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가이며, 샌프란시스코 정신분석센터 교수, 스탠퍼드대학교 정신의학과 명예 임상 조교수이다. 이 책에서 그녀는 현대사회의 강력한 금기인 어머니의 양가감정―아이를 가지는 데 확신이 없거나 임신과 출산을 두려워하는 경우, 또는 자신의 아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 등등―을 조명한다. 그러면서 이런 양가감정이 누구에게나 각기 다른 정도로 존재하며, 이로 인해 종종 불안과 죄책감, 우울증이 유발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실제 임상 사례와 문학 및 대중문화의 사례들을 통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설명은, 완벽한 부모노릇이라는 실현 불가능한 이상에 짓눌린 오늘날의 어머니들에게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이 밖의 지은 책으로는 『치료적 서사: 가상의 관계와 심리적 변화의 과정The Therapeutic Narrative: Fictional Relationships and the Process of Psychological Change』(공저)이 있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내기업 및 외국계기업에서 다년간 인사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텍사스 A&M 대학교 메이스경영대학원에서 인사조직학을 공부했으며, 이를 계기로 그간의 현장 경험을 체계화하는 동시에 인간관계와 심리에 대해서도 보다 폭넓은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현재 기업의 인사업무와 인간이해를 위한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수년간 출판사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1인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다른 세상의 아이들』 『당신 옆의 소시오패스』 『리더십』 『선택』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에세이 『이 남자를 보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