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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세 아들 육아는 책읽기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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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세 아들 육아는 책읽기가 전부다

: 아들의 약점은 채우고 강점을 키우는 기적의 책육아 로드맵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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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9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448g | 148*210*20mm
ISBN13 9791168270695
ISBN10 116827069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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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초등 과정까지 13년 책육아를 겪어보니 아들이 살아가는 세계가 어떤지, 아들에게 책이 무슨 존재이며 어떤 영향을 주는지 비로소 눈에 들어온다. 책육아는 아들의 단점을 보완해주면서 장점에 불을 켜줄 튼튼한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거나 한글을 빨리 떼주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의 정서적인 면과 학습적인 면, 언어 능력과 문해력을 포괄적으로 키워준다.
쉽게 말해 언어 발달이 늦고 주도성이 강한 아들에게 책읽기는 가장 ‘공부 같지 않은 공부’다. 단지 재미있게 책을 읽었을 뿐인데 아이의 부족한 부분이 채워진다. 아들 엄마들이 흔히 하는 하소연, “아이가 책상에 앉지를 않아요”, “선생님 말씀에 집중을 못 해요”, “이해력이 부족해요”, “글쓰기가 안 돼요”, “사람을 졸라맨으로 그려요”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해준다. 무엇보다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관찰하는 습관은, 예비 초등생 엄마들이 서둘러 걱정하는 ‘선생님 말씀 잘 듣는 태도’를 길러준다.
---p11 「프롤로그 - 아들을 위해 책을 펼치는 엄마들에게」중에서

‘어른이자 여성’인 엄마의 시선은, 그래서 왜곡되기 쉽다. ‘공격적이고 산만한 에너자이저 탐구자’인 남자아이의 존재는 엄마에게 너무 낯설고 불편하다. 우리가 평화주의자이거나 성격이 차분해서가 아니라, 가만히 있는 것이 편하고 싸우는 것이 싫으며 여기저기 뛰어다니기엔 힘든 나이 든 여성이기 때문이다.
아들을 키운다면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고 거기에서부터 육아를 시작해야 한다. 상상 속 모범생 아들을 생각하거나 조용히 책 읽는 옆집 여자아이에게 집중하면, 정작 남자아이의 특성을 무시하거나 아이의 기본 성향을 외면한 채 ‘나만의’ 육아에 빠지기 쉽다.
---p.27 「Part 1 - 아들은 대체로 공격적이고 산만하다」중에서

엄마가 조급함에 들떠 초등 대비 프로젝트에 열을 올린다면 아들은 그 양과 내용에 질려버릴지 모른다. 딱히 회초리만 들지 않았지 엄마가 아이에게 가하는 무언의 눈빛과 잔소리 시리즈가 있지 않은가. “옆집 아이는 벌써 이런 거 다 읽었대. 너도 이 정도는 읽고 학교에 가야지. 나중에 못 따라가면 어떡할래?”, “이 전집 사느라고 엄마가 돈을 얼마나 썼는데, 정말 속상하다.”
아이는 시간과 함께 성장한다. 해가 갈수록 아이의 머리는 쑥쑥 발달할 테니 학교에서 관련 교과를 배울 때 연계책을 읽어도 늦지 않다. 아이가 5,6년 넘게 장기 기억 장치에 과거에 읽은 내용을 저장하기도 어렵거니와 그 책이 쭉 책장에서 생존하기는 더 힘들기 때문이다.
---pp.102-103 「Part 2 - “교과 연계책을 빨리 읽히고 싶어요.” : 아이의 일상이 곧 교과서다」중에서

아이가 느끼기에 읽기 환경은 뭔가 꺼림칙하지 않아야 한다. 내가 책을 읽을 때 엄마 아빠도 책을 읽어야 자연스럽다. (적어도 각자 맡은 일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나는 책을 읽는데 엄마는 카톡을 한다면 뭔가 이상하다. 왜 나는 책을 읽고 엄마는 휴대폰을 보지? 왜 나만 공부하고 아빠는 게임을 하지? 아이는 의문과 불만을 품다가 사춘기가 되면 엄마가 강요한 것부터 때려치운다. ‘어른이니까’로 방어막을 만드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아이에게 부모가 중요한 이유는, 부모가 일종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p.135 「Part 3 - 원칙 ① 책읽기 세팅은 가지가 전부다」중에서

