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노먼 F. 매클린(Norman Fizroy Maclean)
1902년 12월 23일 미국 아이오와 주의 스코틀랜드 장로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존 노먼 매클린은 목사였고, 노먼이 일곱 살 되던 해에 그의 가족은 몬태나 주 미줄라로 이사했으며, 자라는 동안 아버지로부터 신앙과 문학 그리고 플라이 낚시를 배웠다. 열여덟 살 시절부터 미국 삼림청에서 일했던 노먼은 이후 평생을 시카고 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자풍의 에세이를 썼다. 말년에는 윌리엄 레이니 하퍼 칼리지에서 영문학 교수로 일했다.
아내 제시와 사별하고 5년이 흐른 1968년, 비로소 강단에서 은퇴한 노먼은 이때부터 자신과 가족의 삶을 문학으로 형상화시켜 나가는 일에 착수한다. 1976년, 일흔셋의 나이에 「흐르는 강물처럼」을 발표하자 비평가와 독자들은 헨리 D. 소로우의 『월든』과 견줄 만한 작품이라 격찬하며 흥분과 놀라움을 표했다. 이후 몇 편의 단편과 에세이를 더 발표했으며, 유작이 된 「젊은이들과 불」은 1949년 굴츠 대화재를 저널리스트의 시각으로 접근한 인상적인 글로 평가받았다. 1990년 영면하기까지 그리 많은 작품을 남기지는 않았지만 휴머니티를 근간으로 하는 인상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 호평 받았으며, 그의 대표작이자 미문학사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흐르는 강물처럼」은 고전에 값할 만한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뼛속까지 들어가서 써라』, 『아름다운 비행』, 『카오딕』, 『음모와 반역의 천년 제국』, 『세상을 바꾸는 작은 관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