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농협은 2006년 임직원 사업 추진워크숍에서 “1등 농협, 우리가 해내겠습니다”라는 경영 표어를 확정했다. 단순한 구호로서가 아니라, 연중 추진하는 사업 결과물로서 1등을 해보이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했다. (중략) 변화와 혁신을 추진할 때는 조직 구성원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성과물이 나와야 힘을 받는다. 성과가 보이지 않으면 조직은 변화에 대한 피로감과 패배감에 젖어 동력을 얻기 어렵다. 1등이란 결과물이 있었기에 그 이후 전 임직원이 더욱 일사불란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 〈우리가 해내겠습니다, 1등 농협〉 중에서

특히 농촌 지역 주민들은 신뢰성이 높은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하려면 차량으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알기에 농협이 조합원 건강검진을 시행하기로 했다. 조합원을 위한 실익사업이자 복지사업으로서, 농협의 사명에 딱 어울리는 사업 같았다. (중략) 건강검진사업을 통해서 양서농협은 조합원으로부터 굳은 신뢰를 얻게 되었다. 이러한 조합원의 마음이 농협 사업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참여로 이어졌음은 물론이다. 농협이 진정성을 갖고 조합원을 위한 실익사업을 추진하면, 조합원 역시 열정을 갖고 자발적으로 농협 사업에 참여한다. 양서농협이 지난 10년간 뚜렷하게 성장하며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도 농협 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뢰와 참여 덕택이었다.
- 〈어머님, 아버님, 고품격 건강검진 받으세요!〉 중에서

양서농협은 2005년 12월에 첫 번째 조합원 교육을 시작했다. 여 조합장이 취임하고 정확히 만 3개월이 되는 시점이었다. (중략) 10년 넘게 정기적으로 교육을 지속한 덕인지 조합원은 협동조합을 생각함에 있어 기본 개념이 명확하고 양서농협 사업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다. 그 결과 거의 모든 조합원이 농협이 하는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오늘의 양서농협이 양평군을 넘어서 경기도 지역농협을 대표하며 ‘전국 최고 1등 농협’이란 이상을 가질 수 있는 것 또한 지난 세월 조합원 교육을 끊임없이 진행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 〈조합원 교육을 시작하다〉 중에서

교육은 당장 성과가 나타나는 일이 아니다. 변화는 더디고 효과를 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는 데 있어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양서농협에서는 2006년부터 줄곧 임직원 특별교육을 시행해왔다. 2012년부터는 ‘양서농협 지식경영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매월 진행하고 있다. 최고의 교육을 지향한다는 목표 아래, 지식경영 아카데미도 대한민국 최상급 강사만을 모신다는 원칙을 세웠다. 지식경영 아카데미는 2017년 현재까지 70회 가까이 진행되었다. 10여 년 간 90여 분의 스타 강사들이 양서농협을 다녀갔다.
- 〈지식경영 아카데미로 동인(動因)을 만들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