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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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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초대장

: 죽음이 가르쳐 주는 온전한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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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16쪽 | 586g | 148*210*25mm
ISBN13 9791158886349
ISBN10 115888634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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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머나먼 길의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찰나와 같이 지나는 매 순간마다 우리의 동반자로 항상 곁에 머무르고 있다. 죽음이란 말간 얼굴을 드러내 놓은 비밀 스승이다. 그 스승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찾아내도록 도와준다. 여기에서 하나 좋은 소식이 있다면, 죽음이 전하는 지혜를 깨닫기 위해서 굳이 삶이 끝나는 지점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다.
--- pp.22-23

낭만적인 생각을 하자는 것이 아니다. 죽음은 힘겨운 일이다. 어쩌면 우리가 이 생에 해야 할 가장 힘겨운 일일지도 모른다. 아무 일 없이 잘 끝나리라는 보장도 없다. 당연히 슬프고, 잔인하고, 혼란스럽고, 불가해한 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죽음은 보통의 일이다. 우리 모두는 그 일을 겪는다.
우리 중에 살아서 여기를 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p.26

가없는 사랑의 무한함은 지금 이 세상과 보이지 않는 저 세상 사이의 장막이 가장 얇아졌을 때 비로소 자명해진다. 태어날 때와 죽을 때 사랑은 그 모든 경계와 분열을 녹여 버린다. 사랑은 우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넘어서서 움직이게 만든다. 사랑은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일들을 해낸다.
--- p.199

죽어가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 사별의 슬픔을 온몸으로 거치는 여정을 나서는 것, 이는 우리 삶에서 어떻게든 만나게 될 가장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외면하지 말자. 오롯이 온전한 자아로 그 경험에 부딪히자. 사랑하는 사람을 보살피면서 가없는 정성과 티 없는 진실로 그리할 때, 자신을 온전히 비통한 슬픔에 내던지면서 일말의 망설임도 없다고 생각할 때, 하물며 그럴 때에도 분명 크나큰 슬픔은 찾아온다. 하지만 만약 그랬다면 그 슬픔과 더불어 감사를 느끼고, 예전에 결코 알지 못했던 기쁨과 사랑의 호수에 다가갈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 나는 이를 가리켜 불멸의 사랑이라 부른다.
--- p.310

아무 판단을 하지 않는 관심으로 타인을 아프게 하는 바로 그 지점에 제대로 반응할 때 사람의 마음이 열린다. 그럴 때면 배려와 이해를 받는 느낌이 든다. 연민은 여러 고려사항의 범위를 인식하면서도 지금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에 맞추어 적절히 대응할 때 발생한다. 때때로 그 조율하는 과정이 매우 사적이고 친밀한 영역까지 이루어지면서 그 사람과 ‘영혼과 영혼’으로 만나는 순간에 동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 pp.323-324

