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권 발칸반도: 그리스, 불가리아, 루마니아, 알바니아, 구유고슬라비아
“우리가 발칸지존이다. 우리가 발칸왕초다. 우리에게 무릎을 꿇어라.” 세계 최대의 민족분쟁지로 세계의 역사를 가장 또렷하게 보여주는 대표 지역이 발칸반도야. 수많은 민족이 뒤섞여 살고 있으면서 끊임없이 열강의 침입에 시달려야 했지. 헬레니즘이 탄생한 그리스에서 정복과 독재를 딛고 민족국가로 독립한 세르비아와 알바니아, 불가리아까지. 유럽대륙과 아시아대륙이 만나 동서를 잇는 다리. 발칸반도의 국가들로 떠나볼까~
17권 동남아시아: 베트남, 타이, 캄보디아, 필리핀, 싱가포르, 미얀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동티모르, 라오스
아시아라는 이름으로 함께 묶이지만 모두 다 제각각인 나라들. 종교도 다르고, 음식의 향신료도 다르고, 생활습관도 다르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문명, 미얀마의 바간제국, 콜럼버스보다 더 일찍 바다를 개척한 말레이시아, 아시아에서 가장 잘사는 싱가포르! 우리와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잘 몰랐던 나라들이지. 21세기 변화와 개혁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동남아시아의 11개 나라들을 만나보자구! 발리와 푸켓 여행 가기 전에 먼저 읽고 가면 최고~
18권 중동: 이란,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이집트, 시리아, 리비아,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오만, 바레인, 팔레스타인 그리고 이스라엘
이슬람은 현대 유럽문명의 어머니야. 깊은 종교의 어둠 속에 있던 유럽에 예술·철학·자연과학 등 앞선 문명의 빛을 전해주었어. 사막에서 별을 보고 길을 찾던 아랍인들은 일찍부터 천문학을 발전시켰는데, 수많은 별들의 이름이 아랍어야. 알고 보면 중동은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축복받은 땅이지. 평화롭던 이슬람세계가 지금은 테러와 폭력으로 피와 눈물을 흘리는 이유가 뭘까? 실타래처럼 엉킨 중동 문제는 그 역사를 통해 핵심을 제대로 보는 게 중요해.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해석도 천지 차이인 중동을 이해하는 키워드가 한눈에 쏙! 살람 알레이쿰(신의 평화가 있기를)~
19권 캐나다·호주·뉴질랜드
영토대국 자원대국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국토를 가졌어. 영국계와 프랑스계 주민, 원주민과 이주민이 각자 정체성을 유지하며 공존하고 있어서 인종의 모자이크라 할 수 있지. 인종의 용광로인 미국과 다르지. 아웃백의 나라 호주는 남반구의 광대한 대륙을 가졌지만 우리나라보다 적은 인구가 살고 있어. 원래 이름은 오스트레일리아인데, 왜 호주라고 부를까? 인종차별로 악명 높았던 나라에서 지금은 평등과 평화의 나라로 변신했어. 지구 최남단의 섬나라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자연을 누리고 있어. 외떨어진 나라답지 않게 ‘세계여행 챔피언’이야. 사람들은 뉴질랜드를 지구의 마지막 낙원이라 부른단다. 전 세계에서 건너온 각양각색의 민족과 인종이 통합을 이룬 지혜의 역사가 숨쉬는 곳. 무한한 가능성의 땅으로 Go Go!
20권 오스만제국과 터키
기독교 국가 동로마제국에서는 콘스탄티노플로, 이슬람 국가 오스만제국에서는 이스탄불로.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어울리며 2천 년 이상 가장 글로벌했던 도시를 왜 우리는 여태까지 잘 몰랐을까? 오스만제국에 대한 유럽인들의 두려움과 증오 때문이야. 오스만제국과 튀르크족의 역사를 모르고서는 세계사의 퍼즐을 맞출 수 없어. 유럽과 아시아,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문명이 만나는 통로이자 격전지로 십자군전쟁과 르네상스, 대항해 시대와 식민지 개척을 촉발한 사실만 봐도 알만 하지? 고대 로마제국보다 넓은 영토를 지배하며 오늘의 세계 질서를 만든 오스만제국과 터키의 역사를 제대로 만나볼까! 핵심만 콕콕 짚어줄게~
21권 러시아1 - 전근대 편
세계에서 가장 드넓은 나라 러시아! 러시아는 유럽일까 아시아일까? 러시아는 슬라브족이 세운 나라에서 시작했지만 몽골의 지배를 240년이나 받았어. 러시아가 유럽 열강으로 등장한 것은 과감한 개혁을 펼친 표트르 1세 때야. 세계사에서 ‘대제’ 칭호를 받은 유일한 여성 군주인 예카테리나 2세 때 러시아의 위상은 더 높아졌어. 하지만 신처럼 군림한 차르의 가혹한 전제정치는 강화되었지. 그래도 최강의 나폴레옹 군대를 물리친 건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보통 사람들이었어. 불굴의 저항 정신은 압제에 대한 항거로 이어져 혁명의 기운이 무르익어 가는데… 빠앙~ 베일에 가려진 러시아를 찾아 유라시아 횡단열차 출발~
22권 러시아2 - 근현대 편
공산혁명을 이끈 레닌과 볼셰비키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이상으로 소련을 세웠어. 소련은 냉전의 시대 미국과 함께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었지만 스탈린과 공산당의 독재는 또 다른 차르의 출현과 다름없었지. 변질된 혁명의 이념 속에서 민초의 시름은 깊어만 갔어. 결국 고르바초프의 개혁개방 정책으로 소련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오늘의 러시아는 푸틴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있어. 가려져 있던 세계지도의 절반을 활짝 펼쳐볼까! 멀게만 느껴졌던 러시아가 성큼 다가와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