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척추 질환은 그 증상이 통상적인 수술과 치료로 잘 해결되나 망가진 추간판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근본적인 수술과 비수술 치료는 어느 것도 없다. 따라서 치료담당자가 수술 혹은 비수술 치료와 더불어 이미 망가진 상태의 추간판이 덜 망가지도록 하는 방법을 환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러지 못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머리말」

통증 치료를 선택할 때 중요한 점은 그 치료가 단순히 통증만을 없애거나 잊어버리게 하는 처벌적 치료인지, 혹은 통증을 만들어낸 원인을 제거하여 근본적으로 통증을 다스리는 치료인지, 더 나아가 그 원인이 다시 생기지 않게 하는 치료인지를 아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치료는 통증 제어의 효과가 빠르고 그 근본 원인도 제거하며, 통증의 원인이 다시 생기지 않게 하는 치료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상적인 통증 치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한 가지의 장점을 취하면 잃는 부분이 있다. 대부분 통증 제어 치료는 통증이 없어졌어도 통증을 유발한 파괴된 조직을 정상 복원하는 치료가 아니다. 치료 후, 적절한 관리가 되지 않으면 계속 파괴가 진행돼 통증의 원인이 계속 생겨난다. ---「척추 힐링 요법만으로 통증이 없어진다」

추간판은 노화, 비만, 잘못된 자세, 척추 기둥 근육의 약화, 척추 밧줄 근육의 긴장 등에 의해 지속적인 압박을 받기 쉽다. 그에 따라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지 못해 퇴행성 변화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척추 기둥 근육의 능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추간판을 압축하고 이완하면 추간판에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늘릴 수 있다. 이러한 추간판의 산소, 영양분 공급 증가 방법이 추간판 펌핑 스트레칭이다. ---「척추가 건강해지는 척추 힐링 요법」

마네킹 목, 일자 목, 거북 목은 대부분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형성된다. 그 이유는 형성되는 동안 대부분 지속적인 통증이 없고, 간헐적인 근육통이나 목, 어깨가 무거운 증상만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네킹 목 증후군의 자가 테스트인 경추 펌핑 스트레칭을 하고 나서 통증이 생겼다면, 마네킹 목, 거북 목, 일자 목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즉시 위의 펌핑 지압을 한 후, 경추 펌핑 스트레칭으로 다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다른 척추 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척추 힐링 요법·근육 펌핑 지압」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척추 밧줄 근육의 긴장은 척추 뒤쪽 밧줄 근육인 다열근의 긴장이며 이에 따른 근육통이 제일 많다. 이러한 다열근의 긴장은 잘못된 자세, 척추 기둥 근육의 약화가 누적돼 주로 발생한다. 다열근 근육통이 가장 많으므로 한의원이나 병원 물리 치료실에서 가장 많이 이 부위에 침을 놓고 물리치료를 한다. 다열근 근육통의 원인이 척추 질환에 의한 것이 아니고 단순한 척추기둥 근육의 약화 혹은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한 것이면 기본적인 침 치료와 물리치료만으로 쉽게 해결된다. 물론 척추 힐링 요법만으로도 쉽게 치료된다. 따라서 심하게 아프지 않은 요통, 견비통이라면 병원을 찾기 전에 척추 힐링 요법을 일주일 정도 해볼 만하다. ---「척추의 기둥과 밧줄 역할을 하는 척추 근육」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특별히 증상이 없어도 평생 고혈압 치료 약, 당뇨 치료 약을 먹어야 하듯이 척추 질환 환자는 증상이 소실돼도 평생 척추 운동을 매일매일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척추 운동은 따라 하기 쉬워야 하고, 어디서나 할 수 있어야 하며, 척추 근육과 인대를 효과적으로 강화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추간판의 수축과 이완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러한 운동이 척추 힐링 요법이다. 척추 힐링 요법의 동작은 흔히 알려진 동작들이 대부분이며, 척추 근육과 인대를 가장 효율적으로 강화할 수 있게 하며 근육통을 없애준다. 또한 척추 힐링 요법은 혈관이 없어서 능동적인 영양 공급이 되지 않는 추간판을 인위적으로 수축 및 이완시킴으로써, 더욱 많은 영양분과 약물이 추간판에 전달되도록 해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를 막는다.

