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중고도서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 Uncommon Grounds

정가
23,000
중고판매가
23,000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4000원(선불) ?
  • 새싹품절 당일출고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642쪽 | 1010g | 153*224*35mm
ISBN13 9788932472218
ISBN10 8932472211

업체 공지사항

추석 공지 택배수거가 하루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참고부탁드립니다
추석 공지 택배수거가 하루이상 지연되고 있습니다 참고부탁드립니다
대학교재 구매 유의사항 안내
최근 대학교재를 구매하여 pdf 파일로 변환한 후 바로 반품 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학교재는 워낙에 pdf 파일로 변환하여 공부하기에 반품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구입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커피가 걸어온 현대의 무용담 속으로 깊이 파고 들어가 보면, 더 폭넓은 주제를 마주하게 된다. 즉, 광고의 중요성, 조립라인이 구축된 대량 생산 체제의 개발, 도시화, 여성 관련 쟁점, 국내 시장의 인수 합병, 대형마트의 출현, 자동차, 라디오, 텔레비전, ‘인스턴트(순간)’의 만족, 기술혁신, 다국적 거대 기업, 시장 세분화, 상품 통제 정책, 즉시재고관리 등이 새롭게 등장하게 된다. 또한 커피콩의 역사 속에는 극적인 순간들도 많았다. 가령 커피 산업 전반이 초점을 잃었을 때 오히려 혜성처럼 등장한 영세 로스터들에게 그 순간은 품질과 수익구조를 개혁할 기회가 되어 주었고, 그 뒤에 거대 기업들이 영세 기업들을 게걸스레 집어삼키며 또 한 차례 인수 합병이 이루어졌을 때도 그와 똑같은 개혁의 사이클이 다시 한 번 재현되었다.
커피 산업은 전 국가들의 경제, 정치, 사회구조의 형성을 좌지우지해 왔다. 어떤 면에서 보면, 단종재배로 인해 원주민들에 대한 탄압과 토지 강탈이 일어났고, 수출작물에 치중하느라 자급농업을 포기함으로써 외국시장에 과잉 의존하게 되었다. - 머리말 중

“자, 여러분, 어서 배에 타세요. 입장권은 맥스웰하우스 커피에 대한 충성이면 됩니다.” 프로그램은 기적 소리와 함께 프로덕션 매니저 타이니 러프너Tiny Ruffner가 이렇게 멘트를 날리고 난 뒤에, 명랑한 음성의 헨리 선장Captain Henry이 마이크를 이어받아 한 시간 동안 음악, 드라마, 코미디 쇼를 진행했다.
이 라디오 프로그램은 대히트를 쳤다. 증기선 외륜(外輪)에 부딪쳐 출렁거리는 물소리, 트랩(배의 건널판)의 달가닥달가닥 소리 같은 음향 효과와 연기가 너무 그럴듯해서 그 배가 정말 실재로 존재하는 줄로 믿는 청취자들도 많았다. 프로그램 대본의 배경이 뉴올리언스였을 때는, 2천 명의 사람들이 뉴올리언스의 부두에서 오지도 않을 배를 기다리고 있었을 정도였다.
1933년 초에 「맥스웰하우스 쇼보트」는 전국 최고 순위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올라섰고, 그 뒤로 2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켰다. 1월 1일 프로그램에서는 타이니 러프너가 5센트 가격 인하와 향상된 블렌딩에 대해 알렸고, 그로부터 두 달이 채 못 되어 판매가 70퍼센트 올랐다.---p.303

20년대에는 금주법, 적극적 홍보, 대중의 사교 열풍에 힘입어 미국의 대도시마다 커피하우스들이 속속 문을 열었다. 1923년에 「뉴욕타임스」에서 “커피에 취한 뉴욕”이라는 부제의 기사를 실었을 지경이었다. 이 부제에는 “뉴욕이 그렇게 흥분에 들떠 있는 것, 다시 말해, 그렇게 활기에 넘치는(jazzed-up) 이유는 바로 그것 때문”이라는 부연설명까지 달렸다. 커피는 이제 명실상부하게 재즈 시대로 들어섰다(또한 재즈 시대를 일으키는 데 일조했다). 실제로 위 기사의 첫 대목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남녀를 막론하고 아침으로 커피만 마시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또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고 나서 활력제로 하루 중 아무 때고 커피를 찾고 있다.”---p.256

