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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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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

: 살아있는 조선의 청빈을 만나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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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1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32g | 155*224*30mm
ISBN13 9788992433006
ISBN10 899243300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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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편저자 : 이준구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교육학과를 거쳐 일본 츠쿠바 대학에서 수학하고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 대학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하였다. 홍익대학교 학보사 주간과 전국대학신문협의회 회장, 대한교육연합회(현 대한교육총연합) 수석 부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홍익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조선조 말기의 근대화에 있어서》, 《전환기의 한국사회에 관한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하면서 교육학은 물론 한국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해왔다.
또한 1956년 <조선일보>에 《우리아기》로 문단에 데뷔해 한국 문인협회 이사, 한국아동문학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인간학회 회장으로 있다.
주요 저서로는 《윤리와 사상》, 《사회사상사》, 《현대논리학》, 《한·일 양국의 근대화와 교육》, 《코스모스 피는길》 동화집과 《독서와 논술》, 《철학아 놀자1,2》 등이 있다.
편저자 : 강호성
광양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였다. 배낭여행을 통해 일본문화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다시 외국어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어학연수로 일본에 건너가 도쿄에 있는 문화대학에서 일년간 수학하였다. 일본에 있는 동안 한일비교문화에 대한 글을 잡지사에 기고하였고, 귀국 후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일을 하다 잡지사로 직장을 옮겨 근무하면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상하였다. 현재는 KBS 구성작가를 시작으로 독서와 여행을 통하여 영감을 축적하고 출판기획과 함께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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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틀림없이 쥐들이 먹었습니다.”
으레 이런 부족량을 서축鼠縮이라고 해서 백성들로부터 거두어 쌓아둔 곡식이 축이 나는 핑계를 쥐 먹은 탓으로 돌려 육방관속들이 훔쳐 먹었던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구워 바치는 소금이 몇 섬인데 나라에 바친 소금은 얼마밖에 되지 않는다. 이것도 쥐가 먹었느냐?”
“예, 그것도 쥐가 먹은 줄로 아뢰오.”
이약동은 불같이 노했다.
“쥐가 먹었다고? 쥐가 얼마나 많은지는 몰라도 이렇게 수십 섬의 소금을 몇 달 만에 먹었단 말이냐? 그 쥐는 필시 내 앞에 엎드린 네 놈들이 분명하다!”
이러면서 소금 창고를 맡았던 창고지기며 문서를 쥔 아전배들을 모두 뜰 앞에 꿇어 놓고 각기 소금 한 바가지씩을 안겨 주고는 소금을 먹도록 엄하게 꾸짖었다.
“너희들은 큰 쥐니 필시 이만한 소금쯤은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자, 어서 소금을 먹어봐라. 만약 명령대로 이 소금을 다 먹으면 쥐가 먹어 축을 낸 것으로 알겠지만 못 먹으면 너희가 먹은 것으로 알겠다!”
사람이 무슨 재주로 한 바가지 소금을 다 먹을 수 있겠는가? ---「이약동, 돈 보기를 흙처럼 하다」

호랑이 법관 한성부좌윤 홍흥이 위엄 있게 거리를 행차하는데 그 초헌(?軒) 앞에 활개를 떡 벌리고 막으며 술 취한 소리로 말했다.
“나리, 나리, 술이 이렇게 좋은 것 아니요! 그러니 이제는 금주령을 좀 풀어 주시오.”
동네 할멈들이 어디서 술을 구해 먹었는지 잔뜩 취해 노래를 부르는가하면 손뼉을 치며 춤을 추고 금주령을 풀어 달라니 아마 그 무지렁이 백성들은 술이 너무 취해 하늘이 돈짝 만하게 보였던 모양이다. 그러자 초헌에 앉아 있던 홍흥은 물끄러미 술 취해 노는 늙은 할멈들의 꼴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오냐! 금주령을 풀어주마. 그러나 금주령이 풀렸다고 해서 술을 너무 많이 먹고 나라 재물을 많이 축내면 안 되느니라!”
이튿날로 금주령을 풀어주어 제삿술도 마음대로 못 올려 고통을 느껴오던 일반 서민들의 칭찬을 받은 것이다. 어느 나라건 금주령을 철저히 오래 내릴 수는 없었다. 비가 안 오거나 흉년이 겹쳐 금주령을 내렸던 나라도 일단 그 흉년에서 숨을 돌리면 다시 금주령을 풀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홍흥, 왕자도 엄한 법규로 다스리다」

백인걸은 묵묵히 앉아 술잔을 다 받아 마시더니 한 마디로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다.
“이미 내 몸은 임금께 바쳤는데 어찌 사사로이 늙은 어미를 생각할 수 있는가?”
이 한 마디가 청백리 백인걸의 사생관이기도 했고 이도관吏道觀이기도 했다.
남자가 세상에 태어나 한 번 ‘벼슬길’에 나왔을 때는 ‘몸’을 이미 임금, 즉 ‘나라’에다 바친 것이라는 것이다. 아무리 효성이 출천한 자식의 입장이라도 ‘몸을 바친 나라’에 먼저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었다. 요즘 말하는 ‘先公後私(선공후사)’나 ‘滅私奉公(멸사봉공)’한다는 뜻에 통하는 생각이었다. 그러자 허자도 더 이상 백인걸을 유혹하거나 위협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허자도 묵묵히 앉아 있다가 술잔을 건네면서 말했다.
“그럼 내일이면, 자네가 죽을 것일세.”
백인걸은 그 쓴 술잔도 아무 말 없이 받아 마시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러자 허자는 대문 밖까지 따라 나오면서 백인걸의 손목을 쥐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할 수 없다. 내일이면 자네는 군자가 되고 나는 소인이 되는 구나….”
---「백인걸, 대의를 위해 핏줄도 잘라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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