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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416g | 153*224*20mm
ISBN13 9788991591295
ISBN10 899159129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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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계경
1970年代 / 1974년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크리스천 아카데미’의 여성사회교육을 통해 여성운동에 눈을 떴다. 1976년 마음이 맞는 동지들과 함께 ‘청년여성연합회’를 결성해 회장으로 활약했다.

1980年代 / 1983년 이화여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해 ‘여성의 전화’를 만들어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주부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1988년에는 이 땅의 고통 받고 차별 받는 여성들을 위한 여성 정론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여성신문》을 설립, 발행인 겸 대표이사를 맡았다.

1990年代 / 《여성신문》을 여성 정론지로 만들기 위한 고군분투의 나날들. 바쁜 와중에도 1992년 성폭력위기센터 설립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1993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에 선임됐다. 또한 ‘경제 복지’를 넘어선 ‘문화 복지’를 캐치프레이즈로 1996년 사단법인 ‘한국문화복지협의회’를 창설해 부회장을 맡고 ‘사랑의 문화봉사단’을 만들어 단장을 역임했다.

2000年代 / 반석 위에 올라선 《여성신문》을 떠나 2002년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16대 대선기획단 운영위원을 시작으로 제17대 국회의원 공천심사위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2004년 한나라당 제17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여성의 정치 세력화’라는 목표를 위해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여성, 문화), 국회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 2005년 정무위원회 위원, 예결위원회 위원, 성폭력대책특위 TF팀장, 국회 예결위 성 인지 예산특위 위원장, 2006년 정무위원회 간사, 국회문화정책포럼 공동대표, 한나라당 대외협력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정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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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여성의 세기며, 여성의 정치 세력화가 최우선 과제다.”
나는 정권이 새로 바뀔 때마다 어김없이 정치 입문 제의를 받았고, 그때마다 “나의 길은 《여성신문》입니다.”라고 입버릇처럼 되뇌며 정중히 고사했었다. 하지만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나는 생각을 바꿨다. 나는 여성계가 진보와 보수를 불문하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은 마땅하지 않을뿐더러, 나라의 장래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했다. 여성의 정치 세력화와 함께 편 가르기의 구태를 종식시켜야 한다면 내가 먼저 앞장서겠다고 생각했다. --- p.23

여성운동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가령 민주화운동이나 노동운동은 사회적인 명분을 확실하게 내세울 수 있는 운동이다. 확실한 적敵이 있고, 고통스러운 만큼 사회적인 주목을 한 몸에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여성운동은 다르다. 여성운동이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적敵은 오히려 다른 운동의 적보다도 물리치기가 어렵다. 그것은 잠시간의 독재도 아니고, 부당한 사주社主도 아니다. 그것은 수백 년을 답습한 잘못된 인습이요, 그릇된 문화이기 때문이다. 실체가 잘 보이지도 않은 악습을 없애기 위해서는 각각의 가정부터 바꿔야만 했다. 즉 이 땅의 모든 가정이 투쟁 현장이었고, 세상의 절반인 남성과 대치해야 하는 절박한 운동이 바로 여성운동이었다. --- pp.53-54

《여성신문》은 그동안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면서, 인지도까지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왔다. 물론 일차적으로 누적된 적자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지만, 무엇보다 여성 문화운동과 가족 문화운동이라는 새로운 문화운동 양식을 개발하고 보급한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파급효과를 얻었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둘 수 있으리라.
사람들은 자주 내게 묻는다.
“이계경 씨는 어디서 그런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습니까?”
나는 그때마다 좋은 아이디어란 책상머리에 앉아서는 결코 얻을 수 없다고 말한다. 현장을 돌아다니며 직접 겪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때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 p.139

한나라당 대표가 수여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민단체인 NGO 모니터 단이 수여하는 ‘국정감사 우수의원’
국회의장이 수여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
2006년 한 해, 국회의원으로는 드물게 소속 정당과 시민단체, 국회로부터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2007년 신년 벽두에는 국회 도서관으로부터 도서관 이용 우수의원이라는 상도 받았다. 2006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었다.
……(중략)……
상을 탈 때마다 한없이 부끄러울 뿐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들이 산처럼 쌓여 있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법안들이 빛 한 번 보지 못하고 폐기처분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수상은 자랑스러움보다는 부끄러움으로 다가온다.
지난 3년, 열심히 했다는 자부심을 갖기에는 아직 이르다. 마지막 국회 임기까지 최선을 다 하고자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앞으로 남은 1년간의 임기는 더욱 속도를 높여 계획했던 일들을 마무리 지을 것이다. 아직도 나는 배가 고프다.
--- pp.20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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