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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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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리더

: 사람의 마음을 읽는 자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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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0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540g | 140*210*30mm
ISBN13 9791158790981
ISBN10 115879098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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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sy7225   평점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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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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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퍼센트와 나머지 전체 국민들 간의 소득 격차가 더욱 벌어짐에 따라, 한가롭고 부유한 집의 아이들을 납치하는 게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심각하지 않은 전염병처럼 일상적인 일이 되었다. 도니와 그의 친구(아직 이름을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옥상에서 조준경으로 나를 지켜보고 있다) 같은 녀석들은 킴 카다시안이나 패리스 힐튼을 롤모델로 삼는 여자애를 유혹해 친구들로부터 떼어놓고 약에 취하게 만든 다음 몸값을 받아낼 때까지 비밀 장소에 가둔다. 부모가 돈을 지불하면 여자애는 대개 풀려난다. 경찰은 이런 일에 별로 관여하지 않는다. 이런 일이 잘 알려지지 않는 이유는 돈 많은 부모들이 CNN과 폭스 뉴스의 주요 대주주와 친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런 소문이 퍼져 나가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런 이야기를 차단하려면 누구한테 전화해야 하는지도 잘 안다. 그리고 이런 일을 은밀히 처리하고 싶을 때 누구에게 전화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내 의뢰인 아민 사데기는 이란 출신의 갑부로 어린 시절 이슬람교 원리주의자들이 이란을 장악했을 때 조국에서 탈출했다. 그런 기억은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는 경찰이나 정부를 믿지 않는다. 특히 가족과 관련해서는 더욱더. --- p.15

“그러면 제가 시험을 통과한 겁니까?”
“내가 이미 의심했던 걸 확인시켜줬다고 해야겠지. 당신에 대한 파일을 읽었어요. 그다지 놀라운 말은 아닐 테지만 나는 정부와 접촉해왔지. 당신이 CIA에서 수행했던 모든 일을 알고 있어요. 당신이 어떻게 거기에 들어갔고 왜 떠났는지도. 그게 바로 내가 당신과 함께 있어도 별로 불안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요, 스미스 씨. 당신이 양심적인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 하지만 아마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건 당신 몸값이 높다는 사실이지. 그리고 나는 그 가격을 맞춰줄 용의가 있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놀랍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를 잊어버렸다. 이건 거의 공포에 가깝다.
“두통은 좀 어떻습니까?” 그가 묻는다.
또 다른 놀라움. 그리고 슬론이 정말로 내 파일을 읽었다는 증거다.
“내가 그 두통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수 있어요. 사람 없이 갈 수 있는 장소. 당신만의 성역. 다른 사람의 생각도 간섭도 없는 곳. 정적 그 자체인 곳.” --- p.41~42

“그 친구가 어떻게 그걸 훔칠 수 있었을까요? 보안 시스템을 무너뜨렸습니까? 당신 직원 중 한 명을 매수한 겁니까?”
슬론이 고개를 젓는다.
“아니에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어떤 침입자도 파악할 수 있어요. 우리의 보안 시스템은 완벽하고 우리 직원들은 많은 급여를 받는 충성도 높은 사람들이지. 프레스턴이 그 모든 걸 뚫는 건 불가능해요.”
“그러면 도대체 무슨 방법으로 훔쳐낸 겁니까?”
“아주 원초적인 방법이었지. 바로 그 친구의 암기력이었어요.”
잠깐 동안 아찔함을 느낀다. “그걸 다 외웠다고요?”
슬론의 확신에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다.
“그래요. 그 친구는 그럴 수 있을 만큼 매우 똑똑하오. 그는 스파이크의 알고리즘 코드를 한 줄씩 읽은 다음 암기했어요. 그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걸어 나가서 그걸 복기한 다음 커터를 만드는 데 사용한 거지.” --- p.53~54

