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프로나 슈퍼란 우리 회사의 직급 체계 가운데 하나이다. 처음 입사한 사원부터 신입, 일반, 전업, 전문, 프로, 슈퍼 순으로 짜여 있다. 나는 지금 가장 높은 슈퍼급에 속한다. 한 단계 진급할 때마다 3개월에서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 각각의 단계는 더 높은 성취의 단계이기도 하지만 쉽게 넘어갈 수 없는 고비이기도 하다. 그 때마다 수많은 설계사들이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고 회사를 그만두기도 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모든 일의 단계는 성취의 과정이자 동시에 고비라고 생각한다. 그 단계를 가뿐히 올라서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집중해야 한다. 한꺼번에 두 단계를 건너뛸 수 있는 일이란 좀처럼 없다. 차근차근 매번 뚜렷한 하나의 단계를 목표로 삼아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얼 나이팅게일은 저서 『바쁜 사람은 팔짱 낀 사람을 밀어낸다』에서 이렇게 말했다.

성공하는 자가 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서 나는 무수한 편지를 받았다. 다들 온갖 종류의 규칙을 시험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 가지 뿐이다. 누군가 뉴턴에게 만유인력을 어떻게 발견했느냐고 물었을 대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늘 그것에 관해 생각을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가 생각하는 모습에 걸맞는 사람이 된다. 그 생각으로 인해 재벌과 거지,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사람이 생긴다. 당신은 주어진 시간을 대게 무슨 생각을 하면서 소비하는가. 그걸 알게 되면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될지 알 수 있다.

나는 항상 내가 선택한 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싶었다. 그 생각에 심혈을 기울여 집중했다. 그리고 내 직급은 지금 슈퍼급이다. 현재로서는 더 이상 올라갈 단계가 없다. 하지만 멈출 생각이 없다. 나에게는 여전히 올라야 할 계단이 있기 때문이다. 그 계단은 지금 나의 꿈 속에 있다. 그 꿈이 나의 미래를 창조해 낼 것이다.

나를 알기 위한 작업 나는 어떻게 생겼는가? 내 머리카락은 하루에 몇 개나 빠지나? 나는 양치질을 하루에 몇번 하나? 나는 하루에 몇번 화장실에 가나? 잠은 몇시부터 몇시까지 자나? 나는 무슨 색깔을 좋아하나? 나는 어떤 종류의 섬유로 만든 옷을 좋아하나? 뒷날 나는 어떻게 생긴 집에서 살고 싶어하나? 나는 어떤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가? 나는 어떤 가치관을 갖고 싶은가? --- p. 23

누구나 가슴뛰게 만드는 일 한가지 쯤은 있다. 그것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언제든, 혼을 움직이게 만드는 일이라면 지체없이 붙잡으라고 나는 권하고 싶다. 그 손길을, 아니 새로 펼쳐질 인생을 가만히 붙잡고 속삭여 보라, 아름다운 행복과 함께 춤추고 싶다면 이렇게. 쉘 위 댄스? --- p. 27

모든 성과의 바탕에는 내가꾼 구체적인 꿈이 있었다. 다이어리 앞장에 그때의 내 구체적인 꿈이 있고, 오늘 이루어진 현실이 있고 , 앞으로 내가 갈 길이 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가 나는 무엇 때문에 일하고 있는가 나는 어째서 이번 일을 하고 있는가 나는 어디까지 출세하고 싶은가
나는 언제 집을 지을 수 있는가 나는 얼마나 저축을 했는가 나는 어느 나라를 여행하고 싶은가 나는 몇살까지 살고 싶은가 나는 세상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 나는 이 세상에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
오늘 하루의 목표를 명확히 하자 이번주의 목표를 명확히 하자 이번 달의 목표를 명확히 하자 올해의 목표를 명확히 하자 3년 뒤의 목표를 명확히 하자 10년 뒤의 목표를 명확히 하자 일생의 목표를 명확히 하자

대부분 여성들의 성공담을 이루고 있는 주요소는 '억척스러움'이다. 남성들이 판치는 살벌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여성이 반드시 갖추어야할 덕목은 바로 '남성화'이며 여성은 연약함의 상징이었고 또한 극복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생활설계사로서 연봉 10억원을 버는 여자 정미애는 처음부터 끝까지 여성스러움으로 승부하는 사랑이란 이름의 신(新) 비즈니스와 생활법을 고집한다. 그리고 고객이라는 특별한 대상을 향한 특별한 사랑법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며 애쓴 이야기를 담아『정미애의 복을 부르는 생활법』이라는 에세이를 출간하였다.<br/><br/>많은 사람들이 좀 더 비즈니스를 잘하기 위해 남보다 앞서 최신 기술을 익히고 정보를 얻기에 혈안이 되어있다. 현대 비즈니스의 초점도 그런 새로운 것의 학습과 경쟁에서의 승리법에 맞춰져있다. 그러나 그런 정보를 접할때마다 숨이 가빠지고 왠지 각박해지는 느낌은 버릴수 없다. 이 책도 역시 독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방법론을 말하고 있으나 정미애의 비즈니스는 결국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귀결된다. 신기술의 학습, 고급 경영 지식의 습득, 인맥 확대보다 더 중요한것이 바로 인간 자체에 대한 정성이라는것을 강조하고 있다. 여성이기에 더 효율적으로 갈무리할 수 있었던 인간에 대한 애정을 정미애는 보험업이란 비즈니스의 장에 폭발적으로 쏟아부을 수 있었고 결국은 2,000명에 달하는 고객의 확보, 연봉 10억원의 자기 성취를 이룰수 있었다.<br/><br/>생활설계사. 이런 이름으로 불리기 전에는 '보험 아줌마'라는 호칭으로 더 많이 불렸다. 정미애 그녀도 역시 그냥 평범한 '보험 아줌마'에 불과하다. 사실 생활설계사란 직업은 그리 화려하지도 존경을 받지도 그리고 선호되는 직업도 아니다.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마지못해 택하는 직업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정미애는 자신이 생활설계사가 되었다는 이유로 친구에게서 절교까지 당한적이 있을정도다. 그러나 정미애가 다른것은 그녀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을 고려하여 이 직업을 선택하였다는 것이다.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를 살펴볼때 그녀는 분명 그저 평범한 생활설계사는 아니다. <br/><br/>'삼성생명 최연소 전사여왕', '삼성생명 연도상 최연소, 최다 수상자', '연봉 10억원 신화의 주인공', 영업 커미션 6만 달러 이상과 가입자와 단 한 건의 분쟁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엄격한 조항을 통과하고서야 가입할 수 있는 전세계 보험인들의 꿈 '백만불 원탁회의 최연소 회원' 등이 그녀와 항상 함께 하는 수식어이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곧바로 뛰어들어 지금까지 만 11년을 꿋꿋하게 일하고 있는 보험 업계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의 신화적 인물이 되어가고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