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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위한 변론

: 무자비하고 매력적이며 경이로운 식물 본성에 대한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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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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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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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257.72MB ?
ISBN13 9791169440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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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식물은 어떻게 싸우고, 번식하고, 협업하는가?”
가장 조용한 세계에서 벌어지는 가장 극적인 사건들


세계적인 식물 블로거이자 인기 팟캐스트 〈식물을 위한 변론(In Defense of Plants)〉의 진행자 맷 칸데이아스의 화제작!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아마존 식물 1위를 거머쥔 이 책은 식물이 어떻게 진화하며 지구상에서 살아가는지를 ‘식물의 일상적인 삶’이라는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기이하고 신기한 식물의 생활사를 집중 조망하면서, 식물이 싸우고 섹스하고 새로운 영역을 정복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꿀벌처럼 생긴 꽃, 시속 100킬로미터로 폭발하는 씨앗, 걸어 다니는 야자나무, 경쟁 식물을 독으로 암살하는 풀, 곰팡이에 기생해서 사는 식물 등 식물 유기체의 놀라운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책임지는 식물의 드라마를 통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깨우치고 나면, 식물이 겪고 있는 위기가 결코 우리의 삶과 분리될 수 없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초보에서 전문가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식물 세계 입문서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말 : 내가 식물을 변론하는 이유

1장. 식물에 매혹당하다 : 채석장과 루피너스 이야기
2장. 나만의 자생 정원 프로젝트
3장. 식물의 성, 그 거친 세계
4장. 식물의 이동
5장. 생존을 위한 분투
6장. 동물을 잡아먹는 식물
7장. 기생식물의 삶
8장. 식물에 닥친 문제

감사의 말
참고 문헌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인터넷을 뒤지고 책을 펼쳐도 식물에 관한 인기 있는 문헌 대부분은 민속과 약초학이 중심이다. 예를 들어 흑곰에 대한 정보를 찾는다고 해 보자. 이럴 때 가장 널리 알려진 정보가 그걸 어떻게 토막 내어 내장을 처리한 다음 엑기스나 식품을 만드는지에 관한 것뿐이라면 어떨까? 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현실에 당연히 분개할 것이다. 저 동물은 인간에게 유용한 신체 부위 이상의 존엄 받아야 할 존재이니까. 하지만 그런 사람들도 식물에 대해서는 아무렇지 않게 다른 기준을 들이대고 만다.
---「머리말」중에서

곤충은 대부분 전문종이다. 이는 아무거나 먹는 게 아니라 소수, 심지어 한 종에 의지해 먹고 번식하며 살아간다는 뜻이다. 카너 블루 나비도 그런 종의 하나이다. 카너 블루 애벌레는 루피너스 이파리만 먹는다. 다른 식물로는 대체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 지역에서 루피너스가 사라지면 카너 블루 나비도 사라진다. 이것이 채석장 복원 사업의 핵심이었다. 애슐리는 애써 설득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바로 지원했고 몇 주 후 그곳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1장 〈식물에 매혹당하다〉」중에서

두 번째로 배운 것은 마늘냉이가 화학전에 연루된다는 사실이다. 마늘냉이가 분비하는 화학 혼합물은 식물의 뿌리에 들러붙어 사는 균근균을 죽인다. 마늘냉이가 엄청난 번식력으로 마구 밀고 들어오고 게다가 곰팡이 공생체까지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는 오래 버틸 재간이 없다. 만약 내가 숲에 침입한 마늘냉이의 존재를 몇 년 늦게 알았다면 그사이에 마늘냉이는 매년 종자를 생산하고 그 종자가 더 많은 마늘냉이로 자라, 마침내 저 작은 숲에 사는 모든 종이 같은 운명을 맞이했을 것이다.
---「2장 〈나만의 자생 정원 프로젝트〉」중에서

그러나 이 식물은 나방 유충이 탈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유충은 열매에 구멍을 뚫고 나오는 대신 1년 가까이 열매 안에 갇혀 있어야 한다. 맞다. 1년이다. 나무의 열매를 잘라 보면 부푼 씨방 안에서 완전히 모양을 갖춘 나방이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열매가 잘 익어 벌어질 때야 그 안에 있는 나방이 풀려난다. 그때는 마침 새로운 꽃이 필 무렵이다. 해방된 나방은 이내 꽃을 찾아가고 그렇게 이 과정은 매년 계속해서 반복된다.
---「3장 〈식물의 성, 그 거친 세계〉」중에서

