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모리스 르블랑(Maurice Leblanc)
1864년 11월 11일에 프랑스의 루앙에서 태어난 모리스 르블랑은 당대의 작가들, 곧 플로베르, 모파상, 졸라, 공쿠르 형제 등을 사숙했다. 21세 때에 파리에 정착하여 문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 그는 순수문학을 포기했으나 아르센 뤼팽이라는 20세기의 불세출의 캐릭터를 창조하여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기도 한다. 그는 아르센 뤼팽을 주인공으로 하는 21개의 작품을 썼으며 뤼팽의 인기는 영화와 연극 등에까지 뻗어나갔다. 1941년 사망할 때에 그는 작중 인물 뤼팽과 함께 전 세계적인 인물이 되어 있었다.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문학정신』을 통해서 시인으로 등단했고 현재는 시작(詩作)과 영어 및 프랑스어의 번역을 주로 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말레르브 작시법에서 구성변환의 효과”, “죽지 않는 시인들”, “멀티포엠이 내게 불러일으킨 몇 가지 문제에 관한 고찰”이 있고, 역서로는 『이교도 회사』, 『일만일천번의 채찍질』, 『적의 화장법』, 『조선 기행』,『신성한 똥』 등 다수가 있다.
특히 공전의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문학세계사”의 『오페라의 유령』은 역자의 대표적인 번역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