속의 메모공간을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 오랫동안 심리학자들은 작업기억의 크기는 고정된 것이어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반갑게도 최신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뇌를 훈련시키고 작업기억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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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작업기억에 주목해야 하는가

작업기억이 학업수행에서 개인차를 설명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이 지난 20여 년 동안 심리학의 수많은 연구결과들(Gathercole, Lamont & Alloway, 2006; Swanson, Cochran & Ewers, 1990)에 의해 증명됐다. 작업기억(working memory)이란 이해, 학습, 추론에 이르는 포괄적인 인지과제를 수행할 때 정보가 일시적으로 저장되고 조작되는(Baddeley, 1986) 머릿속 작업판과 같은데, 정보의 저장과 조작은 거의 모든 학습상황의 기본 기제이므로, 작업기억을 요구하지 않는 학습상황이란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업기억의 용량과 발달양상을 알면, 아동의 현재 학업수행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학습 어려움을 예측하고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서, 부모나 교사를 당황하게 하는 난독증, 수학장애, ADHD, 통합운동장애, 자폐증 등의 학생들의 학습 어려움을 해결하는 열쇠 또한 작업기억이다. 학습장애의 원인은 다양해서 한 가지 처방으로 모든 학습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만능키는 없다. 그런데 이들이 보이는 장애의 원인은 모두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작업기억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작업기억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진짜’ 있을까

영국에서 이뤄진 조사에 따르면 실제 영국 학생들 중 10% 정도는 작업기억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들 중 대다수(80%)는 읽기, 수학과 같은 주요 학업기술이 손상되었다고 한다(Gathercole & Alloway, 2008). 작업기억은 10대까지 가장 왕성하게 성장하고 25세 정도에 이르면 절정에 달한다. 그후 일정 수준을 유지하다가 30대 중반에 이르면 줄어들기 시작한다. 작업기억은 연령에 따라 증가하지만 또래 그룹 내의 상대적인 위치는 그대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즉 또래 그룹 가운데 하위 10%에 속하는 학생은 평생 그 수준에 머물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말이다. 작업기억 용량이 격변하는 ‘10대’라는 시기에 이를 관리해 주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학업성취도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작업기억’임이 밝혀졌다

연구자들은 작업기억, IQ, 3R(읽기, 쓰기, 산수) 중에서 학생의 향후 학업성취도를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무엇인지를 연구했다. 놀랍게도 작업기억이 가장 정확한 지표인 것으로 밝혀졌다. IQ와 3R 점수는 배운 지식을 측정하는 면이 커서 부모의 교육 수준이나 사회경제적 지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것은 교사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지만 작업기억은 다르다. 학교의 훈련 프로그램을 도입으로 개선될 수 있고 연령에 맞는 수준을 목표로 하여 작업기억 향상을 돕는다면 아이의 학습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작업기억은 아이의 ‘학습’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아이의 학업기술 뿐만 아니라 교실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활동들도 작업기억에 영향을 받는다. 예를 들어, 학생이 교사의 말을 청취하면서 필기를 하고, 일련의 복잡한 지시를 잘 따르기 위해서는 정보의 저장과 처리과정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작업기억 용량이 작은 아동은 복잡한 과제를 수행할 때 자신이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놓치거나, 교사에게 지시문을 반복해 줄 것을 요구하는 일이 많다. 이런 아동은 점점 수업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자체에 어려움을 겪거나 흥미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Alloway, 등, 2005).

작업기억 용량은 개선이 가능하다
그러면 학습능력에 놀라운 변화가 뒤따른다

그렇다면 타고난 능력인 작업기억을 늘리는 것이 가능한가? 오랫동안 심리학자들은 작업기억의 크기는 고정된 것이어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최신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뇌를 훈련시켜서 작업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이 밝혀졌다. 작업기억이 부족한 학생에게 기초학력 능력을 심어주기 위해 단순 반복해서 가르치는 일은 펑크난 타이어에 바람을 집어넣는 것과 같다. 학습 피라미드의 하단부를 떠받치는 작업기억 능력의 개선 없이 학습장애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헛된 노력이다. 이 책에는 여름방학 동안 훈련을 받은 뒤, 학습장애아에서 상위 10퍼센트의 학생으로 변신한 재스민의 사례가 등장한다. 이처럼 훈련을 통해 작업기억과 학업성적이 놀랍게 향상된 아이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다시 한번, 다양한 학습 어려움의 이해와 극복이 ‘작업기억’에 달렸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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