오죽하면 현지에서는 이 나무가 우점하는 숲을 악마의 정원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실제로 이 정원을 꾸미는 것은 악령이 아닌 개미이다. 개미가 정찰 중에 숙주가 아닌 다른 식물을 발견하면 줄기를 물어뜯어 식물의 관다발을 노출시키고 그 상처에 미량의 개미산을 주입한다. 묘목 한 그루를 죽이려면 한두 마리의 개미로는 어림없지만 개미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머릿수 아닌가. 외래식물이 발견된 지 얼마 안 돼 전 개미 부대가 달려들어 이 식물을 물고 쏜다. 눈 깜짝할 사이에 새싹이 개미산 주입에 굴복하고 죽는다. 이런 식으로 거주자 개미는 경쟁하는 다른 어떤 식물도 근처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한다. 그렇게 악마의 정원이 탄생한다.
---「5장 〈생존을 위한 분투〉」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 아마존 식물 1위!
# 세계적인 팟캐스터의 화제작!

│인간의 눈으로 본 맛과 멋과 쓸모가 아닌,
식물의 온전한 삶 그 자체를 이야기하는 책


오랜 옛날부터 식물은 유용하고 쓸모 있는 도구였다. 집을 짓는 건축 재료였고 먹고살기 위한 음식이었으며 병을 치료하는 약이었다. 그동안 인간의 역사에서 식물이 주목받을 때는 의학적 효능과 경제적 이득, 요리 재료로서의 가치가 있을 때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꽃이 예쁘고 희귀해서 장식과 수집욕을 불러일으킨 경우가 예외라면 예외일까? 물론 최근에는 숲이 우거진 자연에서 지친 마음을 달래거나 베란다 정원에 물을 주며 힐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식물=힐링’이란 공식 역시 인간 중심적 시각이란 측면에서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식물학자이자 인기 팟캐스트 〈식물을 위한 변론(In Defense of Plants)〉의 진행자인 맷 칸데이아스는 인간의 눈으로 식물을 바라보는 모든 사고방식을 경계하며, 맛과 멋과 쓸모가 아닌 식물의 온전한 삶 그 자체를 전한다. 식물은 어떻게 먹고 살까? 식물은 어떻게 섹스하고 번식할까? 경쟁자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식물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겉으로 보기에 식물은 지루하거나 조용해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식물의 생명 활동, 생태, 진화에 대해 아주 조금의 지식만 갖춰도,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식물이 훨씬 역동적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 그동안 잘 몰랐던 놀라운 식물의 세계를 만나 보자.

│수분을 위한 기상천외 유혹법부터 치열한 땅속 화학전까지,
진화하는 생명체로서의 놀라운 식물 탐험기


식물은 기겁할 속도로 움직여 사냥감을 붙잡기도 하고, 땅 속에서 치열한 화학전을 벌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이런 사실을 잘 모른다. 예를 들어 꽃가루를 수분하는 곤충은 벌과 나비가 전부가 아니다. 나방, 초파리, 톡토기, 딱정벌레 등 수많은 곤충이 수분 매개를 담당하며, 심지어 박쥐와 새, 도마뱀도 수분에 이용된다. 수분 매개자를 유혹하기 위한 식물의 전략은 그야말로 기상천외하다. 어떤 식물은 벌을 유혹하기 위해서 암컷 벌과 똑같이 생긴 꽃을 피우고, 어떤 식물은 파리를 유혹하기 위해 죽은 동물이 내뿜는 냄새와 유사한 호르몬을 분비한다. 어떤 식물은 자신의 열매를 곤충의 짝짓기 장소로 제공하는데, 그 대가는 감금이다. 유충이 다 자라 온몸에 꽃가루를 묻히고 이동할 수 있을 때까지 열매 속에 유충을 감금해 버리는 것이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1밀리미터 크기의 초소형 식물부터 100미터가 넘는 거대한 나무까지, 식물은 빛과 물, 영양분을 얻기 위해 끝없는 전쟁을 벌인다. 어떤 식물은 토양 깊숙이 있는 중금속을 이용해서 독성 물질을 만들고 이를 분비하여 주변 식물을 모조리 독살한다. 어떤 식물은 자신의 몸체에 텅 빈 주머니를 만들고 개미를 초대한다. 이 주머니를 집으로 삼은 개미 군단은 근처에 다른 묘목이 자랄 때마다 관다발을 물어뜯고 개미산을 주입해서 초토화시킨다. 심지어 어떤 식물은 햇볕이 잘 드는 적당한 장소를 찾아 뿌리를 이용해 ‘걸어 다니기’까지 한다. 저자는 수없이 많은 놀라운 생태계의 상호작용이 집 뒤뜰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강조하며, 식물이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며 진화해 왔는지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소개하고 있다.