그림책을 마음껏 즐길 시간은 고작해야 3년 남짓이다. 아이가 초등에 들어가면 ‘그림책의 유효 기간은 끝났습니다’라고 선언하듯 엄마들은 책장에 읽기책과 지식책을 꽂느라 바쁘다. 지금 충분히 읽고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본디 그림책 읽기에 유효 기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어도 여전히 간직하고 싶은 그림책들은 있기 마련이다. 단지 이야기가 재미있거나 그림이 아름다워서가 아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했던 따뜻한 기억이 배어 있어서다.
---pp.204-205 「Part 4 - 5,6,7세 초등 대비 책읽기 - 창작 그림책 : 재미, 감각, 시각적 문해력을 잡는다」중에서

언뜻 육아가 끝이 없어 보여도 부모가 아이에게 환경을 제공하는 시기는 거의 정해져 있다. 다행히도 당신의 아이는 아직 부모의 테두리 안에 있다. 아이가 집안 분위기에 좌우되는 동시에 보호자의 말을 따르는 나이다. 책읽기는 습관과 환경의 결과물이라서 주변에 재미있는 책이 있고 부모가 책을 읽는다면 아이는 책을 읽을 수밖에 없다.
초등 4,5학년부터 아들은 사춘기 언저리에 접어드는 바, 어떤 환경이든 그곳을 벗어나려고 한다. 아무리 부모가 좋은 환경을 제공해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거나 아예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행동 한다. 보들보들 곰인형이었던 아들이 미간을 찌푸리며 ‘어린이도 청소년도 아닌’ 존재로 바뀌어 있다. 뒤늦게라도 책 좀 읽혀봐야지, 결심한 엄마들이 그것이 쉽지 않음을 깨닫는 이유다.
아이가 (읽기 독립을 하고) 책을 즐기는 시기는 놀이터에서 뛰노는 시기만큼이나 길지 않다. 요즘 엄마들은 다들 마음이 바쁘고 아이들은 생각보다 할 일이 많다. ‘아들이 책을 잘 읽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란다면 먼저 충분히 시간을 줘야 한다. 지금 기억할 것은 딱 하나다. 초등 저학년까지가 책읽기의 전성기다.
---pp.263-264 「Part 4 ? 8,9,10세 초등 읽기 독립기 ---초등 저학년의 책읽기가 평생 간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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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남자아이들은 산만하고 느려 보여요. 집이나 학교에서 가만히 앉아 공부하는 행위 자체를 어려워하고요. 어떻게 해야 산만함을 덜고 공부와 친해질 수 있을까요? 정답은 ‘책읽기’예요. 제대로 된 책읽기가 아들이 차분한 마음으로 공부와 가까워지도록 만들어주거든요. ‘제대로 된 책읽기’, 솔직히 말은 쉬운데 막상 하려고 보면 어려워요. 아들에게 ‘어떤 책’을, ‘어떻게 읽힐지’ 노하우가 필요하니까요. 이 책을 통해 그 노하우를 터득해 바로 적용해보세요. 아들의 생활 습관과 공부 태도가 한결 나아질 거예요.
- 이진혁 (초등 교사,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 저자)
‘엄마들은 불안하면 화가 난다’라는 저자의 말에 공감합니다. 여자아이와 비교해 남자아이는 모든 게 어설프고 느린 듯 보입니다. 초등 5학년 남매 쌍둥이를 키우는 저는 남녀 및 옆집 엄친아와의 비교로 인한 엄마들의 불안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불안하기에 아이를 다그치고 화를 내는 것이지요.

이 책은 단순한 책읽기 방법만을 나열해놓은 그런 뻔한 책이 아닙니다. 아들의 기질과 성향, 발달 과정을 충분히 이해시킨 후, 그 이해를 바탕으로 아들을 위한 제대로 된 책읽기 가이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아들 엄마로서 무엇보다 읽는 내내 ‘맞아, 그렇지, 그런 거였구나’ 공감하면서 마음이 절로 움직였습니다. 제 아들이 좀 더 어렸을 때 이 책을 접했다면 분명 딸이나 남의 집 아이와 비교하지 않고 내 아이만을 보면서 책읽기를 보다 느긋하게, 훨씬 성공적으로 잘 이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에 수록된 5~10세 아들의 책읽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추천 도서는 비단 아들이 아니더라도 모두에게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남들이 좋다는 책읽기 방법을 다 시도해봤는데도 우리 아들에게는 잘 먹히지 않았다면 이 책을 참고하세요. 아마 어떤 문제 때문인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며, 그간의 답답함 또한 단숨에 해소될 것입니다.
- 정미진 (유튜브 ‘흔한엄마’ 교육 콘텐츠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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