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고 이상한 천연 오아시스가 멕시코 치우아우안 사막의 북쪽 중간 지점의 작은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 쿼트로 시에네가스(네개의 습지)라고 불리는 이 오아시스는 면적이 1,294제곱킬로미터에 달하며 멕시코 정부에 의해 생물 자원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보호 구역 안에는 오로지 이곳에서만 발견되는 60여종의 특이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 이 골짜기에는 수영장 규모의 작은 습지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고, 몇 개 되지는 않지만 규모가 꽤 큰 호수도 있다. 이 모든 늪과 호수는 1600년대부터 이곳에 정착하여 살아온 이주민들이 만든 얕은 수로들에 의해 연결 되어 있다.
과학자들은 이 지역에 동물들이 살기 시작한 시기는 1만 년 전 이상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호수와 늪의 물은 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하기에는 미네랄의 함량이 너무 많지만 어류나 양서류, 그리고 여타 동물들은 이러한 환경에 잘 적응하며 살아오고 있다. 과학자들은 과연 이 오아시스의 물이 어디서 솟아나는지 그 원천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 가장 그럴듯한 이론은 지표면의 아주 깊은 곳이 대수층과 연결된 동굴 통로를 통해 차갑기도 하고 뜨겁기도 한 샘물이 솟아올라 형성된 것이라는 것이다. 염도가 높은 골짜기를 가득 메움으로써 이곳에 적응한 동물들만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 만들어진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산맥은 대륙과 대륙이 충돌한 뒤 남겨진 부산물이다. 지구의 대륙들은 지각 표면에 떠 있는 거대한 '텍토닉 플레이트군'으로 이뤄져 있다. 지각의 용암층 열로부터 발생되는 대류는 거대한 땅덩어리를 표류시키는 엔진 역할을 한다. 두 개의 대륙이 충돌한 경우, 즉 인도의 플레이트 (지각을 구성하고 있는 암판)가 아시아 플레이트 쪽으로 부딪쳐 생견난 산맥이 바로 히말라야다.
또한 산맥은 땅속의 밀도가 높은 용암층이 위로 서서히 올라오면서 위의 연성 암석층을 밀어 올림으로써 형성되기도 한다. 이를 '암맥의 관입'이라고 부르는데,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요세미티 계곡과 조지아 주의 스톤 마운틴의 거대한 화강암벽들이 바로 이런 원리에 의해 생성된 것이다.
--- p.94
런던, 도쿄, 휴스턴, 방콕을 비롯해 전세계에 걸쳐 10여 개가 넘는 도시들의 지반이 침하하고 있다. 이 도시들 대부분은 현재 아주 느린 속도로 지반이 가라앉고 있는데 그 이유는 지반이 도시 자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서가 아니라 지하수가 너무 많이 유출된 탓이다.
--- p.113
고양이와의 전쟁 선포
고양이 애호가들은 호주에서는 동정심을 얻지 못한다. 호주 원주민들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과 희귀 동물을 보호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고양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일부 정부 관리들은 호주 전역에서 고양이 박멸, 사육 금지등의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고양이들은 윈래 호주의 토종동물이 아니다. 그래서 토종 야생 동물들은 이 약탈자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 본 적이 없고 고양이들에게 두려움을 가져 본 적이 없고 고양이들에게 두려움을 갖게 할 수 있는 천적도 거의 없다. 이것이 고양이의 숫자를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한 요인이다.
--- p.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