우리가 흔히 접하게 되는 디스크 탈출증, 척추 관절염, 척추관 협착증 등 대부분의 척추 질환들은 추간판 손상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척추 질환 환자가 치료 후에 꾸준하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을 하지 않으면 추간판 손상이 가속화돼 더 심한 척추 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환자들은 이미 손상된 추간판이 더 손상되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현실적으로 진료담당자들이 각 환자에게 이러한 방법을 일일이 설명하기는 어렵다. 대신 이 책이 그 역할을 할 것이다.<br/><br/>이 책은 척추 질환에 대한 모든 지식을 담고 있다. 척추와 척추 질환에 대한 소개, 치료 및 검사법, 척추 질환 환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 등 다 읽고 이해하면 거의 척추 전문가가 될 정도로 방대한 지식을 소개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자세하게 소개하는 내용이 있으니, 바로 척추 힐링 요법이다. 척추 힐링 요법은 척추 질환 환자들이 치료 후에도 척추 관리를 잘할 수 있게 돕는 운동법이다. 누구나 어디에서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척추 힐링 요법을 잘 익혀 꾸준히 실시하면 척추 질환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척추 질환을 앓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이 요법을 실시하면 척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br/><br/>지금껏 한의사들을 대상으로 척추 질환 치료에 대한 강의를 해왔고 각종 연구 활동을 해온 척추힐링협회에서 전 국민의 척추 건강을 위해 이 책을 펴냈다. 전 국민이 자신의 척추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관련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척추 질환을 어렵지 않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br/><br/><B>일반인을 척추 전문가로 만드는 책!</b><br/><br/>현대사회에서 척추 질환은 국민병이라고 불릴 만큼 발병률이 높다. 척추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출현으로 오래 앉아 있거나 고개를 숙이는 자세에 익숙해진 영향이 클 것이다. 이러한 생활 습관은 척추에 미치는 하중을 많아지게 해 추간판 퇴행성 변화를 재촉한다.<br/><br/>척추 질환은 발병률이 높은 질환인 만큼 치료법이 다양하다. 문제는 수술치료를 받아야 할지, 비수술치료만 받아도 될지 치료의 방향을 정하기가 다소 어렵다는 것이다. 이 병원에 가면 수술치료를 권하고, 저 병원에 가면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하릴없이 헤매다 용하다는 한의원이나 병원을 닥터쇼핑하듯 돌아다니면서 치료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저기에서 치료를 받아도 통증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사례가 많다.<br/><br/>그래서 환자 자신이 척추에 대한 이해와 척추 질환 및 치료법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나아가 어떤 치료를 받으면 좋을지 의료진과 상의해 환자 스스로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료진도 치료 후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br/>또한 치료 후에 환자가 제대로 된 척추 관리를 하지 않으면 척추 질환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자신의 질환을 잘 이해하고 치료 정보 등을 잘 알고 있다면 결과는 다르다. 척추 질환 치료는 환자가 좋은 정보를 습득해 척추 전문가가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다. 이 책은 일반인을 척추 전문가의 길로 들어서게 할 만큼 척추 및 척추 질환에 관한 모든 지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척추 질환 치료를 이끌어낼 뿐만 아니라 척추 질환의 재발을 막을 방패를 제공해줄 것이다.<br/><br/><b>척추 질환 예방과 치료의 지름길, 척추 힐링 요법</b><br/><br/>척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를 예방할 사람들도 반드시 알아야 할 운동 요법이 있다. 바로 척추 힐링 요법이다. 현대인의 척추 건강 관리 운동인 척추 힐링 요법을 익히면 지긋지긋한 척추 통증을 없애고 약한 척추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척추 힐링 요법의 방법과 효능 등을 상세히 소개한다.<br/><br/>대부분의 척추 질환에서 척추 근육의 강화와 긴장 해소는 매우 중요하다. 척추 기둥 근육의 약화가 척추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척추 힐링 요법을 꾸준히 실시하면 척추 근육을 강화하고 긴장을 없앨 수 있기 때문에 척추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 요통 혹은 견비통이 있을 때 시행되는 침 치료 및 물리 치료를 척추 힐링 요법과 비교해보자. 양쪽 모두 뭉쳐진 근육을 풀어 통증을 없애는 효과는 같다. 하지만 침 치료 및 물리 치료는 근육의 긴장을 없애는 역할만 한다. 반면, 척추 힐링 요법은 근육을 강화할뿐더러 추간판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증가시킨다. 즉, 척추 힐링 요법을 실시하면 한 번의 노력으로 통증 해결과 척추 강화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br/><br/>모든 척추 질환은 비수술 치료이든, 수술 치료이든 회복되는 시점에 반드시 척추 힐링 요법을 시행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재발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