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에 관한 정보는 태아와 산모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세심하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환경에서는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저는 이 책을 감수하면서 왜 미국에서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각 장의 제목은 아기를 갖기 전부터 산후조리를 할 때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바로바로 찾아볼 수 있게 해줍니다. 임신과 출산에 대해 광범위하게 다룬 내용은 언제든지 당혹스러운 상황을 해결하고, 사소한 궁금증에도 말끔한 해답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맨 뒤에 정리되어 있는 찾아보기는 세세한 정보를 보다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p. viii

어떤 면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는 것은 아마도 여러분의 임신 과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일 작은 모험을 감행해야 하지만 대체로 즐거운 임신 과정 말이지요. 《The Bible ① 임신 출산 수업》을 곁에 두는 것은 이 모험 여행을 즐기는 동안 여러분을 안내해줄 개인 산부인과 의사와 동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이 책을 추천해왔고, 이번 네 번째 개정판 역시 매우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고의 임신 안내서가 더욱 알찬 정보로 채워졌으니 말이지요. 완전히 새롭게 바뀐 이번 개정판은 지혜로우면서도 재미있고, 빈틈없이 철저하면서도 현실적이며, 경험이 풍부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조직적이면서도 공감할 줄 아는, 여러분이 선호하는 의사에게서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정보와 조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p. ix

《The Bible ① 임신 출산 수업》을 처음 작업하기 시작했을 때 단 한 가지 사명만을 염두에 두었습니다. 바로 예비 부모들의 걱정을 덜고 그들이 보다 행복하게 임신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지요. 이 사명감은 점점 커지면 커졌지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발행된 개정판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네 번째 개정판 역시 여러분의 질문에 해답을 주고, 여러분을 안심시키며, 여러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여러분과 함께 공감하며, 밤에도 깊이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목욕탕으로 달려가거나 다리의 쥐를 풀고 요통을 완화하느라 정신없을 때에도 최소한 잠만큼은 실컷 잘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p. xxiii

“우리 아기가 건강할까?”
최근까지 이 질문의 해답은 아기가 태어나봐야 알 수 있었지만, 요즘은 임신 초기에 산전 선별검사와 진단 검사를 통해 일찍 알 수 있다. 태아가 결함을 지닐 가능성이 낮은 경우에도(임신부의 연령, 영양 상태, 특별한 산전 관리의 필요성 때문에) 대부분의 임신부들은 40주 동안 여러 가지 산전 검사를 받는다. 산전 검사는 임신부와 태아에게 위험을 경고하기보다 안심을 시켜주기 위해 필요하다. ---p. 50

이제 귀한 임신부의 몸이 되었으니 그에 맞는 생활을 해야 한다. 하지만 당장 뭘 어떻게 바꿔야 할까? 저녁 먹기 전에 맥주 한 잔 마셔도 괜찮을까? 출산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스포츠센터에 갈 때마다 온탕에 몸을 담갔는데, 이제 그것도 하면 안 되나? 향기가 좋고 효과도 좋은 살균제로 욕조를 닦아도 괜찮을까? 고양이 배설물이 안 좋다는 소리가 있던데? 친구가 거실에서 담배를 피워도 신경 쓰지 않았고 저녁도 그냥 전자레인지에 돌려버렸는데, 임신을 하면 그야말로 지금까지 일상적으로 해오던 일들을 어떻게 할지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하는 걸까? 몇몇 경우에는 백 번 천 번 그래야 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는 약간 조심하면서 그냥 지내던 대로 지내면 된다. ---p. 59

임신 기간의 권장 식단은 아기와 임신부의 건강을 위한 것이다. 임신 기간 동안 잘 먹는 것이 아기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건강한 출생, 두뇌와 신체 발달, 특정한 선천적 결함에 대한 위험 감소 등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보너스 하나 더. 믿거나 말거나지만 지금부터 잘 먹는 습관을 들이면 아기가 성장해 유치원에 갈 때쯤이면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먹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식탁에 올려진 브로콜리를 맛있게 먹는 내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면 얼마나 뿌듯할까. 엄마가 잘 먹으면 배 속의 아기가 보다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가능성이 훨씬 높다. ---p. 77

아직 임신이 실감나지 않겠지만 아마 조금씩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을지 모른다. 가슴이 예민해지고 몸이 조금 나른해지는 정도이든, 책에 소개된 임신 초기 증상들을 죄다 경험하든, 우리 몸은 앞으로 10개월 동안 아기가 태어날 준비를 하게 된다. 한 주 한 주가 지날수록 예상했던 몸의 변화(배가 나온다든지)뿐 아니라 예상치 못했던 변화(발과 눈)를 경험하게 된다. 생활 방식,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태도도 달라진다. 하지만 미리부터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지금은 편하게 등을 기대고 쉬면서 인생에서 가장 흥분되고 보람된 모험의 시작을 즐길 때니까. ---p. 108

