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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변호사의 상속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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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변호사의 상속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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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00g | 150*225*20mm
ISBN13 9788992792509
ISBN10 899279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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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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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제대로 된 삶을 살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죽음을 수용하고, 죽음을 더 가까이하고, 죽음을 제대로 바라볼 때, 삶에 더 충실할 수 있다.’라고 했다. 왜 죽음을 준비하지 않는 것일까. 죽는다는 것은 절대 불변의 진리임에도 왜 죽음을 준비하는 일을 애써 외면하는 것일까. 죽음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여전히 기분 나쁜 일일까. 유언장은 저승사자에게 보내는 무언의 초청장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 다들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죽음과 죽음 전후를 준비하는 데 그토록 게으른 것일까.”

“상속이라는 것이 그저 ‘재산’ 상속의 문제라면, 상속 설계가 그저 ‘절세’의 문제라면 한 인간의 삶은 얼마나 공허한가? 그리고 재산 말고는 딱히 강조할 게 없는 삶이었다면 그 삶은 과연 행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를 상속받는 자녀들의 삶 속에서 부모의 명예와 정신은 어떻게 계승될 수 있을까? 물론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하고, 훈육했을 것이다. 자녀들은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났을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한없이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다시 강조하고 싶다. 문자가 성립되기 이전의 상속은 ‘호랑이의 가죽’을 남기는 일이었다. 그러나 문자 이후의 상속은 당연하게도 ‘이름’을 남기는 일이 됐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에서 그간의 상속 설계는 해체되어야 한다. 그리고 재구성되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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