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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소금과 옥떨메
중고도서

깨소금과 옥떨메

박범신 | 이룸 | 2009년 09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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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9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54g | 128*205*30mm
ISBN13 9788957074459
ISBN10 895707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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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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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리(卜珠利)는 S여고 일학년이다. 그러나 콧잔등에 후춧가루를 솔솔 뿌려놓은 듯한 주근깨 때문에 이름보다는 ‘깨소금’이라는 별명이 훨씬 더 유명하다.
S여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복주리라면 잘 몰라도 ‘깨소금’이라면 알아 모신다. 배짱 좋고 능청맞고 말괄량이고 야무질 때는 차돌멩이처럼 야무진 구석도 있으니 자연 그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입학하고 석 달밖에 안 된 처지에 전교에서 유명해진 것은 그럴 만한 짭짤한 사연이 있기 때문이다. --- 본문 중에서

주리와 죽고 살고 하는 단짝동무 중에 안공주(安公珠)가 있다. 공주라고 이름이 붙여졌으니 잘 짜인 얼굴에 귀티가 자르르 날 것 같지만 이렇게 짐작했다간 ‘건너짚다 팔이 부러졌다’고 해도 여러 번 부러졌을 것이다.
공주의 별명은 자칭 ‘공주님’이지만 보통은 ‘옥떨메’라 한다.
‘옥떨메’란 ‘옥상에서 떨어진 메주’의 준말이다. 못생긴 교련 선생한테 바로, 안공주 스스로 붙여놓은 별명인데 그것이 누워 침 뱉은 것처럼 자신에게 통째로 굴러 떨어졌던 것이다. 그냥 메주라고만 해도 충분히 뜻은 전달될 만한데 옥상에서 떨어졌다는 설명까지 붙고 보니, 공주에게는 사실 섭섭해도 여간 섭섭한 게 아니다. --- 본문 중에서

공주와 주리가 단짝으로 짝짜꿍이 되었으니 함께 돌아다니는 것만으로 학교 안팎에 화제가 되었다. 함께 서 있으면 얼핏 떠오르는 게 드럼통과 도곳대다. 키 크고 날씬한 주리는 떡방아 찧어주는 도곳대요, 허리도 없이 옆으로만 퍼진 공주는 드럼통밖에 갈 데가 어디 있겠는가. 거기다 둘 다 장난 좋아하고, 구슬 주(珠)자 돌림 같고, 배짱 좋고, 태평천하고…… 주리의 자칭 ‘두뇌 플레이’와 공주의 자칭 ‘우직파 행동파’가 딱 맞아떨어지고 보니 이거야말로 천생연분이 아니냐. --- 본문 중에서

『깨소금과 옥떨메』는 아주 오래전, 내가 여자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끝물에 썼다. 곧 베스트셀러가 됐고, 당시의 많은 십대들이 너나없이 열광하며 읽고 아껴주었던 소설이다. 지금도 초로의 얼굴을 한 중년부인들을 길에서 만나거나 하면 제일 먼저 곧잘 ‘깨소금과 옥떨메’ 이야기를 한다. 그럴 때 초로의 부인들 얼굴은 한결같이 어떤 판타지에 둘러싸인 듯, 환하고 환한 표정이다.
이 소설을 쓰고 나서 나는 곧 교사생활을 그만두고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가난하지만 햇빛처럼 환하던 아이들과 함께 나도 아이들이 되어 보냈던 시절이 행복했었는지, 전업 작가로서 마음속으로 상승과 추락을 반복하며 매일매일 오로지 소설 쓰기에만 매달려 산 그 이후가 행복했었는지는 지금 생각해도 얼른 결론이 나오지 않는다.
내가 그 시절 담임했던 아이들이 곧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금은 폐간된 학생잡지 『여학생』에 연재했는데, 매달 잡지가 나올 때마다 아이들에게 독후감을 듣고 그 시대 아이들만 쓰던 ‘은어’를 취재해 모으고 하던 일이 상기도 눈에 선하다. 나 혼자 썼다기보다 아이들과 함께 썼다는 느낌이 든다. 오래 묵은 책이라 재출간을 망설였으나, 끝내 버릴 수 없었던 것은 그런저런 추억이 많은 소설이기 때문이다.

그때 그 햇빛 같던 소녀들은 지금 모두 어디에서 무엇이 되어 있을까.

만약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십대라면, 당신의 어머니가 이런 학창시절을 보내냈다고 여기면 된다. 다시 읽어보았더니, 가난했지만 봄꽃처럼 눈부시던, 샘물처럼 맑던 그 시절의 아이들이 너무도 그립다. 당신의 학창시절이 더 충만한가, 이 소설에 그려진 당신 어머니의 학창시절이 더 충만한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십대가 간직한 영혼의 순결성과 그 맑고 환한 빛은 여전하다고 나는 믿는다. 지금 당신의 영혼이 이 소설 속의 소녀들 같았으면 참 좋겠다. 삼월의 햇빛 같은. 사월의 봄꽃 같은. 아니 마르지 않고 언제나 맑은 물이 흘러넘치는 우물 같은.
--- 「작가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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