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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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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를 읽다가 술집으로

조승원 | 싱긋 | 2018년 09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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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09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80g | 130*200*30mm
ISBN13 9788954652988
ISBN10 895465298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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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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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다보면 간혹 술 생각이 간절해진다. 맛있게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올 때 특히 그렇다. 이런 대목에선 목이 칼칼해진다. 입맛을 쩝쩝 다시게 된다. 글자는 더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책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빨리 술집으로 달려가고 싶어진다. ‘술맛 나는 소설’을 읽는 게 애주가에겐 즐거우면서도 고통스러운 일이다. --- p.16

코끼리가 하이네켄 캔을 밟아서 눈부시게 빛나는 초록빛 판을 만들어낸다는 상상력. 정말 기가 막히지 않은가? 내가 만약 하이네켄 맥주 회사 회장이라면, 이 글을 쓴 하루키를 초대해 ‘하이네켄 평생 무료 이용 쿠폰’이라도 줬을 것 같다. --- p.56

세계 각국을 여행하면서 하루키에겐 한 가지 원칙이 생겼다. 현지에 가면 반드시 현지의 술을 맛본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하루키는 “토속주라는 것은 그 지역에 익숙해지면 익숙해질수록 맛이 좋아지는 법”이라고 적었다. 이 원칙을 지키며 여행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세계 주요 산지 와인을 모두 현지에서 접하게 됐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에 머물 때는 키안티 와인을 마시고, 그리스에서는 송진이 들어간 레치나 와인을 즐기는 식이었다. --- p.86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에게 ‘고독’은 숙명이나 마찬가지다. 고독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는 그들 곁에는 늘 위스키가 있다. 호박 빛깔의 독하고 쓴 이 액체는 갑자기 사라져버린 애인과 친구를 대신해 주인공의 쓸쓸한 마음을 뜨겁게 위로한다. 주인공은 위스키를 마시며 외로움과 싸우기도 하고, 자아를 찾기 위한 모험을 계속할 용기도 얻는다. 하루키 소설에서 위스키는 거대한 군중 속에서 외톨이처럼 고립된 현대인의 이미지를 닮았다. --- p.139∼140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앨범에 담긴 곡들을 듣다보면 얼핏 짐작이 간다. 우선 싱글 몰트가 어떤 술인지 생각해보자. 싱글 몰트는 저마다 색깔이 있고, 개성이 강한 위스키다. 블렌디드에 비하면 한마디로 ‘성깔 있는 술’이다. 반면 제리 멜리건은 어떤가? 하루키의 표현을 빌리자면 포용력이 넘친다. 그 어떤 성질도 다 받아줄 것 같은 부드러움과 편안함이 있다(물론 그러면서도 가끔은 흥이 넘치고 신나고, 마음을 들뜨게 만든다). 성깔 있는 술과 포용력 있는 음악. 이 정도면 환상의 조합 아니겠는가? --- p.196

하루키는 비행기를 탔을 때 주로 마시지만, 원래 블러디 메리는 해장용 술이다. 서양에선 해장술을 ‘Hair of dog’, 즉 개털이라고 부르는데, 개한테 물렸을 때 그 개의 털을 한 움큼 뽑아서 상처에 문지르면 낫는다는 미신 때문이다. 개에게 물린 상처를 개털로 치료하듯, 술로 생긴 숙취는 술로 풀어야 한다는 의미다. ‘개털’로 통칭되는 서양 해장술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게 바로 블러디 메리다. --- p.213

“칵테일에서 베이스로 어떤 브랜드 상품을 쓰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각각의 재료를 어떻게 잘 배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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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하루키 소설에는 실로 다양한 종류의 음악, 술, 음식들이 나온다. 그것은 작중인물이 제 감정과 문화 취향을 드러내는 기호로 작동한다. 이 책의 저자는 하루키의 소설과 에세이를 훑으면서 ‘술’에 관련된 것을 일일이 적시하고, 그 의미를 따져 문장을 적어 내려간다. 술과 함께한 인류의 문명사를 짚어내고, 하루키 주인공들이 술에 기대어 제 마음을 어떻게 진정시키는지를 보여주는 문장은 한 점의 모호함도 없이 명석하고, 내용은 백과사전만큼이나 정확하고 풍부하다. 처음엔 ‘술’이라는 코드로 ‘하루키 문학’을 탐사하는 아이디어에 감탄하고, 나중엔 기대를 넘어서는 책의 몰입도에 반했다. 책 말미에 부록으로 붙인 ‘이 책을 읽고 가볼 만한 곳’도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로웠다. 하루키스트라면 절대로 놓치면 안 될 책이다!
- 장석주 (시인)
40년 동안 숙성된 고급 위스키 같은 하루키의 글에는, 잉크 대신 검정색 알코올로 글을 쓴 듯 여러 빛깔의 술 향기가 묻혀 있다. 이 책을 통해, 어렸을 적 하루키 소설에 나오는 잘 몰랐던 음악과 술들을 알게 된다면, 한 번 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 지을 수 있을 듯. 허무하지만 간절함이 느껴지는 맥주, 우아하지만 왠지 쓸쓸함이 느껴지는 와인, 영혼의 진통제 위스키, 클래식한 칵테일들까지 저자는 술에 얽힌 이야기들과 역사를 바텐더처럼 친절하게 안내한다.
- 한경록 (‘캡틴락’, 크라잉넛)
햇살 좋은 날이면 학교 가던 길을 멈추고 하루키 소설 한 권을 손에 든 채 공원으로 가던 시절이 있었다. 벤치에 앉아 바람의 노래를 들으며 넘기던 페이지마다 적혀 있던 술에 대한 문장들을 읽어 내려가며, 나도 한 번쯤 25미터 수영장을 가득 채울 만큼의 맥주를 여름내 마셔보고 싶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시절을 떠올리게 만든다. 하루키의 글들에 숨겨진 술에 관한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다양하고 풍성하게 풀어낸다. 하루키식으로 말하자면,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잔디밭에 나가 차가운 라거 병맥주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귓가를 간질일 것만 같다.
- 김양수 (웹툰 작가)
맥주 반잔을 겨우 마시는 나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속에서 술 이야기를 접할 때면 그와 함께 여유로운 어른의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곤 했다. ‘술알못’도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가이드이자 하루키 월드를 속속들이 파헤쳐주는 유니크한 팬북!
- 양수현 (『기사단장 죽이기』 책임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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