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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식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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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식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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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156쪽 | 300g | 135*197*20mm
ISBN13 9788996018902
ISBN10 8996018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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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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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디디에 데냉크스 (Didier Daeninckx)
1949년 프랑스 파리 근교 생드니에서 태어났다. 1984년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된 《기억을 위한 살인》이 주목을 받으며 이듬해 추리소설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죽음은 아무도 잊지 않는다》, 《검은 빛》 등의 수많은 작품을 통해, 추리소설의 플롯을 늘 인간의 사회적 ? 정치적 현실 속에 뿌리를 두고자 하는 작가적 의지를 입증해 보였다. 참여주의 작가 데냉크스는 또한 중편소설 장르에서도 빛나는 필력을 과시하며, 비극적이고도 이율배반적인 일상에서 블랙 유머를 길어내는 작품들을 써왔다. 민중작가상, 루이 기이유 상, 추리소설 대상, 공쿠르 청소년 도서상 등을 수상했고, 1994년 프랑스 문인협회는 그의 전 작품에 대해 폴 페발 대중문학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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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도시로 들어섰다. 돌과 금속과 소음과 위험의 정글. 광고 전광판, 레스토랑과 가로등 불빛, 자동차 전조등이 밤을 낮으로 바꿔놓고 있었다. 파리, 저 빛의 도시를 마주하고 선 우리 앞으로 자동차의 거대한 물결이 아직은 우리에게서 파리를 가로막고 있었는데, 목숨을 걸지 않고 어떻게 저 물결을 건너갈 수 있을지 앞이 막막했다. 자유를 되찾은 그 몇 시간 동안 이미 우리는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지 않았는가. 나는 ‘횡단보도’니 ‘신호등’이니 하는 말들이 뭘 의미하는지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 54쪽

……하지만 밤이 깊어 아이들이 모두 어머니 품속에서 잠들고 나면, 재 속의 마지막 불씨까지 꺼지고 나면, 부족 어르신들께는 조용조용히 말씀드릴 거야. 그랑드테르에 처음 선교사들이 들어왔던 시절을 겪었던 그분들께는, 이곳에서 우리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남자 여자 가리지 않고 다들 허리께에 마누 조각만 달랑 걸친 채 알몸으로 춤을 추어야 했다는 얘기를 해드릴 거야. 우린 서로 얘기를 나눌 권리조차 없었으며, 그저 철책에 갇힌 채 구경꾼들의 웃음을 자아내려고 짐승처럼 으르렁거려야 했다고……. 어린 새끼강아지들 떼어놓듯이, 형제자매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우리를 강제로 떼어놓았다는 얘기도 해드릴 거야. 우리를 식인종으로, 또 일부다처제로 살아가는 미개인으로 취급하고, 선조에게서 물려받은 우리의 이름을 모욕하더란 얘기도 말이야…….
--- 62~63쪽

미노에는 분명 이 방에 감금되어 있었어. 잘 봐. 자기 허리에 감고 있던 마누의 끝부분을 찢어 여기 매어놓았던 거야. 이건 미노에의 아버지가 카날라에서 헤어질 때 딸에게 선물한 마누의 조각이란 말이야. 미노에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었어. 내가 오리란 걸 알고 있었던 거야…….
--- 91쪽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누벨칼레도니의 카낙 백여 명이 1931년 파리의 식민지박람회에 전통문화를 전시하러 참가하지만, 정작 동물원에 갇혀 식인종으로 전시되고 그중 일부는 동물원 늪지의 악어들과 맞교환되어 독일의 서커스단으로 보내지는 운명에 처한다. 이에 카낙 청년 두 사람이 독일로 떠나게 된 연인과 부족사람들을 찾아 동물원을 탈출하여 파리를 누비면서, 눈물겹고도 익살스러운 한바탕 모험이 경쾌하게 펼쳐진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카낙들의 슬픈 역사를 추적, 식민지박람회라는 흥행극에서 ‘식인종’이라 적힌 현수막 아래 전시된 그들의 치욕적인 여정을 그린다. -《르 몽드》

역사의 한 비극적 사건을 음지에서 구해내어 현재와의 연관성을 조명한다.
이 작품의 가치는 역사가들 없이 역사를 발굴해내는 것이다. -《리베라시옹》

치욕에 맞서는 진정한 찬가. 이 참여문학은 선진문명이 타민족의 존엄성을 부정하게 만든 메커니즘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라 리브르 퀼튀르》

독자는 머나먼 섬나라에 관한 이 짧은 소설로부터 식민주의의 문제점들, 그리고 쉬쉬하고 덮어버린 이야기에 내포된 위험성을 배우게 된다. -《월드 리터러처 투데이》

눈을 내리깔아야 하는 것은 우리들, 즉 역사의 희생자들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을 철책 뒤에 가두었던 사람들입니다. 저는 증조부님 윌리 카랑뵈의 폭력적이고 증오심에 사로잡힌 성향이 그때의 여행과 관련이 있음을 마침내 이해하게 되었지요. 증조부님은 정신적 외상을 입은 채 돌아왔던 것이며, 거기서 결코 진정으로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저는 증조부님께 감히 질문조차 하지 못했어요. 그러나 우리 가족 역시 다른 많은 카낙 가정들과 마찬가지로 끔찍한 일들을 겪어왔습니다. 철도 건설을 위한 강제 노역을 해야 했고, 땅을 강제징수당하고… 우리는 이미 많은 고통을 겪었지요. 하지만 독일 동물원의 악어들과 맞교환된 카낙들, 대중 앞에서 벌거벗어야 했던 우리네 정숙한 여인들을 생각하면…… 《파리의 식인종》을 읽으면서 저는 제가 알고 있던 사실들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들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던 겁니다. ―크리스티앙 카랑뵈, 누벨칼레도니 출신의 전 프랑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1931년 파리에서 식인종으로 전시된 윌리 카랑뵈의 증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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