청중 사이에서 불편함이 위장염처럼 퍼져 나간다.
“그 소총으로 사냥을 나가는 겁니까?”
앞쪽에 있는 한 남자가 묻는다.
“사냥이라고요?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프레스턴이 묻는다. 그는 처음으로 죽은 동물을 보는 것처럼 벽면을 둘러본다.
“내가 귀엽고 작고 솜털이 뽀송뽀송한 동물들을 죽이고 싶어 할 거라고 생각합니까? 무기력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종을 사냥한다고요?”
그가 청중을 둘러본다. 이번에는 아무런 대답이 없다.
“그게 무슨 재미가 있나요? 어리석은 자들은 총알을 피할 때를 몰라요. 그들은 벌써 오래전에 진화를 멈췄어요. 그게 바로 적자생존입니다. 재빠르지 않으면 고깃덩어리 신세가 되는 거지요.”
그 말에 큰 웃음이 터진다. 프레스턴은 모스버그 소총 조정칸을 사격 위치로 바꾼 다음 개머리판을 어깨에 대고 청중을 겨냥한다. 웃음은 긴장된 웅성거림으로 바뀐다.
“아니에요.”
프레스턴이 말한다.
“나는 여러분을 사냥할 겁니다.”
그 순간 정적이 흐른다. 그는 정적이 퍼지도록 잠시 내버려둔 다음 웃음을 터뜨린다. 왜 웃는지 모르면서 옴니보어 직원들도 따라 웃는다.
--- p.8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빠르고 재미있고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지적이고 짜릿한 스릴러. 읽는 내내 즐거웠다.”
- 어니스트 클라인(소설가)

“크리스토퍼 판즈워스는 맹렬하고 도발적이며 추진력 있는 소설을 써냈다. 『마인드 리더』를 읽는 것은 시속 8,000킬로미터로 쏘아올린 미사일의 탄두에 묶여 있는 것과도 같다. 말하자면, 그건 아찔한 속도감이다.”
- 닉 커터(소설가)

“크리스토퍼 판즈워스는 이 작품의 주인공처럼 독자의 마음을 읽어내는 작가다. 그는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할 때까지 읽는 이를 붙잡아두는 방법을 알고 있다. 『마인드 리더』는 그의 최고의 작품이다.”
- 이언 트레길리스(소설가)

“『마인드 리더』의 첫 페이지를 읽는 순간부터 나는 스토리텔러 거장의 손바닥에 놓이게 되었다. 최고의 스릴러를 선사한 크리스토퍼 판즈워스가 다음에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너무나 기다려진다.”
- 보이드 모리슨(소설가)

“판즈워스는 놀랍게도 그의 주인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 그의 초자연적 능력을 능수능란하게 펼쳐 보인다. 많은 이들이 이번 작품을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버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제임스 본드와 제이슨 본, 엑스맨의 모습을 부분적으로 가져와 짜맞춘 듯한 주인공은 누구보다 영리하고 재기 넘치며 빠르게 달릴 수 있다. 특히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선 아드레날린이 솟구친다. 크리스토퍼 판즈워스의 『마인드 리더』는 이제껏 봐왔던 그 어떤 것보다 강력한 무력이 폭발한다. 바로 인간의 마음이다.”
- 보 스미스(소설가)

“크리스토퍼 판즈워스는 이 책 『마인드 리더』에서 텔레파시와 더러운 행위가 여전히 신선한 영역에 속한다는 것을 증명해낸다. 테크노 스릴러적 요소와 함께하는 ‘도망치는 남자’의 여정과 어떤 상황에서도 위험을 감내하는 강력한 텔레파시를 지닌 주인공의 탁월하고 절묘한 결합이 빚어낸 이 작품은 마지막까지 피가 들끓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조너선 하워드(소설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범상치 않은 매력적인 히어로. 판즈워스는 이 책 영리하고 독창적인 스릴러로 다음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 [커커스 리뷰]

“판즈워스는 진정으로 타고난 스토리텔러다. 그는 환상적으로 만들어낸 설정 위에서 그럴듯한 것을 넘어 완벽하게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구축해냈다. 장르를 뛰어넘어 진정으로 뛰어난 작품이다.”
- [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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