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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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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선택

J.R. 패리쉬 저 / 손명희 역 | 시아출판사 | 2004년 03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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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3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413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1441302
ISBN10 898144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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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J.R. 패리쉬
미국 조지아 주 메이컨의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두 살 때 어머니가 가출하여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열한 살 때부터는 해군 주임상사로 직업 군인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미국 전역을 돌며 살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꽃씨를 팔거나 신문배달, 주유소·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일하는 등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찍부터 사회를 경험하게 되었다. 캘리포니아의 프레즈노 주립대학에 진학했으나 학비를 대기 위해 일하던 우유 보급소에서 뜻밖의 일로 책임자로 일하게 되면서 사회생활에 뛰어들게 되었다. 스물여섯 살에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안에 드는 회사에서 북미지역 최고의 프로 세일즈맨이 되었고, 스물여덟 살에는 제록스에서 전국 5위 안에 드는 실적을 올렸으며, 서른한 살에는 실리콘밸리에 상업 부동산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 거래 회사 컬리어스 인터내셔널을 설립했다. 자신의 회사를 세계적인 부동산 회사로 끌어올려 백만장자가 된 그는 쉰다섯 살에 은퇴하여 하와이에서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역자 : 손명희
연세대학교 인문학부에서 영문학 및 서양사를 전공했고,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알퐁스 도데 작품선』, 『멘토: 성공으로 이끄는 자』, 『알파벳의 모험』, 『자장자장 우리 아가』, 『블루스톤 아저씨네 요술밭』, 『켄틴 펜튼 허터 3세』, 『무당벌레의 이사』, 『청개구리 피카소』, 『4단계 프로그램 다이어트』, 『세일즈 슈퍼스타』, 『내 인생을 바꾼 성공노트』, 『자네, 일은 재미있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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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가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갖다 놓는 선물을 싸려고 사 놓은 금박종이 한 묶음을 세 살배기 딸이 ‘마구잡이로 써 버린’ 것을 보고 잔뜩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소녀는 그 선물을 아빠에게 가져다주면서 말했습니다.

“아빠 주려고 만들었어요.”

남자는 전날 딸에게 과민반응을 보인 것이 부끄러워졌지만, 상자 안이 텅 빈 것을 보자 다시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리고는 아이에게 이렇게 소리쳤지요.

“선물을 줄 때는 그 안에 뭐가 들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니?”

작은 소녀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아빠를 쳐다보며 울먹였습니다.

“아, 아빠, 빈 상자 아니에요. 아빠 생각하면서 뽀뽀를 잔뜩 넣어놨단 말이에요.”

그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어린 딸을 꼭 껴안고 자기를 용서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그 금색 상자를 침대 머리맡에 두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우울해질 때마다 상상의 뽀뽀를 하나씩 꺼내어 보면서 상자 안에 뽀뽀를 넣어 준 아이의 사랑을 떠올렸습니다.
--- p.137~138
옛날에 성격이 좋지 않은 소년이 살았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어느 날 아들에게 못을 한 자루 주면서 화를 냈을 때마다 뒷마당에 있는 울타리에 그 못을 하나씩 박으라고 시켰습니다. 소년은 첫날에 못을 서른일곱 개나 박았습니다. 하지만 몇 주 동안 소년이 화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 나가면서, 울타리에 박는 못의 개수도 꾸준히 줄어들었지요. 소년은 울타리에 못을 박기보다 화를 참기가 더 쉽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마침내 소년은 하루 종일 한 번도 화를 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에게 그 이야기를 하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번에는 화를 참았을 때마다 박아 놓았던 못을 한 개씩 뽑으라고 말했습니다. 며칠이 지나 소년은 아버지에게 못을 모조리 다 뽑았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울타리 앞으로 데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잘했다, 아들아. 하지만 울타리에 생긴 구멍을 보려무나. 울타리는 절대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단다. 화가 났을 때 하는 말은 바로 이런 상처를 남기지. 사람을 칼로 찔러 놓고 아무리 ‘미안하다’고 해 본들, 상처는 사라지지 않는 법이다.”
--- p.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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