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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촛불이라도 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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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촛불이라도 켜는 것이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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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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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9월 1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410g | 128*188*30mm
ISBN13 9788993632675
ISBN10 8993632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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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해야 어머니는 매양 “나는 네가 세상에서 잘났다는 소리를 듣느니보다 그저 수굿이 살아 는 게 소원이다”라는 애원에 가까운 당부를 하셨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사흘 전 나를 불러 앉히시고는 “너는 매사에 너무 기승을 하지 말라! 아무리 의롭고 바른 일이라도 기승을 면 위해를 입느니라” 하시면서 《채근담》을 손수 펼쳐 짚어 보이신 것이 다음과 같은 구절이다. “조금 줄여서 사는 것이 조금 초탈해 사는 것이니라.” --- p.20

불쑥 이렇게 말하면 독자들은 이해가 안 가겠지만 내가 일찍 열다섯에 가톨릭 신부가 되고자 베네딕도 수도원 신학교엘 들어갔다가 3년 만에 환속을 했고 일반 중학으로 전입했으나 퇴학을 당했으며, 문학을 한답시고 고향의 소위 불령선인들과 어울려 다니며 유치장 신세가 일쑤고 하니 어느새 스물 안짝에 교회에선 이단아요, 가문에선 불효자요, 마을에선 ‘주의자’가 되었다는 낙인이 찍히고 말았다. --- p.23

어쩌면 매서운 현실 고발의 시다. 그러나 나의 상념은 강을 통하여 역사에 대한 낙관을 획득한다. 즉 우리의 오늘의 삶이 아무리 연탄빛 강으로 흐르고 그 오염이 징그럽게 번득이더라도 언젠가는 푸른 바다에 흘러들어 맑아질 그날이 있을 것을 나는 믿고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오히려 오늘의 저 눈 뒤집힌 삶이 가엾기까지 한 것이다. --- p.81~82

대구 시절 하루는 중섭이 빙글빙글 웃으며 예의 양담뱃갑 은지에다 파조(爬彫)한 그림 한 장을 내보이며, “음화를 보여 줄게.” 하였다. 참으로 음화라면 거창한 음화였다. 그 화면에 전개되고 있는 것은 위에서 말한 산천초목과 금수어개와 인간까지가, 아니 모든 생물이 혼음 교접하고 있는 광경이었다. 이는 구태여 범신론적 만유나 창조주의 절대 사랑과 같은 인식의 세계가 아니라 그 자신이 만물을 사랑의 교향악으로 보는 사상의 실체였다. --- p.161

오늘날 우리들의 주변을 돌이켜보면 저렇듯 소행 삼매에 들어 있는 사람은커녕 자기 삶을 충실히 하려는 사람들보다 남의 삶이나 세상살이를 떠벌리고 비난하고 통탄하는 데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성싶다. 한마디로 말해 제 일과 제 허물은 선반 위에 올려놓거나 제 눈의 대들보는 못 보고 남의 눈의 티끌만을 보거나, 제 발밑은 살피지 않고 세상살이 걱정부터 앞세우는 사람들로 차 있는 것이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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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수재’ 서재에서 선생님과 함께 듣던 새소리를 떠올리며 책을 읽었다. 글과 인품의 향기로 많은 이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한 작가의 일생이 들어 있는 책 『한 촛불이라도 켜는 것이』. 시인은 세상을 떠났어도 그의 작품이 독자의 가슴속에서 별처럼 빛나는 것을 보는 기쁨! 이 책을 읽다 보면 시인의 따뜻한 인간관, 폭넓은 세계관, 깊이 있는 종교관에 새삼 감동하게 된다. 한때 사제를 꿈꾸었던 시인이기에 그는 어쩌면 시대의 아픔을 보듬고 세상의 고뇌를 자신의 것으로 여기며 불면의 밤을 보낸 것은 아니었을지! 누구보다 강을 좋아한 그의 글들에는 사소한 일에도 존재론적 사유를 풀어내는 철학이 출렁이고, 「밭 일기」의 연작시에서처럼 흙냄새 나는 일상의 행복이 글의 행간마다 보물로 묻혀 있다. 큰 나무를 닮은 예언자적 시인이 전하는 삶의 진리, 사랑 그리고 선을 재촉하는 목소리에 차분히 귀 기울여 보자. _ 수녀·시인 이해인

풀꽃 같은 삶이란 어떤 것일까. 그 해답을 구상은 한 촛불이라도 켜려고 노력하는 삶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을 사랑했던 펄 벅이 1960년 서울에 왔을 때, 11월 4일 공초 오상순의 명동 청동다방으로 찾아가 사인북에다 남긴 말이 “한 촛불이라도 켜는 것이 어둡다고 불평하기보다 낫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들꽃 사랑이란 현실 사랑의 지표인 것이고, 구상의 산문은 우리들 가슴에 촛불을 켜게 해준다. _ 문학평론가·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임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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