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데포(슈퍼 파워 에디션) : 특별한 아이와 진실한 친구 이야기
4살에 갑자기 청각을 잃게 된 주인공 시시. 시시는 학교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청각을 잃고 나서 친구들과 자신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시선과 편견을 어떻게 이해시켜야 할지 어려움도 겪습니다. 하지만 보통 아이들과 같은 학교에 가게 된 시시.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마이크로 얘기하면 바로 들을 수 있는 특수한 보청기, 포닉 이어를 끼게 됩니다. 이 특수 보청기는 성능이 좋아서 선생님이 교실을 벗어나도 선생님의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비밀이 생긴 거지요. 하지만 여전히 학교 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시시는 보청기를 낀 자신을 스스럼없이 대하는 친구를 만나지만 실망하고, 재미있고 자신과 취미와 같은 친구도 만나지만 자신을 너무 다르게 대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시시는 진실한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출입 금지
이탈리아 지진이 일어난 한 마을. 갑자기 아이와 가족, 친구들에게 닥친 슬픔과 좌절, 그리고 커다란 상처. 잃어버린 것과 사라진 것 그리고 사랑하는 것과의 이별. 상처를 치유하는 담담한 우정과 슬픔을 승화시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긴 그래픽 노블입니다.
불법자들 : 한 난민 소년의 희망 대장정
이 책은 한 소년이 가나에서 아프리카를 건너 유럽으로 가는 여정을 담고 있으며 현재 우리가 당면한 난민 문제를 강렬한 울림으로 전해 준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그래픽 노블 형식으로 꾸며져 멋진 그림이 이야기의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많은 수상과 호평을 받은 이 책을 통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강인한 이웃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블랙 걸 : 역사의 뒤안길에 숨어야 했던 클로뎃 콜빈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마틴 루서 킹 목사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 봤을 것입니다. 1963년 워싱턴 대행진에서 킹 목사가 연설한 ‘나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는 세계적인 명연설로 손꼽힙다. 흑인과 백인의 차별을 없애는 시발점과 같은 주요한 운동인 몽고메리 시의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을 이끈 지도자가 바로 킹 목사입니다. 그리고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은 ‘로자 파크스’라는 흑인 여성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로자 파크스는 버스에서 백인에게 좌석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유죄를 받았고, 이에 분노한 많은 흑인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역사입니다.
웬델 : 마음의 얼룩을 지워 주는 마법 같은 친구
세탁소에서 일하며 유령 같은 일상을 보내야 하는 소녀 마조리, 유령 세계에서 재미없는 일상에 지쳐 친구를 찾는 유령 소년 웬델. 이 둘이 만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웬델』은 더없이 외로운 아이 마조리가 특별한 친구 웬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따뜻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그래픽 노블이다. 버거운 일상 속 방치하는 어른들 틈에서도 인내와 용서, 용기를 잃지 않으며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이 둘의 이야기는, 살아가며 크고 작은 얼룩이 진 우리들의 마음에도 한껏 산뜻함을 선사한다.
야스미나와 감자 먹는 사람들
먹을거리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하게 하는 유머러스하고 위트 있는 그래픽노블이다. 이 책에는 채식이나 유기농, 농약 재배, 가공식품, 정크 푸드, 유전자변형식품 등에 대한 먹을거리에 대한 이슈가 재밌게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어떤 결론을 정해 놓고 독자를 한쪽으로 이끌지 않는다. 물론 먹는 것이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은 바탕에 깔려 있다. 작가 볼테르 마나에르는 진지하고 심각할 수도 있는 먹을거리에 관한 이슈를 만화적인 상상력과 유머로 엮어 내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그래픽노블로 꾸몄다.
안내견 곰 : 시력을 잃어버린 안내견의 특별한 여행
시각 장애인을 돕는 안내견이 시력을 잃고 나서의 모험을 담은 그래픽노블이다. 안내견이 시력을 잃었다는 설정도 흥미롭지만, 그래픽노블이어서 시력을 잃은 안내견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그림으로 상상한 것을 보는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안내견과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있다. 특히 이 책은 안내견과 시각 장애인의 관계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고, 시력이 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에 대해서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고 있다. 시각 장애인과 안내견이 어떻게 친구, 가족이 되어 가는지도 이해하게 한다.
쓰레기 제로 가족의 일기
1년 동안 쓰레기를 안 만들겠다고 도전에 나선 작가와 가족들의 실제 이야기이다. 작가 베네딕트 모레는 2015년 남편과 아이 둘과 함께 쓰레기를 아예 만들지 않겠다는 쓰레기 제로, 제로 웨이스트에 도전한다. 그들이 이런 결심을 한 것은 환경에 대해서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엄청 비장한 결심을 지니고 시작했다고 보긴 어렵다. 그들은 자신들이 환경에 대한 생각과 함께 여행이나 모험처럼 낯선 것을 향한 도전을 해 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묵직하지만 푸는 방식은 유쾌하고 편안하다.
알레르기 : 함께할 수 없지만 내가 진정 원하는 것
이 책은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가 알레르기로 인해 강아지를 키우지 못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할 반려동물, 함께할 단짝을 찾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매기는 처음으로 강아지를 키우게 되어, 마음에 드는 강아지를 만나러 간다. 그런데 처음 만난 강아지를 안자마자 온몸이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긴다. 자신이 동물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다. 주인공 매기는 알레르기에도 불구하고 다른 반려동물이라도 키우고 싶고, 심지어 몰래 반려 쥐까지 키운다. 이렇게 매기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주인공이 정말 함께하고 싶은 단짝은 누구일까?
나쁜 누나 : 남동생을 다루는 10가지 능력
이 책은 작가 캐리스가 자신이 어렸을 때 동생과 겪었던 여러 사건들을 담담하게 풀어낸 실제 이야기이다. 또 어른이 된 자신이 스스로 참 나쁜 누나였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회고록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담백하게 그려진 누나 캐리스와 동생 다니엘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모두들 한번 쯤 겪었던 형제, 자매, 남매 또는 친구들과의 일이 떠오른다. 공감 가는 여러 일상의 사건들이 잔잔하게 펼쳐져 있다. 남동생을 다루는 10가지 능력처럼 누나 캐리스가 남동생 다니엘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놀리고, 골탕을 먹인 이야기부터 남동생과 함께 놀거나 남동생을 거느리고 대장처럼 행동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런데 작가는 왜 자신을 나쁜 누나라고 고백했을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그 답을 이 책을 읽으며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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