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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상징,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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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상징,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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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152*225*30mm
ISBN13 9788950956646
ISBN10 8950956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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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요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러큐즈(Syracuse) 대학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종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Public Scripture Reading Rituals in Early Korean Protestantism”, “Possession and Repetition: Ways in which Korean Lay Buddhists Appropriate Scriptures”, 「제주 토착종교와 외래종교의 충돌과 질서 형성 과정에 관한 연구」, 「거인 엘리아데의 어깨 위에서: 엘리아데 비판에 대한 엘리아데 관점의 답변」 등의 주요 논문 외에 옮긴 책으로 『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 『세계 종교 산책』(공역)이, 펴낸 책으로 『우리 시대의 신화』, 『종교적 인간 상징적 인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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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상징을 설명해야 할 필요성은 특히 기존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다른 문화의 산물과 접했을 때 강하게 부각된다. 자신의 문화에서는 볼 수 없었고 자신이 가진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종교 상징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 18쪽에서

“종교의 주요한 요소들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큰 가치가 있다. 종교의 요소들을 균형 잡힌 시각에서 고려해야 어떤 현상의 종교 상징적 의미를 제대로 읽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부분적 정의에 근거하여 종교 상징적인 해석의 대상을 설정한다면 적지 않은 종교의 요소들을 간과하기 쉽다. 예를 들어 “영적 존재들에 대한 믿음”이라는 타일러의 종교 정의에 근거해서 해석 대상을 설정하면, 현대인의 삶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행위적 측면’에는 주목하지 않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특정한 종교 정의를 수용하는 것보다는 종교의 속성을 전체적으로 잘 이해하는 것이 종교의 상징적 의미를 이해하는 데 더 중요한 이유다.“ ― 39~40쪽에서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사람들은 상징의 힘을 알고 이를 사용한다. 특히 노련한 정치가들은 상징을 운용하는 데 능숙하다. 나치는 스바스티카 문양(5)을 뒤집어 아리아 인의 인종적 순수성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사용했고, 이는 20세기 상징물들 중 가장 부정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되었다. 문학가들은 인간 삶의 다양한 모습을 상징을 통해 표현할 뿐만 아니라, 때로는 사람들이 상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사용하는지를 묘사한다. 밀란 쿤데라의 소설들에는 상징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은 프란츠의 생각을 통해 상징의 힘을 직접 언급하는 부분이 가장 눈에 띈다. “그[프란츠]는 차라리 혼자 자는 것을 선호했을 테지만 공동 침대는 결혼의 상징이며, 상징이란 잘 알다시피 신성불가침한 것이다.” ― 75~76쪽에서

“종교 상징은 현대인의 삶과 문화에서는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다.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 안에 내재되어 있거나, 평소에는 의미를 고려하지 않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관습 속에 숨어 있다. 따라서 우리 주변의 모습은 종교적 인간이 상징을 통해 나타내는 성스러움과 연관된 의미를 살피는 데 충분치 못하다. 그러나 지금도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종교가 개인적인 생활뿐 아니라 공식적인 자리에까지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례를 찾을 수 있다. 근대화 이전에는 제도가 잘 발달된 대규모 사회에서도 대부분의 삶의 문제는 종교 상징적인 사고나 행위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종교가 정치, 경제, 사회 등 공적인 영역과 분리되어 사적인 영역에 제한되는 것이 당연시되는 근대사회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덜 현대화되고 덜 문명화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본다면 종교적 인간의 종교 상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108~109쪽에서

“엘리아데는 종교 의례가 무엇보다도 신화적인 태초에 일어났던 원형을 반복한다는 점에서 성스러움과 관련된다고 주장한다. 의례가 신화 속의 성스러운 모델인 원형을 모방하여 행하는 것이라는 말이 곧 의례가 신화를 따라서 구성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엘리아데는 “소위 ‘원시인들’에게는 의례에만 신화적 모델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모든 행위는 태초에 신이나 영웅 또는 조상이 행한 행위를 정확하게 반복하는 한에서만 행위로서 유효성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주장한다. 달리 말하면 신화는 의례의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로 사용된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종교적 인간은 자신이 행하는 행위의 정당성을 성스러움과의 관계 속에서 찾고자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들이 원형적 모델을 더 많이 반복할수록 이들의 삶은 유효하고 정당한 행위로 구성될 수 있는 것이다.“ ― 153쪽에서

“예로부터 지적인 종교적 인간 중 몇몇은 시간이 성스러움과 대비되는 속의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에서 “시간은 존재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비존재` ? :로 향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간의 속성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영원’을 시간에 대비되는 성스러움의 속성으로 규정했다. 과거의 시간은 이미 지나가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미래의 시간은 아직 오지 않아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기에, 과거와 미래는 현재의 “기억”과 “미리 생각해봄” 속에서 존재한다. 그러나 현재는 항상 현재로 머물러 있을 수 없고 과거가 되는 것을 멈출 수 없다. 그렇게 흐르지 않는 것은 이미 시간이 아니라 “영원”이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현재가 항상 현재로 있는 영원은 신에게 속한 것이라고 말한다. 신의 날은 지나가는 “나날”이 아니라 항상 “오늘”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흐르는 시간과 영원이라는 두 시간의 개념은 아예 공존할 수 없이 분리되었으나, 속의 시간 속에서 성스러움을 지향하는 종교적 인간들에 의해 일치점이 모색된다.“ ― 203쪽에서

“인간이 살면서 부딪히게 되는 고통과 괴로움의 상황들은 시간과 공간보다 더 절박하게 다가오는 한계를 만들어낸다. 기근,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 전쟁의 참혹한 상황 속에서 개별적인 인간은 철저히 무기력하다. 근대 이전까지는 계급, 지위, 권력 등 사회 내에서 개인을 묶어놓는 한계도 불가항력적이었다. 그 밖에도 삶의 각 단계에서 뛰어넘어야 하는 시련들은 극복하기에 너무 버거운 것들이다. 해마다 대학 입시 성적 결과를 놓고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끊이지 않는다. 생각대로 되는 삶, 바라는 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삶은 텔레비전 광고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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