1980년에 엘살바도르에서 카터 행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토지개혁법이 요란하게 떠벌려지며 통과되긴 했으나 이 법은 커피업계 독과점 실력자들은 건드리지도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 법을 은폐물 삼아 군을 토지 분할 시행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파견하면서 실제로는 더 가혹한 압제를 가하기도 했다. 보다 못한 오스카 로메로Oscar Romero 대주교는 1980년 3월 23일에 강력한 어조로 설교를 했다. “수많은 피로 물든 개혁은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우리는 정부가 그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길 바랄 따름입니다. 신의 이름으로, 그리고 그 탄식의 울부짖음이 하늘까지 닿을 만큼 너무나 큰 고통에 시달려 온 우리 국민의 이름으로 간청합니다. 빌고 또 명령합니다. 부디 신의 이름으로 이르노니, 이제 그만 압제를 멈추십시오.” 그 다음 날, 로메로는 추모 미사를 올리던 중 총에 맞아 사망했다.---p.503

커피 재배국은 4년에 걸쳐 낮은 가격에 허덕였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농장들조차 가격이 생산비를 밑돌았다. 이전의 버스트 사이클 때와 마찬가지로, 상당수 농장주들이 가지치기와 비료 주기를 포기했다. 커피나무를 베어 내고 다른 작물을 심는 이들도 있었다. 세계의 연평균 커피 수출은 1980년대 말보다 840만 자루가 더 늘었지만, 수익은 107억 달러에서 66억 달러로 오히려 떨어졌다. 다시 말해, 자그마치 연 40억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었다. 이러한 가격 폭락은 전 세계의 영세 재배업자들을 비탄에 빠뜨리고 말았다.
---p.52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커피는 결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마크 펜더그라스트는 이 책에서 커피가 정치이고 경제이고 문화이고 인권이고 환경인 이유를 밝힌다. 한국인이 처음 접한 커피, 전쟁이 만들어 낸 믹스커피, 세계화가 제공해 준 에스프레소 커피 뒤에 숨겨진 커피의 정치경제사를 읽을 수 있는 탁월한 책이다.
주영하(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식탁 위의 한국사』 저자)
아마도 우리 시대의 가장 매혹적인 물질인 커피에 관한 최종판이 될 책. 커피 책의 역사는 이 책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 분명한 역작이다. 오르가슴보다 더 자극적인 커피 탄생부터 훑어가는 저자는 기어이 당대의 커피 소비에 대한 현미경적 시선을 들이댄다. 스타벅스와 인스턴트커피가 우리 뇌를 마비시키는 중독물이 된 전말은 몹시 흥미로우며 아시아 국가 일본이 어떻게 커피 왕국이 되었는지 따지는 그의 집요한 솜씨는, 우리 커피시장의 거울이기도 하다. 커피에 얽힌 자본의 전횡, 추악한 협잡, 검은 커넥션……. 세계를 무대로 한 거대한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까지 준다. 커피가 인간 역사의 ‘아바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일목요연한 정리는 다큐멘터리 작가로서 그의 능력을 함축한다. 그간 커피 역사에 대한 여러 저작들이 오랜 과거에 대해 다뤘던 데 비해, 최신의 경향까지 아우르는 최초의 책이기도 하다. 완벽한 커피 추출을 위한 팁이 실려 있는데, 정말 구색거리가 아니라 “왜 커피를 진작 이렇게 뽑지 않았을까”하는 탄식을 불러온다. 진한 더블 에스프레소 한 잔과 함께 두고두고 읽을 책이다.
박찬일(요리연구가, 음식칼럼니스트)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백동윤
  •  사업자 종목 : 중고도서
  •  업체명 : 백동윤
  •  본사 소재지 :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689 힐스테이트금정역201-3211
  •  사업자 등록번호 : 695-94-01581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10-5813-4277
  •  고객 상담 이메일 : withbooks3@naver.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4,0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4,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3,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