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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하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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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하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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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86g | 125*182*20mm
ISBN13 9788958072409
ISBN10 895807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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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추천한 담당자 : 최성혜 (cocomo@ye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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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하아 짱! 정말 고마워~
-- 최성혜(cocomo@yes24.com)
2008-09-23
작가의 마지막 유작, 마음을 흔들다
융의 분석심리학을 맨 처음 일본에 소개한 대심리학자이자 일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석학 중 한 사람이며, 세 차례 문화청장관을 지낸 가와이 하야오.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담담히 펼쳐놓음으로써 독자의 상처에 매스를 대거나 아프게 해부하지 않고도 신기하게 치유해 준다. 그의 소설이 수많은 다른 성장소설, 혹은 가족소설들과 달리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울보 하야오』는 2006년 2월부터 연재를 시작했으나, 도중에 작가가 작고하는 바람에 초등학교 4학년에서 작품은 끝나게 된다. 하야오가 유치원생일 때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집안과 학교생활에서 있었던 일화로 구성되어 있다. 총 12편인데, 다정다감하고 맑은 그림이 함께 책을 빛내주었다. 이 책은 하야오가 평생에 걸쳐 쌓아온 자신의 심리학 지식을 유년의 경험에 비추어 녹여낸 내용으로, 스스로도 몹시 즐겁게 집필한 듯한 흔적이 역력하다. 그 때문에 언제 어디서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느긋한 미소를 지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책장들마다 심리학의 연구 성과와 수많은 사람들과의 진정 어린 교류가 담겨 있다. 이론을 가르치려는 대신 가와이 씨 스스로 특유의 재담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풀어놓은 느낌이랄까.

선생님 안녕, 안녕히 계세요! 친구들아 잘 가라 안녕 안녕
<울보 하야오>는 어떻게 붙여진 이름일까? 저자의 유년시절은 군국주의가 팽배하던 1930년대 말이다. 그 시대에는 남자라면 울면 안 된다는 사회적 무의식이 팽배했고, 국가에서 하달되는 규율이나 규범이 개개인의 사생활까지도 단속하는 전체주의가 스스럼없이 받아들여지던 때였다. 그 무렵 이제 막 유치원생이던 하야오는, 첫 마음을 주었던 선생님 구와무라의 전근 소식을 듣게 된다. 그것이 얼마나 서럽고, 슬픈지 금세 터질 듯한 눈물을 참느라 입술을 꽉 깨물고 혼자 무진 애를 쓰는데……. 하지만 바로 곁에서 엉엉 우는 여자애들을 보자마자 더 이상 버틸 도리가 없었는지 그만 흑흑 흐느껴 울게 되었다. '남자가 우네?'라고 마치 기묘한 것이라도 보듯 여자애들이 흘끔거리는 것을 참는 것보다, 울음을 참는 것이 더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하야오는 금새 '울보 하야오'로 불리게 되고, 하야오는 식구들에게만은 들키고 싶지 않아 씩씩해 보이는 얼굴을 하고 집에 온다. 그러나 눈물자국을 알아챈 어머니는 "하아 짱, 남자라도 정말 슬플 때는 울어도 괜찮아!" 하고 따스하게 안아주었다. 창피를 당할까 마음을 졸이던 하야오는 그제서야 조금쯤 환한 기분이 된다. 12편의 성장 일화 중에서 제1편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짧은 이야기 속에,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겪어본 좌절과 부끄러움, 그리고 속상한 마음이 모두 다 담겨있다. 이런 감정을 처음으로 맛보고 난 뒤에, 날아든 어머니의 따스한 위로는 얼마나 달콤했을까. 가와이 씨가 지금과 같은 심리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그 때 어머니의 위로가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무엇이 아이를 어른으로 만드는지, 우리는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했는지 돌이켜보게 되는 이야기다.

도토리 떼굴떼굴 아라 방방 / 도토리 떼굴떼굴 아이 좋아
아이들은 노래를 부를 때 금방 기분이 바뀐다. 좀 전에 엄마에게 호되게 혼났어도 어느새 잊는다. 지금 행복하기 때문에. 그런 아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다. 선생님을 눈물로 떠나 보낸 그 주말, 아버지와 어머니, 여섯 형제들이 모두 모여 신나게 노래를 부른다. 사범학교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어머니가 풍금을 타시면 하아 짱은 마냥 신이 난다.

