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카이 에릭 피츠너는 1970년 브레멘에서 태어났다. 7세 때 쓴 선물 욕심이 많은 토끼의 이야기가 그의 첫 작품으로, 이는 할머니의 생일 파티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어린 시절의 환호로부터 시작된 그의 창작 활동은 대학 시절까지 꾸준히 이어지긴 했지만 이렇다 할 만한 성과를 얻어내지는 못했으며, 이후에는 새천년 초반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IT분야에서 경력을 쌓게 되었다. 하지만 문학에의 영혼을 소유한 피츠너는 결국 자신의 길로 돌아와 2006년 《바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illkommen im Meer)》를 펴내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책을 펴낸 이후 작품에 대한 반향이 미미했던 데다 출판사가 이러 저리 바뀌는 등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피츠너는 이에 대한 스트레스 탓인지 2015년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현재 재활병원에 머물고 있는 피츠너는 느리지만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그가 다시 회복하여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도 많은 이들이 그의 다음 작품을 기다리며 그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역자 이지혜는 숭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하이델베르크 대 학교에서 서양미술사학, 정치학을 수학했다. 현재 독일 에 거주하며 도서번역 기획가 및 전문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토니오 크뢰거》, 《씽커스 - 20세기를 창조한 12명 의 지식 정복자들》, 《행복의 연금술》, 《문학과 미술에 나 타난 그로테스크》, 《신데렐라 카니발》, 《종교는 왜 멸망 하지 않는가》, 《내 아이 때문에 미칠 것 같은 50가지 순 간》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