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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안출가

: 눈 푸른 선승 7인의 일대 구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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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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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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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05MB ?
ISBN13 9788946470033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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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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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세훈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2005년부터 현재까지 ‘주간불교신문’ 기자로 활동 중. 한국에서 출가한 외국인 스님의 이야기를 연재한 ‘벽안碧眼의 납자를 찾아서’로 조계종 총무원이 주관한 제15회 불교언론문화상 신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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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법회 마지막 날 대봉 스님은 숭산 스님에게 “언제 스님을 다시 만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숭산 스님이 느닷없이 주장자로 다리를 때렸다. 그리고 웃으며 귓속말로 말했다.
“네가 ‘오직 모를 뿐’인 마음을 지키면, 너와 나는 분리되지 않는다.”
이 일을 잊지 못한 대봉 스님은 한 달 뒤 로드아일랜드의 프로비던스 선원(숭산 스님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세운 선원으로 관음선종의 본사격인 곳)에서 출가를 했다.
대봉 스님 자신에게는 더 없이 좋은 선택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같을 수는 없었다. 특히 부모의 입장에서는 맏아들이 출가자가 된다는 게 탐탁할 리가 없었다. 히피족처럼 치렁치렁 머리를 기르고 다니던 그가 갑자기 삭발을 하자 그의 어머니는 “네 머리가 짧아졌으면 했는데, 너무 짧아진 것 같다”며 자식의 급작스러운 변화가 곧 이별이 되리라고 예감했는지 아쉬운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본문 25-26쪽 중에서)

자리에 누워 있는 스승의 얼굴은 맑고 온화했다. 육신의 고통 따윈 이미 예전에 떨쳐낸 듯 숨도 고요하기 이를 데 없었다. 가을 하늘처럼 푸른 제자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을 보자 스승은 어린아이처럼 환한 미소를 지으며 “땡큐Thank you”라고 했다. 제자 무진은 자신이 지금 뭔가를 잘못 들었나 싶어 스승을 향해 몸을 숙이고 귀를 기울였다. 스승은 분명 또박또박한 음성으로 말씀했다. “땡큐. 고맙다고…….” 무진은 스승의 한마디에 복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아이처럼 엉엉 울기 시작했다.
(본문 75-76페이지 중에서)

그렇게 몇 달이 흘렀을까. 메사추세츠 주 알스톤 시의 한 선원에서 조슈아는 또 다시 숭산 스님을 만날 수 있었다. 그날 밤 스님은 참여자들과 장시간의 다르마 토크dharma talk를 나눴는데, 조슈아는 이때다 싶어 과감히 질문 하나를 던졌다.
“열심히 수행하는 것이란 무엇입니까?”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숭산 스님은 조슈아의 눈을 뚫어질 듯 응시하며 말했다.
“내려놓게! 모두 내려놓게나! 이것이 바로 열심히 수행하는 것이고, 참된 수행의 본질이라네.”
조슈아는 그 자리에서 전기에 감전된 듯한 충격을 받았다. 출가를 하라든지, 아니면 좌선을 열심히 하라는 식의 답변이 돌아올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스님은 ‘모든 것을 내려놓으라’는 방하착放下着의 가르침을 역설한 것이었다.
(본문 162-163페이지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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