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방대한 양의 교육 자료, 다양한 교육 방법 속에서 어떤 선택이 아이를 위한 길인지 고민하는 부모님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집필했습니다.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공부와 독서에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키우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하루 한 권 책 놀이로 배움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아이 스스로 책 읽고 공부하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길 바랍니다.
---「책 놀이로 발견하는 배움의 즐거움」중에서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아이에게 학습과 공부의 도구로 책을 주지 말고, 이를 닦고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기본적인 생활 습관처럼 책이 일상 속에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에게 책이 즐겁게 인식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재미있고, 새로운 사실을 알 수 있고,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서라고 말이죠.
---「독서 시간이 즐거워지는 책 놀이」중에서

읽기 독립은 과연 무엇일까요? 읽기 독립은 부모가 아이에게 더 이상 책을 읽어주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에요. 7~10세 아이들은 발달 단계상 시각과 청각이 모두 발달했기 때문에 혼자 읽을 수 있지만, 부모가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글에 더 친숙해지고 사고력이 깊어지며 호기심이 생기게 돼요. 이때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독서 집중력이 늘게 되고, 어느새 아이가 책을 읽어달라는 말을 하지 않고 스스로 보게 될 거예요.
---「독서 습관에 대한 Q&A」중에서

동시는 너무 짧아서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난감해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방법만 익히면 어렵지 않아요. 부모가 전체를 통으로 읽어주는 방법과 부모가 한 줄을 읽으면 아이가 한 줄을 따라 읽는 방법이 있어요. 충분히 숙달이 되면 아이가 동시를 외워서 낭송해볼 수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동시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어떤 부분이 재미있게 느껴지는지, 시를 읽으면서 머릿속에 떠오른 장면이 있었는지 이야기해보세요.
---「발가락 세상을 만들어요」중에서

최근 메타인지에 대한 교육적,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요. (중략) 이 능력이 뛰어난 아이는 자신의 학습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계획을 세워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알기 때문에 시험을 보고 나서 예상하는 점수와 실제 점수가 거의 일치하죠. 이 놀이를 하면서 그림을 똑같이 그리려면 무엇부터 봐야 할지, 어떤 부분에 집중해야 할지 등 자신만의 전략을 짤 수 있어요. 이러한 전략이 메타인지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돼요.
---「기억력 박사님의 쌍둥이 그림」중에서

학교에서 아이가 늘 정리해야 할 공간은 책상 위, 책상 서랍 속, 사물함, 가방 속이에요. 가방은 집에서 관리해줄 수 있지만 학교에서 쓰는 공간은 스스로 관리할 줄 알아야 하죠. 내 공간을 잘 정리하게 되면 때에 맞춰 필요한 책과 학용품을 찾아낼 수 있고, 불필요한 것을 보관하느라 자리를 낭비하지 않아요. 정리하는 놀이를 통해 정리 습관을 만들어봐요!

