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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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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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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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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8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08쪽 | 445g | 128*188*25mm
ISBN13 9788936510381
ISBN10 89365103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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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재철 李在哲
한국 교회의 대표적 설교자, 한국의 신학생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하는 목회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49년 부산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뒤, 1974년 홍성통상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주목받는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냈으나 회사와 개인 삶에 닥쳐온 위기를 계기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다. 1985년 장신대 신학대학원에 입학하여 신학 공부와 목회 수련을 거쳐 1988년 주님의교회를 개척했다. 개척 초기의 약속대로 10년 임기가 끝나자 사임한 뒤 자원하여 총회 파송 선교사로 떠나 스위스 제네바한인교회에서 3년간 섬기면서 여러 해외 한인 교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2001년 귀국하여 개인 복음전도자로 말씀을 전하며 집필에 전념하던 중,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재단의 부름을 받아 2005년 7월 10일부터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 《청년아, 울더라도 뿌려야 한다》, 《회복의 목회》, 《회복의 신앙》, 《사랑의 초대》, 대담집 《지성과 영성의 만남》(이어령 공저)(이상 전자책도 출간), 《참으로 신실하게》, 《내게 있는 것》, 《인간의 일생》, 《매듭짓기》, 《비전의 사람》, 《새신자반》, 《성숙자반》, 《사명자반》(이상 전자책과 오디오북도 출간), 《믿음의 글들, 나의 고백》, 《아이에게 배우는 아빠》, 요한복음 설교집 [요한과 더불어](전10권), 사도행전 설교집 [사도행전 속으로](출간 중)가 있다. 이 책들은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내용에 치우치지 않고 기독교 진리를 끊임없이 삶과 관련지어 ‘지성과 신앙과 삶’의 조화를 꾀한다. 또한 본질에 대한 깨달음과 실천을 강조하며 풀어내는 명료한 논리와 특유의 문체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새신자반》은 몽골어와 베트남어로, 《비전의 사람》은 중국어로 번역되어 현지 교회의 선교 사역에도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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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6년 9개월 만에 네 아들을 얻었는데, 위의 세 아이들의 두 달 때 모습은 이미 우리 부부의 뇌리에서 사라져 버리고 없었습니다. 확실히 인간은 망각의 존재입니다. 자식에 관한 한 부모는 더더욱 「망각하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언제나 자식을 용서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용서는 곧 망각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부모가 자식의 모든 잘못을 고스란히 기억한다면 결코 용서할 수 없을 것이며, 용서치 못할 자식을 사랑할 수는 더더욱 없을 것입니다. ---「승주의 얼굴」중에서

아이들을 네 명이나 키우다 보면, 모두를 동시에 만족케 하기는 퍽 어렵다는 사실을 늘 경험하게 됩니다. 이 아이를 칭찬하는 말이 다른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고, 저 아이가 기뻐하면 이 아이가 토라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 된 부모의 한계입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어떠하십니까? 그분의 사랑은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습니다. 그분이 주시는 기쁨은 누구를 토라지게 하지도 않습니다. 왠지 아십니까? 그분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개별적으로 아시고,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의 속마음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왜 나만 검어요?」중에서

아이는 몇 번이나 더 제게 매달렸지만, 그때마다 저는 더욱 엄한 표정으로 매를 명했습니다. 마침내 제 기세에 눌린 아이가 엉엉 울며 제 종아리를 때렸습니다. 저 역시 울었습니다. 아이의 매가 아파서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피와 살을 말릴지언정 사랑하는 제 아이를 위해 저 자신을 내려놓을 때, 저를 통로로 삼아 주님께서 그 아이의 마음을 붙들어 주심을 확인하는 기쁨의 눈물이었습니다. 속죄의 매가 끝나자 아이와 저는 부둥켜안고 울면서 서로 사랑한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먼저, 그 다음에는 제가 하나님께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속죄의 매」중에서

아이들은 하나님께서 제게 붙여 주신 귀한 선생님들이었습니다. 그들 일거수일투족, 말 한 마디 한 마디마다 저를 향한 주님의 음성이 들어 있었습니다. 때로는 질책, 때로는 격려하시면서 진리를 일깨워 주시는 주님의 음성 말입니다. 동시에 아이들은 저를 비추어 주는 맑은 거울들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의 제 모습을 그 거울들에 비추어 보면서, 저 자신을 바르게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귀한 선생님들과 거울들이 아니었더라면, 오늘의 저는 필경 오늘의 제가 아닐 것입니다.
---「개정판 후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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