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취업정보서비스 분야를 개척한 몬스터닷컴의 전 CEO 제프리 테일러는, 재직 당시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 능력과 구직자들이 실제 갖춘 능력을 비교해보라고 지시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비교 결과를 받아든 그는 완전히 낙담하고 말았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능력’과 ‘구직자가 실제 갖춘 능력’ 사이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대부분 지원자들이 제시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지적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찾고 있었다. --- p.10, 「기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은 따로 있다」 중에서
실용지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하는 또 다른 핵심 원리가 있다. 우리 안에는 하나 이상의 ‘마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는 수많은 마음이 있다. ‘의식’과 ‘무의식’의 전통적 이분법으로는 한꺼번에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무수한 정신과정을 제대로 나눌 수 없다. 사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것도 바로 이런 수많은 정신과정들이다. --- p.43, 「우리 안에는 여러 개의 마음이 작동하고 있다」 중에서
나이 든 사람들이 학습을 기피하는 이유는 위험을 무릅쓰려는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학습에는 실패의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고 나이가 들수록 그런 실패를 반기지 않는다. 놀라울 정도로 학습이 진행되는 유아들은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는다. 사실 유아기의 학습 속도는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 아이들을 한번 보라. 시도와 실패, 그리고 재시도를 수없이 반복하지 않는가? 아이들은 실패했다고 해서 절대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않는다. --- p.64, 「지적 유연성」 중에서
독이 되는 사람들이 당신을 좀더 인간적으로 대우할 수 있도록 관계 개선이나 설득을 시도해보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문제가 있는 직원에게 문제점을 고치도록 지적하고, 그래도 안 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해고를 결정하는 상사처럼 인생에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할 수 있다. 직원이든 친구든, 문제의 인물에게 곧장 ‘해고’ 통지를 보내기에 앞서 한 번 정도 ‘경고’를 하는 것이다. --- p.104, 「매사 적극적인 사람을 만나라」 중에서
아이디어를 존중한다는 것은 높은 수준의 정서적, 지적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그리고 아이디어의 가치에 대한 기본적 신념도 커야 한다. 아이디어의 가치에 대한 믿음은 결국 자신은 물론 우리의 사고 과정에 대한 믿음이나 마찬가지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속 사진작가인 드위트 존스는 이런 말을 즐겨 사용했다. “세상에는 정답이 하나 이상인 경우가 많다.” --- p.175, 「누군가 아이디어를 내면 무조건 편들어라」 중에서
비전가와 실천가로 팀을 짜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다.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고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 상승효과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비전가는 실천가 덕분에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된 무언가를 떠올리고, 실천가 역시 비전가에 대해 이런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 p.215, 「비전가와 실천가는 팀을 이루어라」 중에서
실제로 홈즈 형제는 우리에게 논리적 사고와 관련하여 아주 중요한 2가지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예리한 관찰력’과 ‘정확한 추리’가 그것이다. 사건 현장을 둘러볼 때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더 주의 깊게 살펴본다. 자신이 인정하는 것 외에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려버리는 것이 아니라 온갖 다양한 정보에 대해 의식이라는 필터를 항상 열어두고 있다. 만약 그들이 진짜 살아 있다면 자신들의 추리력은 뛰어난 관찰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른다. --- p.245, 「논리적 사고를 돕는 3가지 훈련」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묻는다. “어떻게 해야 습관을 바꿀 수 있는가?” “어떻게 해야 무절제한 신용카드 사용을 피할 수 있는가?” “어떻게 해야 더 이상 지각하지 않고 시간을 엄수할 수 있는가?” 하지만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당신이 절실히 원해야 한다. 그리고 어떤 행동의 경우, 뽀빠이 순간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그것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떠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 p.287, 「생각을 바꾸면 모든 것이 바뀐다」 중에서
문제 X에는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다른 문제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단계별로 밟아나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어쩌면 그것을 문제로 단언하기 훨씬 이전부터 관련된 다양한 것들을 생각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의식 단계에서 문제해결에 착수하기도 전에 이미 우리의 직관은 그 문제에 매달려왔을 것이다. 사실 문제해결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그렇기 때문에 고정되어 있는 일련의 단계별 과정에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보다 내재된 복잡퓇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p.293, 「학교에서 배운 5단계 문제해결 과정은 잊어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