찰스에게 담대한 현존은, 수술이 불가능한 암에 걸린 자신의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아버지를 모시고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에 가는 것이다. 스티브에게 담대한 현존은, 가장 친한 친구의 막내딸이 바닷가 절벽에서 떨어져 세상을 떠난 후 그 장례식을 준비하는 것이다. 트레이시에게 담대한 현존은, 갓 태어난 아들을 품에 안고 있으면서 죽어가는 어머니의 침대가에 앉아 있을 때, 그 기막힌 슬픔과 사랑으로 갈가리 찢어지는 마음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잭슨에게 담대한 현존은, 경비가 삼엄한 교도소에 가서 어머니를 살해한 범인을 마주 보며 앉는 것이다. 테리에게 담대한 현존은, 명상 피정 중에 오래된 성적 트라우마로 움츠러드는 모습이 드러나는 사흘 동안 온몸이 떨리고 흔들리는 상태를 그대로 허용하는 것이다. 조애너에게 담대한 현존은, 또 다른 인연을 만나리라고 결코 상상하지 못했던 75세의 나이에 새로 만난 레즈비언 연인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두려움이 말을 할 때, 담대한 용기는 다름 아닌 심장이 건네는 대답이다.
--- pp.39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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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옹졸한 마음들에 자주 휩쓸린다. 그럴 때마다 ‘내일 죽는다면 이런 걱정을 붙들지 않을 텐데’ 하고 생각했던 적이 많았다. 『다섯 개의 초대장』은 죽음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다. 그러나 오히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삶의 생동이다. 이 책은 언젠가 다가올 죽음에 대한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제대로 죽기 위해 ‘지금 바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다섯 개의 챕터 속에서 우리는 그 비밀들을, 삶의 빛나는 힘의 원천들에 대해 배우게 된다. 죽음이 드리워 있기에 더 생생하게 오늘을 살고 싶은 모두에게 권한다.”
- 김보라 (영화 [벌새] 감독)
“언제 어디서든 우리는 모두 지금을 산다. 100년 전에도 1000년 전에도, ‘지금’은 여전히 생생하고 반짝였을 것이다. 어쩌면 죽음을 받아들이는 일은 지금을 지키기 위해서, 나아가 더 잘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태도일 것이다. 유한함은 가치가 되기 때문이다. 끝이 있기에 주말은 설레고 방학은 법석이고 삶은 빛난다. 그러므로 이 책은 내가 살아가는 시공간으로의 초대장이다. 그 초대에 기꺼이 응하지 않을 수 없다. 기다리지 않고 오늘을 살기 위해서.”
- 오은 (시인)
나는 내과의사이자 신경외과의사로서, 진정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죽음을 삶에 내재된 필수불가결한 부분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임을 알게 되었다. 『다섯 개의 초대장』은 이 진실을 함께 나누면서, 죽어감의 본질과 진정으로 삶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전해 준다.
- 제임스 도티 (스탠퍼드 의대 신경외과교수,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저자)
프랭크 오스타세스키는 호스피스 치료의 선구자로, 마법 같은 감동이 넘치는 이 책에서 지금껏 자신이 세상과 나누었던 바로 그 지혜와 연민을 구현한다. 『다섯 개의 초대장』은 진정 우리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책을 펼치는 순간 그 사실을 환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존 카밧진 (매사추세츠 의대 명예교수, 『마음챙김 명상과 자기치유』 저자)
프랭크는 수십 년 동안 죽음에 직면한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연민이 넘치는 안내자로 살아왔다. 이 책이 전하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지혜와 감동적인 가르침은 여러분의 마음을 열고 삶을 바꿀 것이다.
- 잭 콘필드 (심리학자, 『처음 만나는 명상 레슨』 저자)
나는 의사인 탓에, 종종 죽음을 최종적인 고립의 경험, 영원토록 고독에 갇히는 일, 궁극의 어두운 공포로 보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곤 한다. 하나, 이 특별하고도 설득력 있고 강렬한 책 속에서 프랭크 오스타세스키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 어둠을 밝은 빛으로, 근원으로의 회귀로, 친밀함의 극치로, 치유이자 의미로, 다름 아닌 사랑의 본질로 탈바꿈할 수 있는지 잘 보여 준다.
- 딘 오니시 (심장병 전문의, 『요가와 명상 건강법』 저자)
죽음과 죽어감을 주제로 하는 PBS 시리즈 「우리만의 방식으로」를 제작하기로 결정했을때, 프랭크 오스타세스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젠 호스피스 프로젝트의 공동창설자로서, 죽음을 겪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배려 깊은 ‘목자’로 미국 전역에 널려 알려져 있었다. 죽음의 신성함이 깃든 그의 감동적인 경험에 대해 한창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에 불가해한 운명처럼 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었다. 그때 그가 건네준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위로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독자 여러분도 이 책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 빌 모이어스 (미국 저널리스트이자 사회 평론가, 다큐멘터리 [우리만의 방식으로: 죽음과 죽어감에 대하여] 제작자)