<b>독서 교육의 골든타임 초등 저학년,<br/>책 놀이로 아이에게 독서의 재미를 알려주자!</b><br/><br/>독서 습관을 잡는 결정적 시기는 7~10세다. 그런데 마음이 앞선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독서를 강요하고, 아이는 독서 부담감이 생겨버려 독서교육을 망치기 십상이다. 독서하는 아이로 기르고 싶다면 우선 독서의 즐거움부터 알려줘야 한다. 아이와 함께 하루에 한 권씩 책 놀이를 한다면 책에 있는 알록달록한 그림과 흥미진진한 내용에 빠져들게 되고 어느새 아이가 먼저 책을 들고 엄마를 찾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책 놀이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책을 읽으면 간접 경험이 생기고 그 과정에서 아이의 사고력, 상상력, 창의력이 자란다.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혀주고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br/><br/><b>“엄마, 놀이했던 내용이 교과서에 나왔어요!”<br/>초등 교사가 개발한 엄마표 교과 놀이 150</b><br/><br/>저자들은 다년간 아이들과 함께 수업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책 곳곳에 녹여냈다. 아이의 연령에 따른 발달 수준을 고려해서 놀이별로 난이도를 다르게 표시해 적정 연령을 알려준다. 그리고 현직 교사인 저자들이 최신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개발한 초등 저학년에 꼭 필요한 150개의 교과 놀이를 소개한다. 그와 더불어 아이의 교우관계를 원만하게 할 수 있는 학교생활 도움말이나 초등 고학년 때 배우는 심화 연계 교육과정도 상세히 알려준다. 아이와 함께 놀이했을 뿐인데 초등학교 수업을 마스터하는 특별한 엄마표 홈스쿨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놀이로 어떻게 아이가 학습할 수 있는지 몇 가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br/><br/>[인사말 카드로 높임말을 익히는 국어놀이]<br/>우리나라 높임말은 주체높임법, 객체높임법, 상대높임법 등 문법에 맞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어렵게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인사말 카드 놀이를 이용하면 더 쉽게 높임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인사말 카드 놀이는 종이에 두 사람을 그린 뒤 엄마, 선생님, 친구 등 사람의 관계를 표현하는 사람 카드와 고마움, 미안함 등을 표현한 인사 카드를 준비한다. 인사 카드를 쓸 때는 낮춤말과 높임말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아이는 사람 카드 2장과 인사 카드 1장을 뽑는다. 그리고 아이는 누가 누구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상황에 맞는 적절한 높임말을 맞혀본다. <br/><br/>[제비뽑기로 확률을 배우는 수학놀이]<br/>수학 이론을 숫자와 글자로만 배운다면 아이가 단박에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보다는 놀이를 통해 기초 개념을 확립하고 이론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수학의 어려운 확률 개념을 제비뽑기 놀이를 통해 익힐 수 있다. 종이컵에 O, X를 쓴 종이를 넣고 X를 뽑는다. 그다음에는 X의 종이 개수는 그대로 두고 O의 종이 개수를 늘려간다. X를 뽑을 경우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아이가 직접 세어보며 자연스럽게 확률 개념의 기초를 닦을 수 있다.<br/><br/>[농도 조절로 색깔 탑을 쌓는 과학놀이]<br/>3개의 컵에 물을 담고 소금의 양을 다르게 녹여보자. 그런데 이 상태만으로는 농도의 차이를 눈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소금물에 물감을 풀고, 농도가 높은 물 순서대로 한 컵에 흘려 넣어보자. 농도가 높을수록 물이 아래로 가라앉아 예쁜 색깔 탑이 완성될 것이다. 소금 농도를 눈으로 느낄 수 있는 신기한 체험을 하며 아이의 과학적 상상력이 자라날 것이다.<br/><br/>[순차 개념으로 컴퓨팅 사고력을 기르는 코딩놀이]<br/>코딩은 흔히 컴퓨터 프로그램이 꼭 있어야만 가르칠 수 있을 거란 편견이 있다. 하지만 컴퓨터 없이 컴퓨팅 사고력을 높이는 언플러그드 활동도 코딩 교육의 일환이 될 수 있다. 컴퓨팅 사고력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인 ‘순차’를 길 안내 놀이로 알려주자. 이 놀이에서 배운 순차 개념으로 컴퓨터에 명령을 효율적으로 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순서에 맞게 계획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br/><br/>[내 기분을 추상화로 표현하는 미술놀이]<br/>종이테이프와 색연필만 있으면 아이가 기분을 추상화로 뚝딱 표현할 수 있다. 큰 도화지에 종이테이프를 여러 방면으로, 또 여러 길이로 자유롭게 붙여나간다. 종이테이프로 만들어진 칸마다 색연필, 크레파스, 수채물감 등 색칠 도구를 이용해 칠한다. 색깔을 고를 때 아이에게 오늘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그때의 기분과 비슷한 색을 고르게 해보자. 아이의 마음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br/><br/>[재활용품 드럼으로 연주하는 음악놀이]<br/>버리는 재활용품을 이용해 드럼을 만드는 놀이를 해보자. 여러 가지 재활용품을 한곳에 모아 어떻게 붙이면 드럼이 되는지 아이가 직접 구상한다. 예를 들어, 종이 박스 위에 플라스틱병을 붙일 수 있다. 그리고 막대기로 두들기면 재질에 따라 다양한 소리가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소리에 노출된 아이는 순식간에 음악과 친해질 수 있다.<br/><br/>[발가락 낚시로 소근육을 길러주는 체육놀이]<br/>아이의 발가락 힘을 길러주는 발가락 낚시는 어떨까. 처음에는 발가락으로 집기 쉬운 것부터 해보자. 작은 장난감을 바닥에 두고 발가락으로 집어 바구니에 옮기는 것이다. 이 동작이 수월해진다면 난이도를 높여 작게 자른 종이를 옮겨보자.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제한 시간 동안 바구니에 종이를 누가 가장 많이 넣는지 시합해보자. <br/><br/>[소금을 넣고 흔들어 슬러시를 완성하는 요리놀이]<br/>얼음에 소금을 섞으면 얼음만 있을 때보다 더 빨리 녹는 ‘어는점 내림 현상’이 생긴다. 이 원리를 이용해 주스를 순식간에 슬러시로 만들 수 있다. 우선 주스를 작은 지퍼백에 담는다. 그리고 큰 지퍼백을 준비해 얼음과 소금을 넣는다. 여기에 주스가 담긴 지퍼백도 넣어 열심히 흔들면 짜잔 어느새 슬러시 완성!<br/><br/><b>부모들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Q&A를 비롯해<br/>아이의 능력을 한껏 키울 수 있는 주제별 추천 도서 수록!</b><br/><br/>부모들이 독서 교육할 때 자주 묻는 질문들을 뽑아 ‘독서 습관에 대한 Q&A’와 ‘독후 활동에 대한 Q&A’로 구성했다. 독서 습관에 대한 Q&A는 아이에게 처음 책을 접하게 하는 방법, 아이가 책을 대충 읽는 것을 바로잡는 노하우 등의 비결을 공개한다. 독후 활동에 대한 Q&A는 책을 선정하는 기준부터 독후 활동에서의 부모의 역할까지 다양한 궁금증들을 다룬다. 그리고 특별 부록으로 초등학교 1~3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114권을 주제별로 엄선한 추천 도서 리스트를 구성했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느낄 수 있는 추천 도서’,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추천 도서’ 등 아이의 특성에 맞게 책을 선별하여 읽다 보면 아이는 책의 세계로 풍덩 빠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