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간호사는 고마워요
중고도서

간호사는 고마워요

: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당신에게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7,000 (53%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어메이징에서 3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532g | 148*201*30mm
ISBN13 9788998602383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알리슨 아줌마?”
나는 아이 곁에 무릎을 꿇고 앉아 다시 손을 잡았다.
“어른이 되면 아줌마처럼 되고 싶어요.”
“그럼, 네가 크면 훌륭한 간호사가 될 거야. 분명히 그럴 거야.”
“아뇨. 내가 되고 싶은 건 천사예요. 저는 천사가 될 거예요.”
---「아이의 꿈」중에서

그가 들어오자 병동이 크게 술렁였다. 간호사들은 서로 곁눈질하기 바빴다. 휘둥그레져서 헤매던 눈들이 하나둘 수간호사인 보니에게로 몰렸다. ‘으윽, 제발 이 더러운 노숙자를 나한테 맡기지 말아주세요. 도저히 씻길 자신이 없다고요….’ 무언의 애원이 담긴 눈빛이었다.
“이 환자는 내가 맡을게.” 수간호사가 할 만한 업무는 아니지만, 못 할 것도 없다. 다들 기피하는 일,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야말로 팀장의 일이 아니던가. (…) 그는 어렵사리 미소를 지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주 오랫동안 아무도 내 몸에 손대지 않았어요. 고마워요…. 저는 벌써 낫고 있어요.”
그는 턱까지 덜덜 떨고 있었다. 그 떨림이 우리 모두에게 전해지는 듯했다.
---「영혼을 다독이는 손길」중에서

환자들에게 쓸 수 있는 약이 있어 참 감사하다. 의학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살아 참 감사하다. 하지만 영혼과 영혼이 잇닿고, 말없이도 소통할 수 있는 순간이 가장 감사하게 다가온다. 내가 환자 가족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이와 마지막 기억을 나눌 수 있도록 마음을 쓰는 일밖에 없으므로.
---「환자의 가족에게 줄 수 있는 것」중에서

“나 요즘 다리 운동 선상님이 알려준 대로 매일 하고 있어. 다리가 굵어졌지?” 할머니가 비쩍 마른 종아리를 보여주신다. “네, 어르신! 엄청 튼튼해지셨어요. 운동 계속하셔서 지팡이 짚고 할아버지랑 가고 싶은 곳 맘대로 다니셔야죠.” 그러자 할머니가 활짝 웃으신다.
방문을 끝내고 내가 일어서면 할머니는 엉덩이를 끄는 대신 힘들어도 당신 다리로 애써 일어나 배웅해주신다. 어느덧 행태 변화가 온 것이다. 물론 할머니가 자리에서 일어서는 데만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항상 시간에 쫓기지만 그래도 나는 늘 할머니의 배웅이 마무리될 때까지 기다려드린다. 그것이 할머니가 나에게 주시는 감사의 표현임을 알기 때문이다.
---「오늘도 만나러 갑니다」중에서

“존, 당신은 요양원 114호실에 살고 있어요.” 그러다 결국 그만두었다. 존의 초점 없는 눈을 보다가 문득 깨달았기
때문이다. 지금 존에게 보이는 현실이 내 눈에 보이는 현실보다 훨씬 낫다는 것을. 그는 조랑말과 함께 푸른 초원에 서 있었다. 나는 그를 요양원 시설의 답답한 벽 안으로 되돌아오게 하려 애쓰고 있었고. 나는 존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말했다. “그러게요, 목초지 저쪽 끝에 조랑말을 데려다 놔야 딱 좋을 것 같네요.” 존은 내 대답에 빙그레 웃고서는 계속 복도를 걸어 다녔다.
---「조랑말이 있는 풍경」중에서

“오늘 마지막 날이네요. 너무 축하해요. 이렇게 치료를 다 끝내기 힘든데 너무 자랑스러워요.” (…) 꾹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다. 나는 엉엉 울어버렸다.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은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는 건 왜일까. ‘최대한 늦게 다시 만났으면… 아니, 이제 다 괜찮아져서 항암 센터에서 다시 만나지 않게 되면 좋겠다.’
가끔씩 이렇게 애착이 가는 환자들이 있다. 그런 환자들을 간호하고 그들이 치유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에서 내 직업에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 이 매력에서 헤어날 수 없어 계속 간호사 생활을 하는 게 아닐까. 이런 경험이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 다음 환자에게도 좋은 기운을 줄 수 있는 간호사로 성장하길 소망한다.
---「눈물이 주룩주룩」중에서

발이 쭉 미끄러져서 쿵 소리를 내며 벌러덩 넘어졌고 머리를 쾅 찧었다. 아야! 별이 보이는 와중에도 몸을 뒤척여 환자를 찾았다. 환자는 일어나려고 애쓰는 중이었다. 꽈당! (…) 한참 걸려서야 알아들었다. 이게 좋은 소식이야, 나쁜 소식이야? 담배 때문에 누렇게 변색된 침과 똥물 중에 어느 쪽이 더 나은가? 오늘까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환자가 무사한 것을 알자 이 상황이 굉장히 웃기다고 느꼈다. 둘 다 깔깔 웃었다. 교훈 하나. 인생의 커브볼 더하기 시간은 유머다. 나중에 생각하고 웃을 수 있는 일이라면, 오래 끌지 말자. 미리 웃자.
---「오늘의 재앙은 내일의 농담」중에서

카밀의 아빠를 생각했다. 옆방에서는 한 아버지가 담요에 싸인 채 미동조차 없는 딸을 안고 있다. 다른 아기를 재운 후, 다시 유족실로 갔다. 잠시 그의 곁에 앉아 아버지 대 아버지로 대화를 나눴다. 처음 카밀을 봤을 때 내가 받은 인상을 말해주었다. “힘들어 보였지만 발길질을 하더군요. 카밀은 끝까지 싸웠어요.”
“배 속에서부터 쭉 그랬어요. 카밀은 항상 발길질을 했지요.” 그는 슬프면서도 대견해하는 미소를 지었다.
---「하늘에서 온 씨앗」중에서

그날 나는 극단적인 두 감정을 경험했다. 경이와 절망, 삶과 죽음, 기쁨과 고통, 숨 막히는 아름다움과 깊은 슬픔. 부활절 해맞이로 충만해진 마음이 있었기에 어린 생명의 죽음이 가져다준 슬픔을 견딜 수 있었다. 간호사든 의사든, 아픔과 고통을 다루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먼저 보살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을 보살필 수 있다. 빈 우물에서는 물을 길어 남에게 줄 수 없다. 우리에게는 우물이 마르지 않도록 그것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테면, 자기만의 ‘프리티 플레이스’를 찾는 시간 말이다.
---「마른 우물을 채우는 시간」중에서

저녁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이어진 처치에 흉부외과 팀을 비롯한 간호사들 모두 녹초가 되었다. 퇴근할 힘도 없었다. 겨우 집에 들어갔을 때, 잠시 함께 지내고 있던 사촌 형이 자고 있다가 깼다. 나는 바닥에 벌렁 드러누웠다.
“어휴…, 힘들어 죽겠다.”
엄살을 피우려던 것은 아니지만, 공감해주는 한마디가 듣고 싶었다.
“야, 겨우 혈압 재고 주사 좀 놓는 게 뭐가 그렇게 힘드냐? 요즘 취업난인데 그만한 직장이면 괜찮지, 뭘 그래?”
할 말이 없었다. 더 빠질 것도 없던 기운이 바닥 나버렸다.
---「이 길이 정말 내 길일까 묻고 싶어질 때」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편의점택배(GS)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