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많이 줄인 대표적인 분이 지금의 국세청장입니다. 보통 급여생활자들은 연간 급여가 4,000만원 정도일 때 최소한 세금이 200∼300만원은 됩니다. 그런데 이 분의 2002년 급여소득이 7,700여만원인데, 1년 동안에 낸 세금이 200만원(연간 급여의 2.5%)에 불과했습니다. 또 2001년의 급여도 6,900여만원인데, 낸 세금은 172만원(연간 급여의 2.5%)밖에 안됐습니다. 낸 세금만을 놓고 보면 연간 급여가 3,000만원인 사람과 같습니다. 세무 전문가인 만큼 그는 세테크의 달인이셨습니다. 연말정산을 받을 때 일반인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절세를 아주 완벽하게 했던 것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1년 동안 세금 300만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대인이 세계경제를 주름잡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종신보험입니다. '증조부는 나의 할아버지에게 한 푼의 재산도 물려주지 않았지만 할아버지는 열심히 돈을 모아 1만 달러의 종신보험을 들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1만 달러의 재산을 상속받은 아버지는 그 종잣돈을 바탕으로 열심히 재산을 모아 10만 달러의 종신보험에 가입하셨습니다. 나는 10만 달러의 보험금을 받아, 내 자식을 위해 100만 달러의 보험금을 가입할 계획입니다.' 유대인들은 이런 방식으로 자녀에게 부를 상속하고 있었던 거죠. 태어나면서부터 백만장자가 되는 유대인의 자녀들…. 우리도 유대인의 현명함을 빌려야 하지 않을까요?

경주 '만석꾼' 최부자에 대해서 들어보셨습니까? '부자 3대 못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 부잣집은 10대 동안 진사를 지냈고 12대 동안 계속해서 만석꾼을 이어 나갔습니다. 3대 부자도 어려운데 최 부잣집은 어떻게 1600년대 초부터 1900년대 초반까지 무려 300여년 동안을 만석꾼으로 유지할 수 있었을까요? 최 부잣집에서는 대대로 내려오는 6가지의 가훈이 있었습니다.
첫째, 과거를 보되 진사 이상은 하지 말라.
둘째, 재산은 만석 이상을 모으지 말라.
셋째, 과객을 후하게 대접하라.
넷째，흉년에는 남의 논밭을 매입하지 마라.
다섯째, 최씨 가문 며느리들은 시집온 후 3년 동안 무명옷을 입어라.
여섯째, 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여러분, 어떻습니까? 노블리스 오블리제! 더 이상 로마의 얘기만은 아닙니다. 이 책을 읽는 여러분께서도 돈 많이 벌어서 한국판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주인공이 되십시오.

저금리와 고용불안으로 직장인들의 미래와 노후가 지극히 불투명한 시대이다. 시중에는 온갖 재테크 비법을 소개하는 재테크 서적들도 많고, 또 그 중에는 허황된 내용들도 많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내가 접해본 국내 재테크 전문가 중 단연 돋보이는 사람이다. 항상 기본과 서민적인 재테크를 강조한다. 이 책 또한 착실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들에게 재테크의 기본을 가르쳐 주는 ‘교과서’라 할 만하다. ‘돈 버는 법’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 김홍수 (조선일보 경제부 기자)

오랫동안 부자들의 투자상담을 해오면서 자산관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주경야독으로 전문적인 이론을 갖추어 수년 동안 신문과 방송을 통해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오고 있는 서춘수 팀장의 ‘부자가 되는 노하우’를 독자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책을 통해 계획성이 있는 가계경제의 유지 방법, 합리적인 소비와 자산의 관리방법, 개인에게도 중요한 리스크 관리방안 등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
--- 홍석주 (조흥은행장)

<라디오 동서남북>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만난 조흥은행의 서춘수 팀장은 상담자들에게 늘 최선의 답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는 그만이 알고 있는 무슨 특별한 돈 버는 방법을 말하지 않는다. 그가 안내하는 재테크의 길에는 거품도 환상도 없다. 따라서 최소한 그를 따라가면 허황된 재테크 유혹의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많은 재테크의 기회 중 어떤 것이 당신에게 맞고, 어떤 것은 그렇지 않은가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것이다.
--- 송지헌 (방송인,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