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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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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팩토리

: 낯선 곳에서 오래된 물건과 만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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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86g | 152*198*20mm
ISBN13 9788956251752
ISBN10 895625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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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안지훈
빈티지 컬렉터보다 ‘이야기 수집가’로 불리기를 원하는 30대의 브랜드 마케터. 건축을 전공하던 이종사촌 형의 방에서 난생처음 접한 북유럽 디자인에 이끌려 스무 살 나이에 핀란드로 떠났다. 헬싱키 경제 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교 경영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핀란드에서 디자인 학교 입학시험을 치러 갔다가 학교 주변에 있는 실내 벼룩시장을 구경한 것을 시작으로 10여 년째 오래된 물건들을 수집하고 있다. 새것이 아니어도 자신이 좋아는 물건들을 구입해서 소중하게 사용하는 북유럽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기억에서 사라진 물건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빈티지 정신을 알게 되었다. ‘스칸디나비안 빈티지 팩토리’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주변 물건들에 대한 오래된 기록을 남기고 있다.
블로그 http://www.scandinavianvinta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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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도착한 날 저녁 어머니 앞에서 스웨덴 출장길에 우연히 손에 넣은 20년 가까이 된 바버의 재킷을 펼쳐 보이며 인류의 역사에라도 기록될 이 기막힌 옷에 대해 침이 튀도록 설명했다. 하지만 옷의 상태를 이리저리 살펴보시던 어머니의 표정은 담담했다. 그리고 한마디 하셨다. “그렇게 대단한 재킷이라면 내다 팔렴.” ---p.27

스웨덴에는 되드보d?dbo라는 것이 있는데, 부모님 혹은 나이 든 가족이 죽으면 유가족이나 친구들이 집 안의 모든 물건을 통째로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되드보는 먼지 가득한 다락에서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판매하는 사람도 전문 상인이 아니라서 어떤 물건이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정확히 알고 판매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이런 이유로 운이 좋다면 귀한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에 넘겨받을 수도 있는 스릴 만점의 장소다. 이곳에서 보물을 찾았다면 찜찜하거나 서글픈 마음보다는 죽은 이에게 고마운 마음과 소중하게 잘 사용하겠다는 진심 어린 약속 정도면 충분하다. ---p.44

메모지를 두고 잠깐 고민하다가 종이를 뜯어내지 않고 그대로 붙여두기로 했다. 메모가 붙은 지 30여 년 뒤에 내가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앞으로 또 누군가 한참 뒤에 그 메모를 다시 발견했으면 한다. 그 사람이 내 자식일 수도 있고, 전혀 모르는 이가 될 수도 있겠지만. 모든 것을 한 번에 다 파헤쳐버릴 필요는 없다. 이 메모 또한 테이블이 가지는 역사의 일부다. 내가 그 내력을 혼자 소유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57

당시 수요일 오후에는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어떤 약속도 잡지 않았다. 오후에 시작하는 대학원 강의나 세미나가 늦은 시간까지 계속되기라도 할 것 같으면 살짝 가방을 싸서 학교를 빠져나오곤 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열리는 실내 벼룩시장에 가기 위해서였다. 동네 교회에서 운영하는 벼룩시장은 별다른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닌데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성지와도 같은 곳이었다. 문이 열리기 한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는데, 비나 눈이 내리는 날에도 우산을 쓴 백여 명의 사람들이 긴 줄을 이루곤 했다. ---p.77

삶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물건은 새 물건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취가 녹아 있다. 앞으로 조카들이 이 소파 위를 뛰어다니다가 우유를 쏟아 얼룩을 만들 것이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가죽의 약한 부분도 뜯길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소소한 사건들로 소파만의 역사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기에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보다 즐거움이 더하는 것 아닐까. ---p.98

수집을 하다 관심 밖의 물건을 종종 보게 될 때 그 물건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보관은 어떻게 할까 등을 생각한다.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물건도 아니고 누구에게 선물할지 선뜻 떠오르지 않아도 매번 욕심을 부리기 때문이다. 롱샴의 LM 가방만 해도 그렇다. 40년 전 처음으로 소개한 귀한 제품이기 때문이 아니라, 어느 장인의 꿈을 담은 물건이라는 생각에 그 포부와 야망을 소유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p.153

오래된 물건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왜 스칸디나비안 빈티지 가구에 열광하는지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서재와 부엌 한쪽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덴마크 빈티지 의자들을 보고 있으면 오랫동안 함께했던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친근하다. 오래된 가죽이나 나무 표면을 만질 때 느낄 수 있는 그윽한 멋을 뜻하는 파티나는 최첨단 기술로도 한순간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물건이든 사람의 손이 많이 닿았던 부분은 거뭇한 때와 함께 그 사람의 삶이 묻어 있다. 오래된 물건이 자연스럽고 근사해 보이는 이유다. ---p.168

오래된 물건들을 수집하다보면 한때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인기를 끌거나 갑자기 수요가 늘어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인테리어 잡지에서 화제가 된다거나 오래전에 사라진 디자인 제품들을 재해석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들의 영향이 가장 크다. 간혹 재미있는 일도 생긴다. 한때 학교 식당이나 시청 등 공공시설에서 대량으로 사용하던 특정 디자이너의 머그잔이나 접시가 수집가들이 찾아나서는 귀하신 몸으로 변하기도 한다.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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