도토리 떼굴떼굴 아차 풍덩
연못에 빠졌으니 저를 어쩌나
미꾸라지 한 마리 달려 나와서
도련님, 오늘은 나랑 놉시다

도토리 떼굴떼굴 아라 방방
한참나이 사이좋게 놀았는데
산중이 그리워 다시 간다고
훌쩍훌쩍 울어대니 저를 어쩌나

노래를 마치고 모두 함께 박수. 그 참에 손위 형이 "하아 짱, 노래 참 잘한다. 다시 한번 해봐" 하자, 하아 짱은 더욱 신이 나서 노래하고, 형들은 서로 눈짓을 해가며 킥킥댄다. 그 일이 마음에 걸린 하야오는 다음날 둘째 형한테 물었다.

"그건 하아 짱이 노래하는 게 이상해서 그래. '아라 방방'이 아니라 '아이 좋아'야. '한참나이'는 '한참이나'라고 해야 맞는 거야. 하아 짱, 노래를 부를 때는 그 노랫말의 뜻을 생각하면서 불러야 하는 거야."

그 일이 있은 후로, 하야오는 노랫말 생각뿐. 도토리 떼굴떼굴은 자기 집에 무사히 돌아갔을까? 도토리가 엉엉 울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해서 집안 누나에게 물었는데 "연못에 빠진 도토리? 그야 집에는 못 갔겠지." 한다. 그 말에 다시 눈물이 주르륵. 아래층에서는 둘째 형이 몹시도 좋아하는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사나이답게 눈물을 버려라~." "아무리 사나이다워도 도토리 떼굴떼굴은 집에 못 가잖아!"

어느새 큰 형이 곁에 와 서있다. "이거 참, 아무래도 하아 짱은 도토리 떼굴떼굴이고, 나는 어쩔 줄 모르는 미꾸라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근데 하아 짱, 도토리 떼굴떼굴은 자기 집에 못 가도 괜찮아. 도토리는 말이지, 거기서 싹이 나고 크게 자라서 도토리 나무가 되거든"

얼마나 다행인지, 하아 짱은 신비한 이야기라도 들은 듯 금새 마음이 밝아져서 큼직한 도토리나무 생각에 빠져있다. 노랫말 가사 하나로 마음 아프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아이다. 그 순진함을 놀리지 않고, 사려깊게 대답한 큰 형.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말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이렇게 차이가 난다. 마음을 열고 누군가에게 귀를 기울이고, 다독여 주는 마음이 하아 짱을 한자락 더 자라게 했다.

아이와 어른의 즐거운 만남
이렇게 집과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로 12편이 전개된다. 여름날 개울가에서 헤엄치며 놀던 일, 산타 할아버지가 아버지가 아니냐는 의혹을 지우게 된 사건, 친구들과 비밀기지를 만들어 탐정놀이에 흠뻑 빠진 이야기, 교과서를 읽다가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헤맸던 이야기, 작문만큼은 자신있는 하야오가 자신의 솔직한 감상보다 어른들이 좋아할 법한 글짓기를 한 후 죄책감을 느낀 일화 등이 소개되어 있다. 초등학생을 둔 부모라면 아이들 마음을 거꾸로 유추해보는 재미가 있을 법하다.

아이들은 자란다. 변치 않는 사실은, 자라는 아이들에게 칭찬과 격려는 무엇보다 가장 큰 힘이라는 것.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이 말 한마디가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 그 점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자꾸 잊게 되는 어른들에게 『울보 하야오』는 귀한 울림을 안겨줄 것이다. 다시 경험할 수 없는 풍요로운 추억과 이야기 한가운데에서 도로 아이가 된 기분이었다. 누구든 그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할 것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울보 하야오』. 언제 어디서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느긋한 미소를 지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책장(冊張)들마다 심리학자로서의 평생에 걸친 근면한 연구 성과와 수많은 사람들과의 진정 어린 교류의 경험이 있는 듯 없는 듯 담겨 있다. 그 이론을 가르치려고 독자에게 들이미는 대신, 가와이 씨 스스로가 몹시도 즐거운 가운데 특유의 재담을 섞어가며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지식과 경험이 곰삭아 저작(咀嚼)하기 쉬운 맛으로, 우리에게 어느 새인지 모르게 스며드는 책 읽기가 될 것이다.
--- 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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