아름답게 심오하면서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사실적인 책! 디지털 시대에 활자화된 책 중에서 이보다 더 현명한 작품이 있을까? 프랭크 오스타세스키의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삶 속으로 온전히 들어가려면 죽음을 적이 아니라 하나의 모험으로 끌어안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칩 콘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일터의 현자』 저자)
오롯이 살아가고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죽음에 마음을 활짝 열 때 깨어난다. 프랭크 오스타세스키는 그 여정 안에 스며들었던 경험에서 우러나온 눈부신 지혜와 더불어 열림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부디 자신에게 이 책을 선물하길 바란다. 이 책의 가르침은 본질적 존재가 지닌 불가사의한 아름다움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 타라 브랙 (임상심리학자, 『받아들임』 『자기 돌봄』 저자)
나는 그의 곁에서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분야에서 일해 왔다. 그가 수년간 쏟아 부은 노력의 정수를 담은 이 책은, 만약 의식하고 자각한 상태로 죽으려고 한다면, 지금 현재가 준비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증명해 보인다.
- 람 다스 (세계적인 영성 스승, 『지금 여기에 살라』 저자)
이 책은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이 어떻게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지 이야기한다. 그의 강렬하고도 특별한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 모두는 충만해지고, 격려와 용기를 얻고, 한껏 고양될 것이다.
- 로시 조앤 할리팩스 (의학박사, [우파야 명상센터] 창립자, 『죽어감과 함께하기 Being with Dying』 저자)
이 책은 깊고 올바르고 훌륭하다. 『다섯 개의 초대장』에서 공유하는 강렬한 교훈은 삶의 어느 국면에 있건 모든 사람들에게 가치를 발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에 직면하든, 위기를 헤쳐 가는 것이든, 좀 더 온전히 삶을 수용하고 누릴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든 어느 상황에 처해 있든 마찬가지이다. 여러분은 이 책의 페이지마다 다정하고 우아하게 전하는 지혜가 감동과 깨달음 그 자체임을 알게 될 것이다.
- 샤크 (아티스트, 『더 많이 사랑하는 법 Succulent Wild Love』 저자)
프랭크 오스타세스키는 고대 불교의 지혜와 수행을 수용하고 실천하는 위대한 당대 스승들 중의 한 사람이다. 그의 가르침은 오랜 세월 나의 명상 수행과 임상 활동에 영향을 끼쳤다. 이제 『다섯 개의 초대장』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그의 통찰, 영혼이 담긴 시각, 실용적인 안내와 지도를 통해 혜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 아이라 바이오크 (생애 말기 완화치료 전문가, 『아름다운 죽음의 조건』 『오늘이 가기 전에 해야 하는 말』 저자)
남편 스티븐은 항상 프랭크 오스타세스키의 선한 마음에 큰 신뢰를 품고 있었다. 남편은 자각하는 삶과 자각하는 죽어감에 대한 지혜를 글로 써서 세상과 공유하자고 그에게 용기를 주곤 했다. 드디어 이 선물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이 책은 아름답고 다정한 선물이며, 남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와 연민 어린 돌봄을 실천한 평생의 표징이다.
- 온드레아 레빈 (『누가 죽는가: 죽음이 삶에게 보내는 편지』 공저)
『다섯 개의 초대장』은 시종일관 현재 속에서 온전히 삶을 살아가라는 뜻을 전한다. 그는 30년 넘게 호스피스 운동을 이어왔으며, 이제 그 여정 위에서 일상에 영향을 끼치는 불멸의 지혜를 전해 준다. 그것은 바로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면서 기쁘게, 평화롭게, 기꺼이 수용하며 살아가는 법이다. 따라서 이것은 죽음에 관한 책이 아니라 삶과 살아감에 대한 책이다.
- 헨리 로지 (내과 전문의, 『내년을 더 젊게 사는 연령혁명』 공저)
죽는 법과 죽음, 죽어가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방법은 살아가는 사람 모두가 직면하는 문제들이다. 여기에 위대한 생애 말기 호스피스 카운슬러로 꼽히는 저자의 예리하고 통찰력 넘치는 대답이 있다.
- 스튜어트 브랜드 (『전 지구 카탈로그 Whole Earth Catalog』 저자)
프랭크 오스타세스키는 죽음에 대한 인식이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강력한 묘약으로 드러나는 공간을 발견했고, 이 기념비적인 책에서 그 비밀을 멋지게 공유한다. 온전하게 살아가고자 두려움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귀한 선물을 선사하자!
- 로버트 서먼 (컬럼비아대학 종교학과 교수, 『분노를 다스리는 붓다의 가르침』 저자)
이 책은 죽음을 비롯해 삶의 모든 양상을 오롯이 받아들임으로써 온전하게 살아가도록 우리를 일깨운다. 프랭크 오스타세스키는 30여 년간 불교 선사이자 호스피스 창설자로서 우리에게 사랑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차드 멩 탄 (구글 직원 교육 프로그램 ‘내면검색’ 개발자,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기쁨에 접속하라』 저자)
정말 보석 같은 책이다! 프랭크 오스타세스키는 일생 동안 수행한 영성 지혜와 더불어 감동적인 봉사에서 배운 삶의 선물을 선사한다.
- 제임스 바라즈 (『기쁨을 일깨우며 Awakening Joy』 저자)
프랭크 오스타세스키는 수십 년 동안 삶의 마지막에 선 사람들과 함께했다. 그는 경험에서 나온 여러 사연과 통찰을 함께 나누면서 궁극적으로 삶과 죽음 양쪽에서 마음을 활짝 열고 우아하게 현존하는 능력이 얼마나 유의미한 것인지 이야기한다. 그가 전하는 모든 말에는 사색할 만한 가치가 있으며, 모두에게 행한 봉사는 깊은 존경을 받을 만하다.
- 캐슬린 다울링 싱 (『죽음 안의 은총』 『나이듦 안의 은총』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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