│지구의 모든 생명을 책임지는 식물의 드라마!
사라지는 식물과 생물 다양성의 유기적 관계를 고찰하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식물은 지구의 모든 생명을 책임진다. 뉴스나 책, 인터넷에서 환경 파괴에 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개 잘려 나간 우림의 숲이나 녹아내린 빙하와 북극곰을 본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실제 주변에서 항상 일어나고 있는 환경 파괴를 간과하고 만다. 남아 있는 숲과 초원을 택지로 개발하고 산비탈을 깎아 도로를 건설하는 일들이 그나마 남겨진 서식지까지 없애고 있음을 외면하게 되는 것이다.

심지어 ‘서식지 파괴’라는 용어조차 실제로 일어난 현실을 무시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사라지고 있는 어떤 생물의 서식지를 옆집 주소처럼 쉽게 말하지만, 실제로 서식지는 식물과 함께 존재한다. 즉 식물이 서식지인 것이다. 예를 들어 판다가 위험에 처한 것은 인간이 판다를 멸종 수준으로 사냥했기 때문이 아니다. 한때 중국의 넓은 지대를 치지했던 대나무를 베어 거대한 숲을 작은 파편으로 쪼개 버렸기 때문이다. 서식지가 큰 덩어리에서 작은 공간으로 쪼개질수록 그 안에 사는 생명체는 다양성을 잃는다. 그리고 이는 멸종 가속화로 이어진다.

이 책은 야생동물 보호와 환경 파괴라는 거대 담론 아래 놓치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조망한다. 식물과 지구 생명체의 유기적 관계에 대해 고찰하면서 자연 서식지의 역할을 되새기고, 식물이 겪고 있는 위기를 해결해 나가기 위한 우리 모두의 행동을 촉구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위트와 지혜로 식물의 경이로움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 제임스 코스타 (하이랜즈 생물연구소 전무이사 & 『다윈의 실험실』 저자)

“식물은 기후 변화와 인류세의 파괴적인 쓰나미에 대항하는 방어벽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식물, 사람, 지구의 역동적인 관계를 재정의하는 지도를 제시한다.”
- 파나요티 클레이디스 (덴버 보타닉 가든 수석 큐레이터)

“많은 이들에게 식물이란 눈을 뗄 수 없는 여러 생명의 드라마 속에서 일종의 조용한 배경 역할을 담당한다. 생태학자인 저자는 그런 우리의 착각을 완전히 무너뜨린다.”
- 에릭 와그너 (『세인트 헬렌산의 생태학적 회복』 저자)

“이 활기찬 책이 제공하는 모든 모험은 자연 세계의 절묘한 아름다움과 생물 다양성의 경이로움에 눈 뜨게 해 준다.”
- 패디 우드워스 (『우리의 과거와 미래의 행성』 저자)

“이 책은 생태 복원에서 생물 다양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중요한 생태학적 주제들을 능숙하게 이끌어 낸다.”
- 데니스 윙햄 (북미 난초 보존 센터 설립 이사)

“이 책은 식물의 경이로움에 대한 더할 나위 없는 축사다. 나는 지금껏 식물에 관한 책을 수도 없이 읽었는데,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접했다.”
- [보타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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