임신 증상의 경우 대체로 나한테 별 이상이 없으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봐도 된다. 자주 무른 변을 보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임신 호르몬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다른데, 이 경우 장운동이 느려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화되는 방식으로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장운동이 활발해지는 것은 식습관과 운동 습관 덕분인지도 모른다. ---p. 158

이런 감정은 아주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현상일 뿐 아니라 대단히 건강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지금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이런 감정을 극복하고 생활의 주된 변화에 적응하는 기회이다. 남편 혹은 이미 이런 과정을 거쳐 부모가 된 친구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다 보면 마음이 좀 편해질 것이다. 부모가 되면 생활 방식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곧 알게 되겠지만 이는 더 나은 삶, 어쩌면 최고의 삶을 향한 변화가 될 것이다. ---p. 192

하지만 출산은 여자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정상적인 삶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당연히 고통스럽지만 이 고통은 긍정적인 목적을 지닌 고통이다. 물론 지금은 전혀 긍정적으로 여겨지지 않겠지만. 자궁경부가 얇아지고 벌어지면서 드디어 아기를 품에 안게 된다. 출산의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p. 248쪽)

모유는 아기에게 필요한 영양소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우유에는 없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분유도 똑같이 복제할 수 없는 영양 성분을 최소 100가지 이상 함유하고 있다. 모유의 단백질은 주로 락트알부민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유의 주 단백질이며 화학적인 제조 과정을 통해 분유에 포함시킨 카세이노겐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도 잘된다. ---p. 301

탯줄을 자르고 나면 아기에게 젖을 물리거나 잠시 안아줄 시간이 생기므로, 그렇게 하겠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아기가 엄마의 목소리를 알아들으므로 소곤소곤 말하며 어르거나 노래를 불러주면 아기의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아기는 전혀 낯선 세상에 왔으므로 이런 방법으로 아기를 조금씩 적응하게 해준다. 상황에 따라 따뜻하게 난방이 된 아기 침대에 잠시 아기를 누이거나 태반이 배출되는 동안 남편이 아기를 안고 있는다. ---p. 381

다른 사람보다 빨리 아기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엄마들도 있겠지만 순식간에 끈끈한 애착 관계를 형성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빨리 애착 관계를 맺은 엄마들의 경우 아마 과거에 출산을 경험했거나 기대가 좀 더 현실적이었거나 진통이 수월했거나 아기가 빨리 반응을 보였을 것이다. 대부분의 엄마와 아기는 평생 지속될 애착을 하룻밤 만에 쌓지 못한다. 애착은 시간을 두고 서서히 형성되며, 앞으로 두고두고 쌓아가게 될 것이다. ---p. 394

아내가 화를 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며, 그 때문에 아내를 책망하지도 않는다. 아내가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속수무책으로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게 순전히 호르몬의 작용 탓이므로 왜 그렇게 화를 내냐고 큰소리로 따져 묻지 않는다. 아내의 기분을 지적하는 일도 삼간다. 아내는 자신의 감정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지만, 자신이 어떤 기분인지는 아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자신의 감정 상태로 인해 남편 못지않게 괴로울 것이다. 임신부가 된다는 건 정말이지 쉬운 일이 아니다.

<b>엄마도 배워야 될 수 있습니다!</b> <br/>* 아이가 태어난 순간, 우리는 경험도 훈련도 없이 부모가 되어버립니다.<br/>*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배움 - 엄마 되기 수업!<br/>* 임신 · 육아 · 소아과 수업은 The Bible 시리즈 하나면 충분합니다.<br/><br/><b>수많은 궁금증에 답하기 위하여, 사진보다는 정보와 글로 꽉 찬 실속 있는 지침서!</b> <br/>→ 지금 바로 ‘목차’와 ‘미리보기’를 잠깐 살펴보세요! <br/>* 임신, 출산 지침서 중에 가장 방대하고 자세한 책! <br/>* 어떤 책보다 자상하고 구체적이다!<br/>* 꼭 필요한 곳에는 따뜻하고 정감 있는 연필 삽화로 이해를 돕는다!<br/><br/><b>한 번만 읽으면, ‘엄마 준비’가 끝납니다!</b> <br/>* 임신 준비부터 임신 후 출산, 산후 조리, 예비 아빠의 역할까지! <br/>* 의사들도 인정할 정도로 의학 텍스트에 충실하고 믿을만한 내용! 어떤 책보다 권위 있다!<br/>* 딱 한 번만 읽으면, 임신과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행복한 ’엄마 면허’를 딸 수 있습니다!<br/><br/><b>책 내용의 10%만 골라, 밑줄 쫙!</b> <br/>“애 키울 때, 그때 이것만 알았더라면...”<br/>대한민국 육아 선배 9인이 체험으로 직접 고른 필수 정보 딱 10%!<br/>선배들이 몰라서 당황하고 고생했던, 밑줄 10%부터 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