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이 어디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를 말해주는 이 책이, 사람의 몸으로 들어오는 음식이 우리의 통제 밖의 상품이 될 때 어떤 위기가 오는가에 대한 인식을 넘어, 콜럼버스 시대로부터 500년 후 인간의 몸 자체를 식민화하려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목적지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가교가 되기를 바란다.
홍세화
이 책 안에는 굶주리고 있는 불쌍한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진리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사람은 먹지 않고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 안에는 먹는 이야기가 잔뜩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먹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굶주리지 않고 살 수 있는 진짜 이야기입니다. 활동가뿐 아니라 아이나 어른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나 한 번쯤 꼭 읽어 보아야 할 소중한 책입니다.
서정홍 (농부 시인, 열매지기 공동체 대표)
세계식량경제는 일상생활과 동떨어져 보이지만 우리의 먹거리와 관련된 모든 측면, 즉 건강과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음식이 더 이상 영양의 원천이나 문화적인 요소로 여겨지지 않고 대체가능한 상품이 된 시대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여준다. 초국적기업, 국제무역, 금융시장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세계식량경제를 알기 쉽고 명쾌하게 풀어낸다. 무엇보다 이 책은 공정무역, 식량정의, 식량주권을 널리 도입하고자 노력하는 활동가들이 세계식량경제를 재설계하는데 필요로 하는 정보와 방법들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매리언 네슬 (뉴욕대학교 교수)
세계식량경제를 주도하는 세력들에 대한 날카롭고 간결하면서도 충분한 안내서.
라즈 파텔 (UC버클리 교수, 『경제학의 배신』 저자)
이 책은 ‘식량’이 왜 세계무대에서 뜨거운 정치적 쟁점이 되었는지 밝히고 있다.
로버트 포크너 (런던정치경제대학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