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국민 만화가' 고우영!
그의 걸작 《어린이 삼국지》를 복간하다!
영원한 고전 《삼국지》와 거장 《고우영》의 환상적인 만남!
'칼 품은 입심' 고우영의 펜 끝에 《삼국지》가 녹아들기 시작한다.
▶ 기획 의도
지난 3천 년 동안의 동양 역사에 몰두한 고우영 화백
- 《삼국지》가 지닌 광활한 스케일과 역동성을 만화로 표현하다!
3천 년 동양의 광활한 역사와 영토를 배경으로 한 동양 고전에 몰두했던 고우영 화백. 《열국지》,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 《임꺽정》 등 동양 최고의 소설과 역사서들을 자신만의 탁월한 표현력으로 재현해 낸 그의 글과 그림은 언뜻 보면 가벼운 듯, 경박한 듯, 때로는 성의 없는 듯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수천 장에 걸쳐 펼쳐지는 그의 그림 한 장 한 장에 매몰되다 보면 원본을 충실하게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서를 뛰어넘는 탁월한 표현력과 해학, 그리고 재치 넘치는 기지에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 면에서 바라볼 때 어쩌면 동양 고전이 지닌 방대한 서사성과 작품의 스케일이 고우영 화백으로 하여금 그림을 그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나아가 일련의 고전이 지닌 역동성이 그의 가슴속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던 창작 욕구에 불을 지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고우영 화백은 1979년 《어린이 삼국지》를 만화로 완성했다. 그리고 '자유문화사'를 통해 세상에 내놓았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는 했지만, 영원한 고전과 위대한 거장의 만남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그 옛날 골목 어귀의 허름한 만화방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고우영의 《어린이 삼국지》를 몇 번씩 반복해서 읽다가 끼니때를 놓쳐 부모님께 혼쭐이 났다며, 당시의 향수에 젖어드는 성인 팬들을 아직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고우영은 1952년 피난지 부산에서 16쪽의 창작 만화「쥐돌이」를 발표하면서 프로 만화 작가로 데뷔했다. 둘째 형 고일영이 죽으면서 그의 만화 「짱구박사」의 바통을 이어 받아 ?추동성?이란 필명으로 작품을 발표해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결국 1960년대 어린이 만화의 최대 히트작으로 만들어 내 명성과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고우영 작품의 고향은 역시 청소년물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고우영이 대한민국의 성인만이 아니라 어린이, 청소년을 포함한 대한민국 모두를 행복하게 한 친구였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 작품일 것이다. 또한 100년이 지난 거장의 작품이 여전히 찬사를 받듯 우리에게는 30년이 지나고도 다시금 주목 받고, 사랑 받는 작가 고우영의 만화가 있음을 즐겁고 행복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되리라 믿는다.
▶ 본문 소개
고우영 화백은 《삼국지》를 다섯 권의 만화로 구성했다. 그 첫 권은 황건적의 난으로 어지러워진 세상과, 그에 대응하기 위해 도원결의를 한 유비와 관우, 그리고 장비의 만남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권은 수많은 전쟁을 거치면서 생사의 갈림길을 경험하며, 급기야는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었던 세 결의형제가 다시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 번째 권은 '삼고초려'라는 고사성어를 만들어 낸 유비와 공명의 만남이 주요 내용이다. 한 사람의 인재를 얻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네 번째 권은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크고 치열했던 전투인 적벽대전을 중심으로 꾸몄다. 권력을 잡기 위해서라면 아버지를 죽인 원수와도 기꺼이 한편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권에서는 조조의 위나라와 손권의 오나라, 그리고 유비의 촉나라가 나름대로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결국 사마염에 의해 세 나라는 멸망하게 되고, 삼국은 통일되기에 이른다. 600년 동안 지속되었던 한나라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목차 1. 도원결의편
2. 삼형제 재회편
3. 제갈 공명편
4. 적벽대전편
5. 삼국 정립편 ★저자 소개 고우영
1939년 만주 본계호에서 태어나 광복 후 귀국. 한국 전쟁 전후에 이름난 아동 만화가였던 고상영, 일영, 두 형의 영향으로 중학교 2학년 때 《쥐돌이》를 발표하면서 만화계에 데뷔. 1958년 둘째 형 일영이 연재하던 《짱구박사》를 '추동성'이라는 작가명으로 이어 연재하면서 본격적인 만화가로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72년 일간스포츠에 《임꺽정》을 시작으로, 1973년 《수호지》, 1978년 《삼국지》 등을 연이어 발표, 풍자와 해학 속에 당대를 투영하는 고우영식 고전 해석으로 독자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후 《초한지》, 《서유기》, 《열국지》, 《십팔사략》 등이 고우영식 고전으로 새롭게 탄생되었고 1980년대 들어서부터 《21세기 아리랑 놀부뎐》 등 우리 고전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2003년 《수레바퀴》, 《가루지기》, 《수호지》, 《임꺽정》 무삭제판을 간행했으며 현재 《80일간의 세계일주》 무삭제판 복간 작업이 완료되어 출간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