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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에 살 빼는 법칙
중고도서

2주 만에 살 빼는 법칙

: ‘장활’+‘변활’로 최강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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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20g | 135*193*20mm
ISBN13 9791156027492
ISBN10 1156027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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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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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1장에서 ‘장은 제2의 뇌’라기보다는 오히려 ‘뇌는 제2의 장’이 맞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근래의 최신연구를 뉴스로 접할 때마다 저의 그러한 생각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장도 뇌도 신경세포로 둘러싸인 ‘생각하는 장기’이지만 생각의 방향성이 전혀 다릅니다. 뇌는 뭐든지 알고 싶어 합니다. 세상에는 모르는 편이 행복한 것도 많지만 뇌의 욕구는 멈출 줄을 모릅니다.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고 더 많은 것을 탐욕하는 것이 뇌의 작용입니다. 그것이 경쟁을 낳고, 활력이 되며, 문명을 발전시켜왔다는 견해도 있지만, 그 때문에 불행해지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와 교통사고, 화약과 폭탄, 학문의 보급과 수험 전쟁이 좋은 사례일 것입니다. 뇌는 자신의 능력으로도 부족해서 컴퓨터나 인공지능을 만들어냈습니다.

아마도 인공지능 역시 혜택과 불행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뇌와 닮은 한자로 고민, 괴로움을 의미하는 뇌라는 자가 있습니다. 문자의 오른쪽 부분은 머리카락이 난 머리의 정수리 부분을 나타낸 상형문자라고 합니다. 거기에 육체를 나타내는 月자가 붙으면 腦, 정신을 나타내는 小가 붙으면 惱가 되는 것입니다. 생물의 진화 역사를 되돌아보면 장이 먼저 있고 훨씬 뒤에 뇌가 만들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장이 고민을 뇌에 전가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뇌의 욕구는 끝이 없습니다. 그에 비해 장은 점잖고, 인내심이 많으며 겸허합니다.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것을 탐하지 않습니다. 뇌가 인공지능을 만들어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장은 어디까지나 옛날부터의 전통을 지키면서 장내 세포라는 자연과 함께 있으려고 합니다. 과학문명도 나쁘지는 않지만, 인간은 자연계에 서식하는 동물의 일종에 지나지 않습니다. 인류가 아무리 지능을 구사하여 우주를 마음대로 다루려고 해도 장내 세포의 능력을 빌리지 않으면 자신의 건강조차 유지할 수 없는 생물인 것입니다.

그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뇌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뇌에 끌려 다니는 것을 그만두고, 장과 장내 세포를 위해 온화한 생활을 한다면, 인간의 몸은 점점 건전해질 것입니다.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나 몸의 원재료가 되는 것은 모두 장에서 흡수되는 것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그 중요한 흐름을 만드는 것이 연동운동이며 배변인 것입니다. ‘건강은 장에서 시작해서 장으로 끝난다’는 말은 결코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장내에 보틀넥이 사라지면 쉽게 살을 뺄 수 있습니다. 장내 세포와 면역세포가 강력한 팀을 짜서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격퇴시킵니다. 마음도 온화해지고 우울증이나 치매 등의 위험도 줄어듭니다.

제가 이토록 장에 고집스러운 이유는 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일찍이 외래과 의사로서 스트레스 과다의 바쁜 나날을 보내던 무렵, 심신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자각했습니다. 업무 때문에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시간이 계속되었고,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나날… 만성적인 피로감도 만연해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건강하지 못한 의사’의 표본이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어떤 방법으로든 바꿀 방법이 없을까 나름대로 생각했지만 좀처럼 자유로운 시간을 갖기가 힘든 저로서는 지속할 수 없는 것들투성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장의 연구자이기 때문에 장과 장내 세포의 힘을 믿고 그 파워를 최대한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침형 생활로 바꾸고, 잠에서 깨면 한 잔의 물을 마시고 아침식사는 반드시 먹고, 빈 시간을 이용하여 몸에 부담이 되지 않는 워킹을 계속했습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이 쌓여서 생긴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1개월 정도 지나자 피로가 확실하게 사라졌습니다. 더구나 그 전까지 고민거리였던 피부 트러블이 깔끔히 나았습니다. 3개월 정도 지나자 몸도 마음도 완전한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러한 경험으로부터 장이 가진 파워를 여러분께 전하는 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변비 외래’를 개설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이 좋아지면 자율신경의 균형이 정비됩니다. 이상적인 자율신경 밸런스는 주위에도 전파되고 확산되어 갑니다. 이 책이 거기에 기여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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