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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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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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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05g | 128*188*30mm
ISBN13 9788994159171
ISBN10 899415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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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새로운 시대의 입구다. 하나의 열린 세계와 더 큰 영역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아의 시대다. 노동과 여가와 공부와 사랑이 결합돼, 삶의 모든 단계를 위한 신선한 형식과 전체로서의 삶을 위한 더 고도의 궤도를 만드는 재생의 시대다. 원초인, 문명인, 기축인, 기예인은 인간의 잠재적 가능성의 부분적 발전밖에 달성하지 못했다. (……) 사람들을 충동하는 과정의 힘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인간의 무의식 속에 흐릿하게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새로운 형태들이고, 그 형태들은 인간을 불러내 우연에 좌우되지 않고 부적절한 필요성에 속박되지 않는 삶을 창조하고자 하는 전망을 그들의 눈앞에 보여 주기 시작했다. ---본문중에서

《인간의 전환》은 현대 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인의 육성을 주장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전인 교육의 강화와 전인이 사는 전체적으로 생태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에 의해 가능한 일로, 현대의 자본주의는 물론 과거의 사회주의가 추구했던 기계 산업 문명의 강화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멈퍼드는 역설하고 있다. 이러한 멈퍼드의 목소리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잘살기 경쟁이 본격화돼 냉전이 극성을 떨친 1956년에는 당연히 외로운 목소리였다. 특히 그 냉전의 무대 맨 앞에 있었던 한국에서는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일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2011년, 지금 한국은 다르다. 반세기 전 멈퍼드의 목소리가 지금 미국, 한국은 물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절실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옮긴이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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