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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엽집 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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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엽집 천줄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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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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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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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9.9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7만자, 약 1.1만 단어, A4 약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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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의 노래
1 바구니, 그도 좋은 바구니를, 괭이, 그도 좋은 괭이를 가지고 이 언덕에서 나물 캐시는 아가씨. 집이 어딘지 묻고 싶다. 말해주게나. 이 야마토는 모두 나를 따르며 내가 다스리고 있으니 나에게야말로 가르쳐주겠지. 그대의 집도 이름도.
--- 본문 중에서

죽은 처를 애통해하며 다카하시노 아소미가 만든 노래 한 수 단가와 함께
481 하얀 소매를 서로 교환하며 함께 잤던, 내 검은 머리가 완전히 백발이 될 때까지 언제나 같이하자고 옥구슬이 끊어지지 않게 묶으며 약속한 그 말도 지키지 못했는데, 또 생각하고 있던 마음도 다하지 못했는데, (아내는) 내 하얀 소매를 떠나 친숙한 집에서 우는 아기도 놔두고 나가서는 아침 안개처럼 희미한 모습으로 엷어져서 야마시로의 사가라 산 사이로 가버렸다. 뭐라고 해야 좋고 무얼 해야 좋을지 몰라 함께 잔 침실에서 아침에는 밖으로 나와 추억에 빠져 있고 저녁에는 안에 들어가 한탄한다. 허리에 끼고 있던 아이가 울 때마다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업어보거나 안아보거나 아침 새처럼 소리 내어 울면서 그리워해도 소용이 없어, 말 못하는 산이지만 내 아내가 들어가 버린 산을 지금은 마음의 의지처로 생각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칠석가 한 수 단가와 함께
1764 하늘 강의 위쪽에는 훌륭한 다리를 놓고 아래쪽에는 배를 띄워두어,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에도 치마를 적시지 않고 멈추는 일 없이 오시라고 이 아름다운 다리를 놓는다.
--- 본문 중에서

까닭이 있는 잡가(有由?幷?歌)
옛날에 한 낭자가 있었는데, 자를 사쿠라코라고 한다. 그때 두 장사가 있어 같이 이 낭자에게 구혼한다. 서로 생명을 걸고 싸워 죽음까지 각오하며 적대한다. 낭자는 한탄하며 말한다.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들어본 적이 없고 본 적도 없다. 한 여자의 몸으로 두 집으로 시집가는 일을… 지금, 남자들의 마음은 누그러질 듯하지도 않다. 차라리 내가 죽어 두 사람의 다툼이 영구히 사라진다면…” 낭자는 수풀 속으로 들어가 나무에 목을 매어 죽어버린다. 한없는 슬픔에 견디지 못한 두 남자가 목 주위까지 피눈물을 흘리며 각각의 마음을 읊어 만든 노래 두 수
3786 봄이 되면 머리에 꽂으려고 생각하던 벚꽃은 져버렸구나.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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