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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일상
중고도서

정원 일상

: 메노르카 섬에서 쓴 533일의 노트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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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2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22g | 130*188*20mm
ISBN13 9791161110806
ISBN10 116111080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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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카네티는 자신을 팽개치지 않는 사람이기에 조이스 근처에 묻히면 자신은 기분이 좋을 것인지도 자문하며, 결국 자신이 다루는 대상인 존재에 대해 말한다. “스스로에게 진정으로 솔직하자면, 나는 조이스가 옹호하는 모든 것을 파괴하고 싶다고 말해야 한다. 나는 문학에서 말보다 우위에 있는 다다이즘의 허영심에 반대한다. 나는 온전한 말을 숭배한다.” 책의 민족의 일원이 여기서 말하고 있으며, 계속 읽어보면 이 점은 명백해진다.
--- p.16~17

“우리는 우리의 정원을 가꿔야 합니다Il faut cultiver notre jardin.” 볼테르는 『캉디드』의 끝 부분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이 다르거나 그 반대라면? 내가 식물은 아니지만, 혹시 정원이 나를 가꾸어준다면? 예상치 못한 형태의 조심성을 내게 전해준다면?
--- p.20~21

독자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자신이 사랑하는 작가들이 서로를 높이 평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보코프에게 경탄하는 프로이트주의 정신과 의사가 있다면, 그는 나보코프가 자신의 영웅 프로이트를 ‘빈의 돌팔이’라며 모욕하는 것을 견뎌야 한다. 토마스 만의 팬이 나보코프가 만을 탐탁지 않아 했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 p.44

그 유카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선물로 받은 나무인데, 누구에게 받았는지는 잊어버렸다. 이제는 사실이 아닐지언정 이 문장은 지우지 않고 그대로 두겠다. 나는 쉰 살이 되던 생일에 그 유카를 시모너에게서 받았는데, 그녀가 이 문장을 읽고 넌지시 상기시키기까지 면목없게도 그 사실을 잊고 있었다. 망각에는 부끄러움이 따라오고, 이 문장을 그대로 두는 것은 일종의 속죄다.
--- p.76~77

이따금 나는 몇 시간이고 그 앞에 눌러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진다. 그러면 마치 심해 탐사용 잠수정을 타고 모국어의 무한한 바닥으로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그곳에는 내가 본 적도 읽은 적도 없는 단어, 생명을 다한 물건의 이름, 기상천외한 직업, 이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유사어와 동의어, 그리고 완전히 사라져버린 시와 책 속의 문장들이 살고 있다. 지금은 영원히 사라져 버린 어떤 시대에 그 단어나 표현이 진짜로 살아 숨 쉰 적이 있다는 증거들이다.
--- p.101

맑은 날에는 저 멀리 산들이 선명하고 찬란하다. 지금은 검은색으로 보이는 숲의 전열을 향해 들판이 느릿느릿 이어지고, 숲 너머는 다시 들판, 그리고 산등성이다. 창문 왼쪽으로 난 좁은 시골길, 날이 밝기도 전에 제설기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라디오는 길이 미끄러우니 주의하라고 경고한다. 모든 것이 스페인에서 내가 보내는 여름에 대한 독일의 안티테제다.
--- p.129

영어, 가장 덜 번역되는 세계어이자 편협한 지방주의와 혼합된 대단한 오만. 그럼에도 모든 사람이 영어를 읽는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영어로 이미 충분히 책이 집필되었다고 믿는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전 세계 문학의 2퍼센트와 부스러기 정도가 출판된다. 수확량이 너무 적어서, 왜 미국인들이 때때로 세상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는지를 이해하게 해준다.
--- p.149

폴 발레리가 뭐라고 했던가? “기억은 과거의 미래다.”
--- p.159

브레히트의 무덤에만 다윗의 별이 그려져 있고 욕설도 적혀 있었는데, 그날 아침 내가 신문에서 읽은 대로였다. 그러니 두말할 나위 없이 브레히트는 아직 살아 있었다. 욕을 먹는 한 그 사람은 아직 존재하는 것이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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