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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
중고도서

일흔일곱에 나와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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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6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814g | 162*230*28mm
ISBN13 9791197702082
ISBN10 119770208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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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stayy5   평점4점
  •  출간 20220620, 판형 152x225, 쪽수 368
  •  특이사항 : 곰곰가족문고 1-한국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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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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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지 18년
지금은
무엇 하는지 궁금해.

쉴 새 없이 일만 하던 시간들
지금은
무엇 하는지 궁금해.

자나깨나 걱정만 하던 엄마 마음
지금은
무엇 하는지 궁금해.

새벽닭 울기 전에 일어나던 엄마
지금은
무엇 하는지 궁금해.

지금은
무엇 하는지 궁금해.
--- p.24 「엄마 생각」 중에서

주말이면 서산 집을 찾는다. 2008년, 따듯하고 온화한 마을을 찾고 또 찾아 발견한 곳이 서산시 음암면 신장리 터이다. 그때만 해도 주위에 세 집, 윗마을에 한 집 이렇게 조용한 동네였다. 나는 약 3,000평 정도 되는 뒷산을 샀다. 소나무로 우거진 동산. 동산에 올라 멀리 가야산을 보면, 참으로 마음이 확 트이는 기분이었다. ‘아! 이곳이다.’생각하고, 바로 부동산을 하는 후배에게 부탁해서 다음 날 계약을 했다. 회사에 필요한 교육 시설이며 주말이면 쉴 수 있는 터전을 이곳에 만들기로 마음먹고 하나씩 계획을 짜면서 일을 했다.
이곳에 집을 지으려면 동네 분들에게 허락을 받고 신세도 져야 하므로 제일 먼저 친교를 시작했다. 다음, 도로를 만들고 하수도를 만들고 집을 짓기 위한 토목공사를 시작했다. 앞 뒤로 산을 만들고 앞뜰에는 넓은 잔디밭을 만들어 손자들이 놀 수 있도록 구상을 했다. 또한 1층에는 약 40평 남짓 되는 공간에 교육 시설을 마련하고, 50평 정도 되는 2층은 내가 살 수 있도록 실용적인 구조를 생각하여 설계했다. 우선 안방과 서재를 만들고, 안방과 거실에 화장실을 각각 하나씩 두었다. 부엌도 거실에 붙어 있는 부엌과 밖에서 쓰는 부엌 구조로 2중으로 하고, 거실을 최대한 넓게 설계하였다. 우리 집에 들어서면 거실이 너무 넓어 오는 사람마다 감탄을 한다.
일년에 걸쳐 집을 짓고 나무를 심고 뒷산을 정리했다. 소소하게 가꿀 수 있는 텃밭도 만들었다. 3층에는 직원이나 손님들을 위한 세 개의 방이 있다. 그 위에는 다락방을 만들어 비밀스러운 멋도 갖추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그때 심은 나무가 너무 무성하여 해마다 나무를 제거하는 일이 나의 일이다. 작년에는 대대적으로 나무를 전지하고 베고 하여 조금은 엉성해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일년이 지나자, 또다시 집 주위가 숲처럼 무성하다. 숲이 있으니 자연히 새들이 많다. 새벽에 창문을 열면 들려오는 갖가지 새들의 합창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소리의 향연이다. 옆 동네 닭의 울음소리를 합치면 오케스트라다.
작년까지는 진돗개인 ‘마루’와 영국산 레트리버인 ‘아이비’가 있어서 함께 멍멍 짓기도 했는데, 집을 관리하는 아줌마가 없어 후배에게 분양했다. 그들이 없으니 섭섭한 것은 물론 마음 한구석 텅 비어 있는 것만 같다. 특히 손녀, 손자들은 ‘마루’와 ‘아이비’가 없다고 불만이 대단하다. 어쩔 수 없어 분양하기는 했으나, 마음이 아프다. 아내는 마루와 아이비가 떠나는 날 ‘펑펑’ 슬피 울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 2020년 7월 5일 일요일 새벽 4시경이다. 밖은 칠흑의 어둠이 깔려있다. 숲속의 새들은 아마도 아침 연주를 위하여 연습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딸아이와 손녀, 손자가 7월 7일에 귀국한다. 코로나 때문에 2주간의 격리에 들어가야 하므로, 격리장소를 이곳 서산으로 정했다. 날이 밝는 대로, 가족들이 보름 동안 먹을 것, 쓸 것, 사용할 물건들을 준비해야겠다.
멀리 가야산 속에서 ‘밝음’이 조금씩, 조금씩 나를 찾아오고 있다. 여름이지만, 이곳 산 어귀는 찬 기운이 있어 밤에는 이불을 꼭 덮고 잔다. 어둠이 조금씩 거치고 앞산 소나무들의 형체가 밝아온다. 새들이 노래를 시작할 시간이다. 이제는 그만 쓰고 그들과 같이 하루를 맞이해야겠다.
--- p.138 「서산 집」 중에서

소쩍소쩍
소쩍새의 울음이
이리도 애끓는 심정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삼십년 키워 보낸
엄마의 심정이
그리도 애끓는 심정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밤마다 밤마다
별을 보며 너를 보냄이
이토록 애끓는 심정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맥없는 너의 얼굴이
절이도록 애끓는 심정인 줄
나는 미처 몰랐습니다.

세월이
흘러갑니다.

아직도 애끓는 심정은
그리움입니까?
--- p.204 「그리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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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호 사장은 서산에서 태어나 조달청 국가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1983년 10월에 주식회사 유일기기를 설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유일기기는 의료기기 생산, 의료기기 수출은 물론이고 외국에 의료원 설립, 의료원 운영 및 카운슬러, 컨설팅까지 도맡아하고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산업의 선두주자다.
해외여행을 하다 길을 잃었을 때가 있었는데 얼마나 당황스러운가. 김세호 사장은 모래사막에서 바늘을 찾는다는 의지와 열정으로 외국에 의료원 설립 및 컨설팅을 하고 있다.
김세호 사장은 본인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단기간 해외여행도 하지만 100여 국가 의 보건의료 건강관계 고위직 공무원을 만나서 민간외교관 역할까지 한다. 그리고 더 고마운 것은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하는 그야말로 착한 기업인이다. 또 김세호 사장이 제작, 수출, 운용하고 있는 의료기기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생활을 주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을 창업하는 경우 99%가 도중에 문을 닫는다. 휘몰아치는 외부환경, 집채 같은 파도의 격랑속에서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김세호 사장은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에 맨몸으로 생소한 사업에 뛰어들어 오늘날까지 일취월장으로 기업을 발전시켜 지금은 중견기업으로까지 키워온 의지의 한국인이다.
(......)
논어에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이라는 말이 있다. ‘착한 일을 많이 하여 그것이 쌓이는 사람(가문)은 반드시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는 말이다. 남에게 좋은 일 하고 성당에 많은 희사(喜捨)를 하는 김세호 사장은 경사스러운 복을 받을 것이다. 김세호 사장이 이제 나이 77세이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말을 달리다가 언덕에 올라가 자신이 달려온 길을 내려다본다. 육신은 이렇게 열심히 달려왔는데 영혼이 잘 따라오고 있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김세호 사장도 그동안 쉴 새 없이 달려온 길을 이제 되돌아보면서 영혼이 따라왔는가를 살펴야 할 시점이다. 김세호 사장의 예쁜 사모님,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더불어 멋지고 여유롭고 재미있는 노후를 기대해 본다.
- 황진수 (전 한성대 부총장, 현재 대한노인회중앙회 이사, 한성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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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 종목 : 서점
  •  업체명 : 오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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