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찜질방은 피부에 좋다?
사우나나 목욕탕에서 뜨거운 증기를 쏘이고 나면 볼이 발그레하고 뽀얘져 얼굴이 화사해 보인다. 이 화사한 얼굴에 속아 찜질방이나 사우나가 당신의 피부를 곱게 만든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사우나를 하고 나서 피부가 뽀얗게 보이는 것은 뜨거운 증기 또는 물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되어 일시적으로 각질층이 불었기 때문이지 실제로 피부가 좋아지는 게 아니다. 오히려 지나치게 뜨거운 열기를 지속적으로 쏘이게 되면 피부의 모세혈관이 늘어나고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모공이 넓어질 수 있다. ---「Part 1 피부 속설과 궁금증」

피부장벽 체크 리스트
1. 피부가 계절에 상관없이 건조하고 푸석푸석하다.
2. 피부가 쉽게 화끈거린다.
3. 환절기에 입술이 건조해지고, 피부의 각질이 잘 일어난다.
4. 피부가 쉽게 자극을 받는다.
5. 특정 제품을 바르면 화끈거림 또는 자극을 느낀다.
6. 특정 제품을 바르면 30분 내에 가렵거나 따끔거린다.
7. 최근 12개월 동안 화장품의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다.
8. 특정 헤어 제품을 사용하면 두피의 가려움, 따가움, 쓰라림을 느낀다.
9. 얼굴에 뽀루지가 잘 생긴다.
10. 가벼운 자극에도 피부가 가렵거나 붉어진다.

○ 6~8개
- 당신의 피부장벽지수 최악!
○ 4~5개
- 무너진 피부장벽의 복구가 시급한 상태!
○ 2~3개
- 당신의 피부장벽지수 손상 초기!
○ 0~1개
- 당신의 피부장벽지수 합격점! ---「Part 2 고운 피부를 유지하는 비밀, 피부장벽」

피부과를 찾아오는 20대 후반 여자 환자 중 50% 이상은 1~2년 사이 눈에 띄게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가 고민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서 탄력도 줄고 건조해지는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절대적으로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
사실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세안법에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스스로 깨닫는 경우는 없다. 그저 하루 빨리 안티에이징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뭔가를 더 피부에 바르려고만 한다.
하지만 세안법을 바꾸지 않는 한 아무리 좋은 안티에이징 제품을 쓴다고 한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없다. 무슨 얘기냐고요? 알칼리성 세안제로 계속해서 피부장벽을 씻어내고 있다면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써도 효과를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Part 3 내 피부 장벽을 파괴하는 화장품, 살리는 화장품」

로션 후에 바르는 비타민 C는 효과 없는 ‘허당’이다. 원래 비타민 C는 물에는 잘 녹고 유분과는 섞이지 않는 ‘수용성 비타민’이다. 따라서 유분 제형의 로션을 바르고 비타민 C를 바르면 겉돌기만 할 뿐 피부에 흡수되지 않는다. 게다가 피부는 피지막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수용성 제품은 피부에 흡수되는 것 자체가 어려운 태생적인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일부 회사에서는 비타민 C 제품을 만들 때 비타민 C 입자를 지용성 캡슐에 싸서 만들기도 하고, 피부과에서는 수용성 비타민 C에 전기적으로 음극(-)을 띠게 한 후에 이온영동법으로 강제 침투시키는 것이다. ---「Part 4 기능성 화장품, 제대로 알고 쓰자」

내 진료실에는 여러 가지 피부 고민으로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심리적으로 위축된 환자들이 많이 오간다. 울긋불긋하게 올라온 여드름, 건조하고 갈라지는 아토피 피부염, 화장품 때문에 생긴 알레르기 등등. 이러한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이야말로 피부과 의사의 사명이요, 일상이다. 그리고 단지 눈에 보이는 증상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도 피부과 의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피부과 의사는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해결사여야 하고, 동시에 건강한 피부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피부 멘토가 되어야 한다.

<B>"지금 바르는 화장품이 10년 후 얼굴을 결정한다!"</b><br/><br/>화장품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사람들의 미의 욕구는 지칠 줄 모른다. 계속해서 쏟아지는 이름도 채 외우기 힘든 화장품 홍수 속에서 내게 꼭 필요한 화장품을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다.<br/>피부과 전문의인 안건영 원장은 이 책에서 내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고르는 방법과 화장품 사용법 등 유용한 팁을 제공한다. 여자는 물론 남자들도 챙겨서 읽어야 할 필독서!<br/> <br/><b>좋다는 화장품은 다 써봤는데 왜 내 피부는 그대로일까?<br/><br/>화장품이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br/>사용 방법에 따라 피부를 망가뜨리기도 하는 화장품,<br/>제대로 알고 똑똑하게 사용하자.</b><br/><br/>20~30대 여성들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매끄럽고 고운 피부를 연출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각질 케어도, 수분 크림도 모두 ‘화장이 잘 받도록’ 기초공사를 해두는 목적에서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는 그저 일시적인 꾸밈일 뿐이지,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방법은 아니다. <br/>수많은 종류의 화장품을 앞에 두고 무엇을 먼저 발라야 할지 몰라 고민한 적,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좋다는 화장품은 다 써봤는데 왜 내 피부는 그대로일까? 그 이유는 피부가 정말 원하는 것을 알지 못한 채 남들이 좋다고 하는 화장품을 무턱대고 사용했기 때문이다. 내게 맞는 화장품을 알고 싶다면 스킨 멘토 안건영이 들려주는 화장품 이야기에 주목하자.<br/><br/>고운세상피부과의원 원장이기도 한 저자는 화장품을 잘못 사용해서 피부가 망가져 자신을 찾아온 숱한 환자들을 만나면서, 피부과 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피부의 미용적인 측면을 다루거나, 화장품의 유해성을 파고든 책은 많았지만 피부과학의 원리에 따라 화장품을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방법을 이야기해준 책은 없었다. 그래서 안건영 원장이 피부과 의사로서 모든 사람의 ‘피부 멘토’가 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br/>안건영 원장은 국내에서 일찍이 피부의 미용적 접근을 시작한 선구자로, 진료 일선에서는 물론 여러 뷰티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피부 정보를 알리기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br/><br/>세안제, 각질 제거, 보습제,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화장품이 피부에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인지 알아야만 내 피부에 필요한 화장품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화장품이 피부에 작용하는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부장벽’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한다.<br/>피부는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고도로 발달된 장벽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화장품은 이 피부장벽을 깨뜨리기도 하고 장벽 기능을 도와주기도 한다. 화장품을 잘 사용하면 피부가 좋아지기도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피부장벽이 손상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br/>그러니 "지금 당신이 쓰는 화장품이 10년 후 얼굴을 결정한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br/>안건영 원장은 이 책 안에서 피부장벽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는 안목을 갖출 수 있도록 누구보다도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준다.<br/>1장에서는 피부에 관한 잘못된 속설과 궁금했던 점들을 전문가의 입장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2장에서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피부와 피부장벽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3장에서는 필수 화장품인 세안제, 각질 제거제, 보습제의 원리와 제품의 성분, 피부 타입에 따라 피해야 하는 화장품 종류에 대해, 4장에서는 자외선 차단제, 화이트닝, 안티에이징 3대 기능성 화장품의 원리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과 사용법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피부장벽이 손상되었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인 여드름, 아토피, 접촉성 피부염에 대해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