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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 딸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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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 딸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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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2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510g | 140*210*30mm
ISBN13 978896049877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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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디딘 한 발, 어긋난 시간 약속 한 번 때문에 모든 게 끝났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뿐 아니라 모든 것이. 청춘, 인생, 엘리 맥까지 모든 게 사라졌다.
--- p.8

로럴은 자신의 반응이 과민 반응인 동시에 과민 반응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어느 날 아침,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다며 책이 잔뜩 든 배낭을 메고 나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은 아이의 부모에게 과민 반응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 p.12

앞에 좋은 일들만, 밝고 빛나는 것들만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고. 엘리는 시험이라는 어두운 터널의 반대쪽에서 그녀를 부르는 모든 게 느껴졌다. (...) 인생의 이 장만 마친다면 그 모든 것들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고, 소풍을 가서 맛있는 것들도 먹고, 유원지에 가고, 쇼핑을 하러 가고, 방학에 파티까지.
--- p.44

엘리가 사라진 후로 엘리를 닮은 아이들을 수도 없이 보았다. 영화에서처럼 길거리에서 딸의 이름을 부르며 아이의 뒤를 쫓아가 어깨를 붙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슴이 울렁거리고 숨이 가빠지며 그녀의 세계가 기쁨과 안도감으로 폭발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순간들은 언제나 순식간에 끝나버렸고, 몇 년 전부터는 그런 일이 없었다.
--- p.96~97

아이들이 어릴 때 이렇게 묻곤 했다. “내가 죽으면 엄마는 어떻게 할 거야?” 그러면 대답했다. “엄마도 죽을 거야. 엄마는 너 없이는 살 수 없으니까.” 그러다 진짜 아이가 죽었는데 놀랍게도 아이 없이 살 수 있었다. 백 일간, 천 일간, 3천 일간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며 살아갔다.
--- p.150~15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둡고 폐소공포증을 느끼게 만들지만, 또한 진심 어린, 감동적인 소설이다.
- C.L. 테일러 (소설가)
베스트셀러 작가 주얼의 긴장감을 일으키는 이 가족 스릴러 소설 전반에 『러블리 본즈』 그 이상의 분위기가 펼쳐진다. 몇 명의 화자가 교묘히 전달하는 이 마음을 사로잡는 소설은 상실과 슬픔, 회복의 이야기로 가슴을 울린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반전의 이야기로 날카롭게 쓰인 이 소설은 『나를 찾아줘』『걸 온 더 트레인』의 팬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작가는 복잡하게 얽힌 이야기를 정교하게 풀어내 독자들이 손에 땀을 쥐고 읽게 만든다.
- [북리스트]
어둡고 음울하며 으스스하지만, 또한 매우 감정을 자극하는 가슴 저미는 소설이다.
- [버즈피드]
눈을 뗄 수 없는 스릴러 소설이다.
- [팝슈거]
예리하게 관찰한 가족 드라마
- [피플]
사람들이 슬픔에 반응하는 법, 과거의 트라우마가 사람들의 결정과 관계에 얼마나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잘 파헤친다.
- [북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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