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속에서 권사님을 부르는 소리가 났습니다. “남연의 권사님~ 남연의 권사님~” 어떤 분은 “남연의 집사님~”, 아니면 “연의야~ 연의야~” 그래서 뭐라고 하나 귀 기울여보니까 이렇게 소리를 지릅니다.
“1초도 견딜 수가 없어. 나는 유황불 불이 붙는 이곳에서 몸이 타서 고통스러워 죽을 지경이야. 쉬려고 해도 쉴 수가 없고, 누워 있으려 해도 누워 있을 수 없고, 잠을 자려고 해도 잘 수도 없어. 1초도 그치지 않고 계속 불 속에 서서 이렇게 타며 있어야 되니 견딜 수 없고 너무 뜨겁고 괴로워 도저히 견딜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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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아무개 권사님, 아이고 아무개 집사님, 아이고 아무개 목사님, 목사님이 웬일입니까?”
지옥에 목사님도 있더랍니다. 목사님도 있고, 장로님도 있고, 믿는 자 가운데 직분을 받은 자들이 너무 많이 지옥불 속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권사님은 너무너무 놀랐습니다. 권사님은 그것을 보고 인간이 보는 눈과 하나님의 보는 눈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꽃같은 눈으로 중심을 꿰뚫어보시고 겉으로만 예수를 찾는 사람, 교회만 왔다 갔다 하고, 헌금 잘 내고 관대하게 구제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마음이 완악하고 불순종하며 엉터리로 신앙생활한 많은 사람들을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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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연의 권사 똑똑히 들어라. 너는 지금 천국에 온 줄 알고 기뻐하고 있지만, 네 사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너는 권사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했는데도 천국에 들어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너는 사랑의 여종으로서 공적도 많이 쌓았고, 전도상을 세 번씩이나 탈 만큼 전도의 왕으로 추앙도 받았다. 그러나 너는 너의 가장 기본사명인 네 육신의 친자식들을 구원하지 못하였으므로 네 공적은 천국에서 아무런 가치가 없다. 너의 10남매 중에 한 영혼도 진정한 크리스천을 만들지 못하고 네 어찌 사명을 다하였다고 천국에 들어올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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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던 남 권사님이 살아 돌아와 이런 간증을 하는 동안 불광동 집에서는 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곳에 모인 40여 명의 일가친척들이 모두 깨지기 시작하면서, 과연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 계셔서 역사하시는 분이시며, 늘 의심해왔던 천국과 지옥이 실제로 존재하고, 또한 히브리서 9장 27절에서처럼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라고 한 말씀을 확실히 믿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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