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꾸고 있는 꿈이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미래는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바뀔 것이다. 우리 친구들도 꿈이 하나일 수만은 없다. 지금 이 순간의 내 꿈은 무엇인가? 그것을 아는 것이 곧 진로 탐색의 시작이다.
--- 「1. 탐험」중에서

우리 모두는 자신만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장점을 더욱 부각시켜 키우고, 단점을 줄이려는 노력을 은연중에 하고 있다. 이것이 자기 브랜딩의 시작이다. 내가 잘하는 것, 잘할 수 있는 것에 좀 더 시간과 열정을 쏟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미래의 직업군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올 것이다.
--- 「2. 콘텐츠」중에서

기왕 일한다면 좀 더 즐거운 일을 하고 싶지 않은가? 좋아하는 것 ‘덕’과 잘하는 것 ‘업’을 일치시키는 덕업일치가 된 삶을 살아보고 싶지 않은가? (중략) 여러분은 무엇을 좋아하는가? 또 무엇을 잘하는가? 그리고 앞으로 노력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덕업일치된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그 무엇을 시작해 보자.
--- 「3. 놀이」중에서

하루하루 새롭게 쏟아지는 과학기술들은 우리 친구들이 활약할 수 있는 멋진 아이언 맨 슈트가 되어줄 것이다. 내가 인공지능으로 또는 로봇으로 대체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대신, 어떤 슈트를 골라 입을 것인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보자.
--- 「4. 융합」중에서

진로는 내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우리가 하루하루 일상을 살아가는 그 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를 탄탄하게 하고 그 이야기들이 쌓여 나만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완성하게 될 것이다.
--- 「5. 이야기」중에서

내가 밟는 가시밭길을 찬란한 꽃길로 만드는 것도 나만이 할 수 있다. 까짓것 밟고 가야만 하는 길이라면, 꽃으로 만들어야지 가시밭길은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열심히 하는데도 생각만큼 뭐가 잘 안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며 미소 지을 수 있다면, 우리 친구들은 이미 꽃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b>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한 젊은 과학 커뮤니케이터가<br/>10대들에게 전하는 꿈과 진로, 직업에 대한 이야기</b><br/><br/>꿈 많은 초등학생부터 입시를 앞둔 청소년, 취업을 앞둔 취준생들까지 누구나 진로를 고민한다. 진로는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나아가는 과정을 뜻한다. 우리 10대 친구들 앞에는 미래로 향하는 수많은 길이 펼쳐져 있다. 그중 어떤 길을 선택하고 어떻게 나아갈지 그 방법을 찾아가는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바로 ‘진로 탐색 과정’이다. 진로 탐색은 무엇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한가?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 등 나에 대해 알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br/><br/>안타깝게도 많은 청소년들이 ‘직업’을 찾는 것에서부터 진로 탐색을 시작하려는 경향이 있다. 꿈과 진로에 대해 물어보면 많은 학생이 ‘평범한 회사원이요’, ‘전 되고 싶은 것이 없어요’, ‘뭐가 되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등의 서글픈 답변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진로와 직업을 동일시하여 생각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이다. 어릴 때부터 주변 어른들의 기대, 내가 생각했던 직업군, 내 적성과 능력 사이에서 고민하고 그 차이를 느끼면서 진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커지고, 결국은 ‘생계의 수단’으로써의 직업만 고려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이다.<br/><br/>『내 미래의 직업은?』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10대보다 조금 먼저 진로를 고민하고 조금 먼저 그 길을 나아가고 있는 여섯 명의 젊은 과학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진로 이야기다. <br/><br/>이 책을 읽는 10대들에게 더 구체적이고, 더 도움이 되는 진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수많은 논의와 고민을 거쳐 미래 직업에 대한 6가지 키워드(탐험, 콘텐츠, 놀이, 융합, 스토리, 의미)를 선정하혀 각각의 키워드에 따른 저자들의 경험과 생각, 저자들이 겪은 진로에 대한 고민과 꿈을 찾아 나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그리고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서 기준이 되었던 가치들을 10대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노력하였다. 젊은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미래를 고민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멘토링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br/><br/>마지막으로 이 책의 부록에서는 미래에 청소년들이 맞이할 ‘미래 유망 직업 18선’을 수록하였다. 이 코너에서는 미래 직업을 선정한 이유와 함께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더 발전해 나아갈지, 이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등을 이야기하면서 청소년들이 미래 직업 세계를 미리 경험하고 자신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 진로와 직업의 세계는 지금 이 순간에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진로’라는 길에 서 있는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 앞으로 힘차게 나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