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눈물을 멈추려면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것처럼, 우리 마음도 생채기가 나면 누군가 달래주고, 위로해주고, 진정 어린 토닥토닥거림이 필요하다. 그래야 상처가 아문다. 하지만 마음은 보이지 않기에 약을 발라주는 따위의 행동이 쉽지 않다. 상처가 난 것도 모르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자. 그리고 외적인 것, 내적인 것 모두 찾아내 그 속에서 이루지 못했던 것들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자. ‘이것밖에 못 이루었네’가 아니라 ‘내가 조금씩 이뤄내고 있구나’ 하고 칭찬해주자. 그러면 마음이 꽉 차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이 힘들면, ‘내가 무엇 때문에 불안하고 힘들지?’ 물어보자. 그 원인을 찾아내 줄이거나 차단하면서 내 마음 상태를 확인하자.

심리상담을 하다보면, 내담자들 대부분이 행복하지 않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삶의 여정에서 분명 무엇인가를 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왜 행복하지 않은 걸까? 나의 행복을 위해서 나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나만의 행복을 찾는 게 중요하다.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행복 그리고 나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 행복하자. 지금 나만의 행복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떨 때 행복한지 그 목록을 만들어보자. 그리고 나에게 초점을 맞추어보자. 생각하는 것만으로는 무의미하다. 행동이 따라야 한다.

이 책은 심리상담실에서 만난 내담자들의 사례들과 함께 저자가 경험한 얘기들도 함께 한다. 그래서, 더 진솔하다. 상담자가 여자이기 때문에 여성 내담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기 때문이다. 여자의 불안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자존감과 만나게 된다. 내 자신을 알고, 수용하고, 충분 하다고 말해주고, 표현하는 것. 그것이 우선적인 나와의 만남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쉽게 나와의 만남을 열어줄 것 이다. 따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