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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그래비티

: 억만장자들의 치열한 우주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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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16쪽 | 560g | 148*225*19mm
ISBN13 9791164842506
ISBN10 116484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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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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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우주를 향한 도전이 야심 차게 진행된 한 해였다. 끊임없이 우주를 노크하던 민간 우주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했고,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발사와 함께 국가가 주도했던 우주개발을 민간 기업이 이끌게 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원년으로 기록되었다.
--- p.19 「억만장자가 쏘아올린 로켓」

보이저 2호는 1979년 7월 목성을 통과, 1981년 토성을 통과한 뒤 1986년 1월 천왕성, 1989년 2월 해왕성을 스쳐 지나가면서 화성을 제외한 모든 외행성을 방문하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오늘날까지 보이저 2호는 천왕성과 해왕성을 방문한 유일한 탐사선이다. NASA는 원격 제어 재프로그래밍, 지상심우주통신망 개선 등을 통해 당초 4년으로 계획된 외행성 탐사 프로젝트의 임무 수명을 40년 이상 늘렸다. 1989년 성간우주 탐사로 목표가 바뀐 보이저 2호 미션은 44년째 우주 탐사를 이어가면서 오늘날까지 NASA의 최장수 미션으로 남아 있다.
--- pp.38~39 「외행성 정렬 주기를 활용한 보이저의 ‘그랜드 투어’」

지구상 어떤 국가도 4만~5만 년 동안 계속된 적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역사가 50억 년에 달하는 지구의 시민입니다. 우리 시대의 비극은 우리의 내면을 구획화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그 내면의 벽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작은 행성의 시민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행성을 떠나 우주적 맥락에서 보세요.
--- pp.54~55 「앤 드루얀(코스모스 스튜디오 CEO) 인터뷰 : 인간은 왜 우주로 나아가야 할까?」

화성 토양이 중요한 이유는 역시 유인 탐사 때문이다. 실제 인류가 향후 화성에 정착하게 된다면 주거를 위한 건물이 필요하다. 지구에서처럼 콘크리트를 이용해 건물을 지으면 간단하겠지만, 이를 화성까지 들고 가는 게 문제다. 발사체에 실을 수 있는 중량에는 한계가 있고 비용이 비싼 만큼 콘크리트를 싣고 화성으로 가는 것은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화성에 있는 토양으로 건물을 짓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화성 토양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
--- pp.66~67 「화성 토양 가격은 kg당 20달러」

달에는 인류에게 유용한 자원들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헬륨-3(He-3)을 꼽을 수 있다. 헬륨-3을 바닷물에 풍부한 중수소와 핵융합시키면 엄청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환산해보면 1g의 헬륨-3으로 석탄 40톤이 생산하는 에너지를 만드는 꼴이다.
--- pp.92~93 「달, 일곱 번째 대륙」

지구에는 진공상태에서 생성되는 결정체들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달은 진공상태입니다. 중력은 지구의 6분의 1 수준이며 물이 없는 점도 지구와 다른 부분입니다. 제 생각에는 달에서 가치가 높은 광물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주에서 광물을 채굴하는 것만으로도 관련 산업은 큰 호황을 누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 p.125 「헨크 로저스(인터내셔널 문베이스 얼라이언스 대표) 인터뷰 : 달과 화성에 기지를 세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지구에 없는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과학자들에게 국제우주정거장은 ‘꿈의 공간’으로 불린다. 지구에서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물질들은 중력의 영향을 받아 무거운 입자가 가라앉는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 공기의 영향을 받아 불순물이 유입되어 합성하려는 소재의 순도가 낮아지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우주 공간에서는 이 같은 외부 환경이 제거된다. 그만큼 정밀한 실험이 가능해 지구에서는 만들 수 없는 신소재 합성도 기대할 수 있다.
--- p.136 「과학자들의 꿈의 공간, 우주 실험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봐도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의 시야가 미치지 않는 우주 공간에는 셀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우주 쓰레기들이 떠다니고 있다. 스카이랩처럼 인류가 사용했던 우주정거장이나 위성이 수명을 다한 뒤 궤도를 돌다가 조금씩 지구의 중력에 이끌려 지구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수 센티미터 짜리 우주 쓰레기는 국제우주정거장과 정상 작동하고 있는 인공위성을 산산조각 낼 수 있다.
--- pp.156~157 「다 쓰고 난 우주정거장은 인류를 위협한다?」

우주산업계에서는 이런 파편과 쓰레기 잔해 등이 더 작아지기 전에 제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더욱 작은 조각이 되면 제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우주는 더 이상 자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인공위성을 포함한 많은 우주 물체들의 충돌이 계속되면서 우주 쓰레기가 제거되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는 인공위성을 사용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 p.168 「오카다 미쓰노부(애스트로스케일 대표) 인터뷰 : 새로운 일자리, 우주 쓰레기 청소부」

스타링크 · 카이퍼 · 원웹 등의 민간 기업이 수천 개의 위성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의 도전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바라보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IT · 통신시장을 주름잡았던 한국의 생존이 여기에 걸려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지도’와 ‘내비게이션’도 마찬가지다. 하루아침에 위치기반 시스템이 먹통이 될 수 있다. 항공우주 투자는 ‘미래형’이 아닌 ‘생존형’으로 절박해지고 있다.
--- p.219 「항공우주 투자는 ‘미래형’이 아닌 ‘생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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